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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물결 / 동목 지소영

박상규 2009. 2. 13. 14:43


 
기다림의 물결 / 동목 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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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그대 계시어 내 존재는 기다림의 물결이 된다 첨부이미지 태양이 돌담을 쌓는다는 그 섬에서 부르고 싶은 이름, 당신 첨부이미지 우리는 많이도 모르는 세상에서 길 위에서 또는 겨울 산에서 바람의 손을 붙들고 싶은 그런 날엔 서로 더 생각하기로 하자 첨부이미지 구름 한 점 비가 되면 그리워 눈물짓는다 하고 달이 기울면 외로워 손등도 갈라진다고 하자 첨부이미지 훗날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긴 세월마저 눕고 싶어 할 때 힘없는 손가락 포개며 얕은 체온으로도 그때 더 우리를 안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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