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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밤에...

박상규 2009. 3. 12. 13:40

        
      오리숲
      
      
      ㅡ살자ㅡ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만 살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숨만 벌떡거리더라도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때 까지만 이 사람 곁에 살자
      그래서 내가 살아 있는 날 만큼은
      내가 이 사람에게 전부였슴을 
      말할수 있게 끔만 살자
      오리숲
      
      
      ㅡ 웃자 ㅡ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만 웃자 
      입을 벌리지 못하고 눈만 깜빡일 때까지만 
      이 사람을 위해 웃음을 보이자 
      그래서 이 사람이 나로 하여금  
      마음 편해질 수 있다면 
      손짖으로라도 웃고 있음을 보여주자
       오리숲
      
       
      ㅡ사랑하자 ㅡ 
      
      
      살아 숨쉬는 날까지만 사랑하자 
      이름을 불러 들을 수 있는 날까지만 
      이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자 
      그래서 내가 이 사람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었음을 
      그리고 이 사람이 내 사랑의 전부였음을 
      느낄 수 있을때 만큼만 사랑하자.
      오리숲
      
      
      꽃이 넘쳐나고 
      보고싶은 사람들 
      넘쳐나는 세상에서
      화인(火印)처럼
      가슴 한켠 외로운 이유는
      진짜 보고싶은 
      한 사람
      따로 있기 때문일게다
      저, 뭐랄까
      꽂잎 벌어지고
      봄 바람 살랑이는
      그런 날은 더욱...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