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기행(1)/육로관광(6.1~4)
울릉도 여행은 두 번이나 갔다 왔지만 우리 영토의 동쪽 끝 섬인
독도를 가 보고 싶어 다시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된 2박3일간의 여행에 나서본다.
두 번다 뱃멀미를 심하게 해 초 죽음의 힘든 여행을 했어도 멀미는 잠시고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들어 잊곤 한다.
묵호 여객터미널에서 멀미약을 먹고 씨풀라워를 탔는데 날씨가 워낙 좋아 파도가 잔잔하니 마음도 안정 되면서 잠이 들었다.
중간에 두 번 깨기도 했지만 이상하게도 내 속은 고요했고 멀미와는 전혀 상관없이 12시 반경, 도동항에 내렸다.
오후2시에 육로관광이 시작 된다기에 점심을 먹곤 혼자서 잠시 해안로를 가봤다
날씨가 맑고 더워 한 여름을 방불케 했지만 우측 해안로를 걸으며 이리 저리 도동항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이 세 번째지만 오늘이 제일로 날씨가 좋은것같아 기분도 좋고 잠도 못 자고 설쳤지만 피곤한지도 모르겠고 나만의 시간 속에 빠졌다.
1. 도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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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서면 남양리 퉁구미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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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모노레일 내려가는 모습과 올라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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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태하등대
예로부터 김(해태)이 많아서 불렸다는 설과 안개가 자욱하다는데서 연유 됐다는
전설을 간직한 태하마을 지역 정상에 위치한 등대는 자연과 억새풀,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절경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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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태하 등대에서 본 현포 해안의 절경과 대풍감 해안가 절벽 풍경,
태하등대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약 5분가량 올라가 내려
강호동의 일박이 일에 나왔던 노부부의 집은 우측으로 등대는 좌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온다.
언덕에 오르니 묵은 억새가 앙상하게 시린 바람에 그네를 타고 더 이상 갈수 없어 끝자락인 대풍감, 바람의 언덕 같은 느낌이 전해진다.
좌측으로 학 바위란 공암이 거대하게 버티고 우측엔 낭떠러지 아래로 펼쳐진 바다의 색감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색깔로
햇살과 더불어 더욱 빛나고 바람 속에 무언 속에 저 기막힌 절경에 내 가슴은 뜨거워졌다.
한장의 엽서같은 그림같은 풍경이다. 멀리 송곳봉(430m)이 보인다.
유람선을 타면 멋스런 송곳봉을 찍을수 있는데....이번 여행엔 유람선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
21. 태하등대에서 본 학바위다.
중앙이 머리고 양옆이 학날개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것 같았다.
22. 나물밭
울릉도 산나물은 새순을 잘라먹는 부지갱이,
울릉도 개척민들의 목숨을 부지시켜줬다는 명이(산마늘), 쫄깃쫄깃한 맛이 쇠고기와 비슷한 삼나물,
눈속에서 새싹이 돋는 전호등이 대표적 산나물이다...더덕밭도 상당히 있었다.
23. 북면 현포리 노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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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코끼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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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삼선암의 전설
북면의 죽암마을과 섬목마을을 지나는 바다 한가운데에
깎아세운듯 한 3개의 기암으로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선녀들이 이곳에서 놀다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담긴 이 바위중
나란히 붙은 두개의 바위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끝이 가위처럼 벌어져 있어 가위바위라 불리는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일선암에는 풀 한 포기 붙어 있지 않은 바위인데 삼선암중 이 바위가 막내 선녀로서 이 막내가 좀더 놀고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가장 많이 받게 되어 풀들도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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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리분지에서
신생대 제3기말에서 제4기의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화산체의 함몰에 의해 형성된 화구원이며,
그 안에서의 재분출로 알봉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알봉분지와 나리분지로 분리되었다.
사방이 500m 내외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넓은 평야지대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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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리분지의 너와집
너와집이란 굵은 소나무를 도끼로 잘라 널판을 만들고 이것들을 지붕에 이어 만든 집을 가리킨다.
신리 너와집은 큰 것과 작은 것 2동이 문화재로 지정되었는데, 지붕 위에는 작은 삼각형 모양의 구멍(까치구멍)을 내어 집 안의 연기를
밖으로 뽑을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이들 집은 안동지방에서 까치구멍집이라 속칭되는 유형의 평면과 비슷하여 그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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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나리분지의 투막집
울릉도 개척 당시(1882년)에 볼 수 있었던 울릉도 재래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투막집이다.
귀틀집을 울릉도에서는 투막집이라고 부른다. 귀틀집이란 통나무를 井자형으로 귀를 맞추어 쌓아 올려 벽을 만들고,
그 위에 여러 재료를 이용해 지붕을 이은 집을 가리킨다
36. 더덕덩쿨
나리분지에서 막걸리와 빈대떡
그리고 귀한 삼 나물을 먹고 휴식을 취하곤 내려왔다.
내일도 오늘처럼 날이 맑아 독도를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일 시: 2009.6.1.월요일(맑음)
위 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출발지: 안산.상록수.04시.20분(12시.30분 울릉도 도동항 도착)
코 스: 14시~도동항- 섬일주육로관광(모노레일탑승)- 천부,섬목,나리분지
풍 경: Canon EOS 5D, 렌즈:Canon EF 24-70mm F2.8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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