일반적 글방

너에게 들려 주고 싶은 것

박상규 2009. 2. 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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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 주고 싶은 것/동목 지소영-☆ width=425 

수풀을 지나던 바람이 남기고 간 오늘의 자취 애련의 숨결 걸어 시간을 훔친다 망각한 꿈은 흩어지고 재잘거리는 요정의 발레를 보며.. 풀잎은 눈을 감는다 width=425 이별과 만남, 세상 이야기들 매일 만나는 비와 바람에 운무하며 연출하며 잡히지 않는 허상인가 목이 긴 사슴인가 눈이 멀고 감촉은 마비되고 width=298 나보다 좋은 것 내 마음보다 높은 곳 나는 당신을 세상보다 사랑한다 width=298 어쩌다 같은 유전자로 만나 순결의 혼 엮어 숙명을 따라 걷고 태양이 뜨거운 건 서로는 지키라는 인정이라고 입술 모아 되뇌었지 width=298 잎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봐 하얀 마음으로 어둠을 밝혀 봐 기다리는 노래와 이슬 젖는 가슴의 리듬에 귀 기울여 봐 width=425 서로가 귀 닳도록 교감했다면 생명선의 길을 합쳐 봐 점점 믿어진 마음을 고백하고 낙하된 자의 아픔을 내 몸인냥 아끼며 자라지 못한 분신 쿵쿵거리며 진실의 향기로 짓이겨 봐 width=425 내것이 아니면 책장의 전시는 하지 말자 유혹하는 마찰의 무지개 등불은 꺼지고 말아 흑암 속 우주의 신비로운 빛을 캐자 아주 높고 은하로운.. 당신을 이길 수 없지만 마주보며 담아 내는 작은 손의 열망을 바라 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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