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법

스트로보

박상규 2009. 4. 2. 08:56


[역광 에서 스트로브로 보정]

사진(Photography)이라는 용어의 어원(빛:photo + 그리다:graph = 빛으로 그린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빛은 사진을 찍는 행위와 그 결과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사진과 관련한 많은 분야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급격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빛을 재료로 하는 원리는 변화되지 않고 변할 수도 없다. 필름이나 인화지를 대체한 디지털 기술과 재료들에서도 담아내는 바탕만 변화된 것일 뿐 빛이라는 재료는 같다.



빛이 없으면 사진은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사진 촬영에 있어서 빛은 매우 중요한 환경 조건이며, 빛의 많고 적음에 의해 촬영 과정과 결과물은 달라지게 된다.

밤과 낮, 어두움과 밝음이 공존하는 이 세상에서 항상 충분한 빛 아래에서만 촬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하려면 많은 양의 빛이 필요하며, 이런 경우 좀 더 개방된 조리개와 느린 셔터 속도, 감도가 높은 필름을 통해 좀 더 많은 양의 빛을 얻으면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빛이 부족한 상황일 경우에는 그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족한 빛을 보충해 줄 인공 광원이 필요하게 되었고 오늘날의 스트로브(strobe)가 탄생하게 되었다.

스트로브란 무엇인가?
- 정의와 원리
스트로브는 순간적으로 강한 방전을 일으켜 촬영에 필요한 빛을 제공하는 사진용 조명 광원으로서 빛의 성질을 태양광과 같게 색온도를 5500˚K에 맞추어 놓은 것이다.

1931년 헤롤드 에저튼(Harold Edgerton)의 선구적인 발명과 연구 이래로 오늘날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전자기술에 힘입은 발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크기와 성능에 관계없이 모든 스트로브는 거의 같은 방식으로 작동된다. 그 원리는 센 전류가 방전관을 통해 보통 1/2000초 이하의 매우 짧은 순간에 전달되어 밝은 섬광이 발광되도록 하는 것이다. 즉, 고압의 스파크가 방전관 안의 크세논 가스를 밝게 타오르게 하여 촬영에 필요한 빛을 만들어 낸다.

초기 플래쉬 벌브가 필라멘트를 소비하여 단 한 차례만 발광되는 것과 달리 스트로브는 아무 것도 타지 않으므로 수천 번 이상 발광시킬 수 있으며, 발광하지 않는 동안에는 콘센트에 연결하거나 배터리를 통해 재충전시킬 수 있다. 또 폭발성을 가진 혼합물질을 재료로 하여 위험을 초래했던 초창기와는 달리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로브의 성능은 가이드 넘버(GN:guide number), 와트-세컨드(watt-seconds), 줄(joules), BCPS(beam candle power seconds)라는 단위를 사용하여 표기하는데, 중요한 것은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빛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400 와트-세컨드의 스트로브는 1200 와트-세컨드의 스트로브보다 두 배정도 밝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스트로브는 작동 방법이 간단하며,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좋고 재중천시간이 짧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기술은 하나의 스트로브가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촬영 조건에 알맞은 스트로브를 선택해야 한다.

- 특징
스트로브는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빛이다. 이 순간적인 빛은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의 동작을 정지된 것처럼 기록할 수 있으며, 카메라가 흔들려 이미지가 흐려지는 것도 어느 정도 보완해 주기 때문에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촬영 할 수도 있다.

주로 빠른 셔터 속도를 사용하기에는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움직이는 대상을 정지된 것처럼 표현해야할 경우 스트로브를 사용하는데, 무용 공연 사진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스트로브는 휴대하여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또 광량과 색온도가 불안정한 다른 조명들과는 달리 원하는 곳에서 동일한 광량으로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고, 텅스텐 조명처럼 열을 발생시키지 않아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트로브에서 나오는 빛은 대상을 질감이 없는 평면적인 형태로 만든다. 이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디테일을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아야 할 경우나 강조와 긴박감 등을 표현해야 하는 경우에는 장점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스트로브의 위치와 거리를 적절히 조절해주면 된다.


- 스트로브의 종류
스트로브의 종류는 크기, 용도, 전력량 등 분류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는데, 앞으로 다룰 내용은 보통 35mm 카메라에 사용되는 휴대형 소형 스트로브를 기준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스트로브를 형태와 위치에 따라 분류해보면 카메라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내장형 스트로브와 카메라 윗 부분의 핫 슈에 부착하도록 한 핫 슈 스트로브가 있으며, 핫 슈 스트로브보다 좀 더 큰 광량을 내며 위치를 옮겨 사용할 수 있는 핸들형 스트로브로 분류된다.

그리고 작동 방법에 따라서는 자동 스트로브와 수동 스트로브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자동 스트로브는 피사체에서 반사되는 빛을 센서를 통해 측정하여 적정 노출에 필요한 양만큼의 빛을 발광하도록 되어 있다. 약간의 조절이나 혹은 아무런 조절을 하지 않아도 주변 여건을 고려한 노출값으로 촬영할 수 있고, 유효 거리의 범위(스트로브의 빛이 미치는 범위) 안에 있는 피사체에 알맞은 노출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그러나 스트로브의 센서는 대체로 평균 노출 측정방식을 따르고 있으므로 피사체가 너무 작거나 프레임의 중앙에 오지 않고, 배경이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우면 적정 노출의 사진을 얻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밝은 배경에서는 (+)보정을, 어두운 배경에서는 (-)보정을 적절하게 해주어야 한다.

몇몇 제조업체에서는 특정 카메라에 가장 적합한 전용 스트로브를 만들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자동 스트로브이며 적절한 셔터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전용 스트로브는 지정된 카메라 이외의 다른 카메라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반면, 수동 스트로브는 스트로브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와 조리개 값으로 광량을 직접 조절하여 사용해야 한다. 수동 스트로브의 작동 방법과 원리는 스트로브의 활용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스트로브의 활용
- 가이드 넘버를 이용한 노출값 구하기
가이드 넘버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트로브의 성능, 즉 광량을 나타내는 단위이다. 스트로브를 사용하여 촬영할 때 필요한 적정 노출값을 찾기 위해서는 아래의 가이드 넘버 공식을 이용하면 된다.

가이드 넘버(GN) = 거리(meter/feet:스트로브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 × 조리개값(f)

공식을 살펴보면 촬영 대상과 스트로브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대상에 도달하는 광량은 적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일 거리가 두 배로 멀어지면 광량은 1/4만큼만 도달하게 되는데, 이것은 조명의 강도는 광선과 피사체간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역제곱의 원칙에 의한 것이다.

가이드 넘버와 거리를 알면 촬영에 적절한 조리개값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가이드 넘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트로브의 가이드 넘버는 스트로브 제품 설명서를 찾아보면 알 수 있다. 스트로브를 만든 회사에서 일정한 감도의 필름으로 스트로브를 사용하여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각각의 스트로브의 가이드 넘버 수치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이 가이드 넘버 수치는 어느 일정한 기준으로 측정된 값이기 때문에 그 기준을 벗어날 경우에는 적합한 가이드 넘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이드 넘버는 스트로브가 카메라의 윗 부분이나 근처에 장착되어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어 카메라와 피사체, 스트로브까지의 각도가 달라질 경우에는 가이드 넘버가 달라진다. 또, 스트로브 제조회사에서 가이드 넘버 수치를 부풀려서 제시하거나 방전관과 콘덴서와 같은 부품의 성능도 모두 같다고 볼 수 없어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의 스트로브의 가이드 넘버를 직접 구해 보는 것이다.

가이드 넘버를 구하기 위해서는 브라켓팅을 통해 여러 차례 촬영을 해야 한다. 우선 동일한 조명조건과 거리, 카메라, 필름, 피사체를 가지고 적절한 노출값에 해당되는 조리개값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가이드 넘버 공식에 거리와 조리개값을 대입해 보면 자연히 가이드 넘버를 알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감도 ISO100 필름으로 3m 거리에서 브라켓팅을 통해 얻는 적정 노출의 조리개값이 f8 이라면, 이 스트로브의 가이드 넘버는 24이다.

3m(거리) × f8(조리개값) = 24(가이드 넘버:GN)

- 수동 스트로브로 촬영하기
자신의 가이드 넘버를 알고 있음을 전제로 하여 수동 스트로브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방법이다.

① 사용하는 필름의 감도를 설정한다.
② 스트로브와 촬영 대상간의 거리를 잰다. 만약 스트로브가 카메라에 달려 있거나 비슷한 위치에 놓여 있다면 카메라로 촬영 대상에 포커스를 맞추면 렌즈에 표시된 거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③ 거리 수치를 가이드 넘버 공식에 대입하여 필요한 조리개값을 구한다.
④ 구한 조리개값을 카메라에 설정하고, 셔터값은 카메라가 스트로브와 동조할 수 있는 셔터 속도로 설정한다. 스트로브 동조 속도에 대해서는 앞서 셔터에 관한 기사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⑤ 셔터를 누르면 스트로브가 동조된다.
⑥ 다음 셔터를 누르기 전 충전이 되었다는 램프나 소리 등의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충전되는 시간이 지연되면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분한 충전을 해 주어야 한다.

셔터 속도는 스트로브의 광량의 세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스트로브를 동조할 수 있는 셔터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셔터 속도를 설정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느린 셔터는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스트로브를 보조 광원으로 사용하여 촬영하는 경우 스트로브 광원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밝아 질 수 있다.

출처 - 줌인 (www.zoomin.co.kr)

 

 

 

 

 

자료출처--후지 필름

● 소형 경량 스트로보
● 스튜디오용 대형 스트로보
● 휴대용 중형 스트로보
● 일반용과 전용 스트로보


스트로보광의 색온도가 자연광에 가까운 5500 ~ 6000。 K (캘빈도) 정도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데이라이트 타입의 필름으로 실제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다.

발광 지속시간이 극히 짧기 때문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순간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다.
(대개 발광 시간이 1/1000초 이며 전체적으로 1/250초 ~ 1/25000초 정도의 발광 지속시간을 갖는다)

전용 스트로보의 경우 카메라와 연동하여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5미리 카메라로 촬영할때에는 지정 동조속도를 지켜줘야 노광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 가이드 넘버 = 촬영기리 × 조리개 값 ] 공식으로 촬영하며 가이드넘버는 렌즈화각, 필름감도에 따라 유동적임을 주의하자.


수동은 한 지점에서 정확히 적정촬영이 되지만 자동스트로보 방식은 광범위한 적정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스트로보 라고도 하며 카메라가 기능을 받아들일 수 있는 모델이어야 작동이 된다.
스트로보를 TTL 모드에 맞춰 놓으면 스트로보가 촬영범위를 조리개치에 맞게 조절하고 그 범위내는 적정 스트로보 촬영이 된다.
렌즈화각도 반영하여 동조됨으로 Auto보다 정확하며 안전하다.


외부 노출계 사용방법을 알아두자.

스트로보 사용시 인공조명이 닿는 부분은 조리개로 조절하고 닿지 않는 부분은 셔터스피드로 조절한다.
물론, 밝은 실내에서 저속셔터 사용시엔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주광으로 촬영
직접 피사체를 향하게 하여 촬영하는 법. 광량은 거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거리의 깊이가 있는 피사체의 경우 근경이 적정 노출이라면 원경은 노출부족이 될 수 있다. 거리가 두배인 피사체의 경우 빛이 도달하는 양은 1/4로 줄어든다. 여러 사람이 모인 단체 촬영에서는 앞사람과 뒷사람의 강한 명암의 차리를 없애기 위하여 부드러운 확산광을 이용하여 딱딱한 느낌이 나지 않게 주광원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보조광으로 촬영
자연광이나 인공광을 주광원으로 하고 스트로보를 보조광으로 사용하여 피사체의 새도우 부분을 밝게 촬영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이다. 실내의 창가에서 밝은 바깥을 배경으로 하는 촬영, 한 여름의 톱라이트에 의해 피사체에 그림자가 짙게 생길 때, 야외의 나무그늘, 역광, 흐린 날 등에 사용한다.


오픈 플래시에 의한 촬영
스트로보를 단독으로 발광시켜 이용하는 방법이다. 셔터속도를 T 또는 B에 놓고 셔터를 누르고, 그 사이에 적절히 스트로보를 발광시키는 방법이다. 예컨데 야경이나 조명이 약한 곳에서 셔터를 열어 놓고 (B셔터) 한번 내지 여러번의 스트로보의 광을 조명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야경 촬영시 장시간 노출로 빛의 궤적을 포착하는 동시에 움직이는 주 피사체를 정지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바운스 촬영
스트로보를 주 피사체를 직접적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천정이나 벽면 등을 이용하여 광을 한번 반사를 시켜 피사체로 향하게 하는 방법이다. 노출의 측정에서는 스트로보의 발광부에서 주피사체까지의 거리 및 반사면을 통과하는 거리와 바운스 될 경우 반사되는 빛의 반사율, 즉 반사가 되면서 광량이 약간은 줄어든다는 것 등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