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산예절은 산행에 나설 때의 옷차림에서부터 시작된다.
산행하기 편한 깔끔한 등산복차림에 배낭을 단정하게 맨 사람은 한눈에도 예의 바르고 경험 많은 등산인 임을 알 수 있다.
산행하기에 불편한 청바지를 입고 등산양말을 바지 위로 올려서 신는 따위는 많은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된 등산 옷차림이다. 등산양말은 무릅까지 오는 등산용 바지를 입었을 때 신는다. 또한 집에서 편한 옷(츄리닝, 일반잠버)을 입고 산에 오는 것은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2. 산행도중 사람을 만나면 서로 먼저 가벼운 인사를 하고 고상한 언어를 사용하며 이성간의 에티켓을 중요시해야 한다
3. 좁은 산길에서 서로 마주치면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한다.
4. 기본장비나 식량(부식, 간식) 등이 없이 남의 신세를 지는 행위는 삼가 한다.
(진정한 자존심과 긍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배낭없이 산행하는 이는 대단한 이기주의자이다.)
5. 자기가 마실 물은 반드시 자기가 챙기도록 한다.(-자기산행계획, 리듬을 깨뜨림)
산행 중에 남에게 물을 얻어 마시려는 사람은 "나는 준비가 부족한 등산 왕초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산행 중의 물은 그가 애타게 원하는 것처럼 남에게도 귀중한 것이다.
6. 산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듣도록 한다.
등산을 하다보면 종종 소형녹음기 같은 것을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을 접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해야만 산행하는 맛이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의 취향을 떠나서, 다른 사람한테 소음으로 들릴 경우가 많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소리라고 할지라도 상대를 기분나쁘게 한다면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할수 없다. 자연에선 자연의 소리에 감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7. 품위있게 행동한다.
자연에 대해 겸손하고 상호협조, 양보하고 리더에 순종하며 불필요한 차림이나 장비를 메고 시내를 활보한다거나 은근히 과시하며 남에게 혐오감을 주어서는 아니된다.
8. 팀에 최대한 협조와 기여를 한다.
자기 능력에 무리한 산행코스를 택하는 것은 만용이며 등산윤리에 어긋난다.
여럿이 함께 산행할 때는 혼자 뒤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전체를 위한 예의이고, 뒤쳐지는 사람이 있을 때는 산행 속도를 늦춰 보조를 맞춰주는 것이 동료애다.
9. 산행 중 리더 보다 앞서지 말고, 최종가이드보다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
특히 많은 인원이 산행을 하는 경우에는 나름대로 지켜져야만 하는 철칙이 있다. 최선두에 리더가 서고 최종위치에 또 다른 가이드요원이 배치되고, 여타의 참여대원은 선두와 최종가이드 사이에서 산행을 하여야 하며 그 사이를 벗어나는 행위는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10. 수목을 함부로 꺾는 행위 등을 자제하고 자연보호운동에 솔선하여 실천해야 한다.
11. 우물이나 샘 근처는 깨끗이 하여 서로의 위생관념을 높이자.
12. 사적지나 사찰에서는 경건한 예의를 표시한다.
13. 공공시설이나 기물 등은 손괴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산불도 조심한다.
14. 산에서는 ‘야호’ 등 소리를 질러서는 절대 안된다.
자연에 대한 예절도 필요하다. 산행의 대상인 산과 그 산을 구성하는 생물 또는 무생물의 요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15.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추억만 가지고 올 것)
등산의 심도는 단순한 재주나 능력이 아니고 산과 더불어 어우러지는 언행의 표현이다.
다녀 온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주변정리를 말끔하게 정리하는 것 등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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