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엔돌핀

할배, 할매, 유머 씨리즈

박상규 2009. 5. 14. 13:23

할매 할배 유머 시리즈

 


할머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노인정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한 할머니가 들판에 쑥을 캐러 갔다가

젊은 녀석에게 봉변(?)을 당했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다음날, 노인정에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모두 쑥을 캐러 갔다나 어쨌다나.

"허~참, 말이 그렇다 말이지"

 

어느날 할머니가 쑥을 케고 있는데 젊은 녀석이 덮쳤다.

할머니가 화가 나서 소리쳤다.

"이놈 자식, 와 이래?"

그랬더니 젊은이 왈

"할머니, 그럼 내려 갈까요?"

그랬더니 할머니 왈

"말이 그렇다 말이지"


엉큼한 할머니

 

강도가 어느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들고나올 물건은 하나도 없고

할머니 혼자 자다 깨어 집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허탕을 친 셈이다.

’오늘은 재수없게 공첬다’ 생각하고 집을 나오려는데

할머니 손가락에 금반지가 보였다.

’야, 저것이라도’

하다못해 금반지라도 뺏으려고 할머니에게

"할머니, 이리좀 와 보세요" 하였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지례 짐작을 하고는
말씀을 하셨다.


"잘 할수 있을랑가 모르겠네.

해 본지가 하도 오래 되여서"



조또 아녀

 

어느 집안의 3대가 함께 목욕탕에 갔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아이는 문득 자기의 고추와 할아버지 아버지의 그것이

모두 다르게 생겼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는 아버지에게 물었지만 아버지는 수줍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대답해 주시지 않으셨다.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집에 돌아 온 아이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가르쳐 주었다.

 

"음, 니 껀 고추여 !"

"음, 니 애비 건 자지여 !"

아이가 이상하다는 듯 더 기다리지 못하고

"할아버지 건요? "

하고 묻자,

할머니는 갑자기 화가 나는 듯

"그건 조또 아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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