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사위★
탱 여사는 술을 평생 마시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맞아들인 사위가 딸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고
매우 흡족했다. 어느 날,
탱여사가 딸을 데리고 상점에 갔는데 뜻밖에도 딸이 남편을 위해 술을 사는 게 아닌가? 깜짝 놀란 탱여사는 딸에게 따지듯 물었다. '아니, 너! 그 사람은 술 한 방울도 안 마시는 사람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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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동네잔치에서 그이는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술 한 잔을 강제로 마시게 됐는데 그날 밤 그이가 불처럼 달아서 나를 가장 뜨겁게 사랑했거든요.'이 말에 탱여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그렇담 네 아버지 몫으로 한 병 더 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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