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초 여름 별자리 여행'

박상규 2009. 7. 4. 13:00

여름 밤하늘에는 낭만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초 여름 별자리 여행'

최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배출된 것을 계기로 아이들에게 우주여행에 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다. '별자리 여행'이 대표적. 별자리 찾기, 천체망원경 관람 등을 쳄험할 수 있는 낭만적인 '별자리 여행'을 떠니보자.



1. 떠나기 전 알아야 할 5 분 상식
별자리를 찾기에 가장 편하고 쉬운 계절은 겨울이지만 ,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밤하늘은 여름 하늘일 것이다 . 날씨가 춥지 않아 밤에도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 여름 밤하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은하수 . 북쪽에서 남쪽 하늘에 이르기까지 , 은하면의 다양한 성단 ( 별들의 집단 ) 을 망원경을 통하여 맘껏 볼 수 있다 . 그렇다면 별을 보기 좋은 날은 언제고 , 별자리 여행을 가기 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

 


 

별 보기 좋은 날은 ?
밤 일기예보를 정확히 파악
보통 일기예보에 표시되는 것은 낮 동안의 날씨이기 때문에 실제 별을 관측하는 밤 날씨와는 다른 경우가 있다 . 기상청 사이트의 위성사진으로 구름의 이동 방향을 살피거나 , 방문 당일 천문대에 날씨를 한 번 더 문의하고 가는 게 안전하다 .
바람이 없는 날
구름과 바람이 없어야 별이 선명하게 보인다 . 통상 노을이 예쁘면 밤에 별도 잘 보인다 . 특히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날에 별이 더 선명하다 .
달빛은 어두워야
별을 관측하려면 달빛이 강한 때를 피해야 한다 . 환한 달빛에 별빛이 묻히기 때문 . 성운이나 성단은 달빛이 없는 음력 그믐에 가장 잘 보인다 . 즉 , 달이 이지러지는 음력 20 일경부터 다음달 4~5 일까지다 .
달 관측도 볼거리
첫 방문이라면 달을 , 두 번째 이상 방문이라면 성운이나 성단을 관측해보자 . 별은 너무 멀리 있어서 천체망원경으로 봐도 자세히 보이지 않는 반면 , 달은 일반 망원경으로도 확연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 보름이 아닌 상현 ( 음력 6~7 일 ) 이나 하현 ( 음력 20~21 일 ) 때는 운석이 달에 충돌한 자국인 크레이터가 더 자세히 보인다 .

 

별자리 여행에 꼭 필요한 준비물
별자리 안내 책
별자리 여행만큼은 ‘훌쩍’ 떠날 수 없다 .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일쑤다 .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별자리 안내 책자를 보고 여행 전에 얘기를 많이 나누는 것이 좋다 . 이와 함께 별자리에 얽힌 전설을 곁들여 감상하면 더욱 흥미롭다 .
두툼한 외투
천문대는 대개 산꼭대기나 오지에 있다 . 낮엔 따뜻하더라도 산중의 밤은 춥다 . 별자리 관측은 실외에서 하기 때문에 긴팔 웃옷과 모자 , 담요 등을 꼭 챙겨야 한다 .
간단한 필기도구
간단한 필기도구를 준비해 관측 날짜와 시간 , 특이사항 등을 기록하면 다음에 또 별자리 여행을 할 때 도움이 된다 .
넉넉한 간식거리
밤늦게까지 별을 보며 밖에서 떨다 보면 배고파지게 마련 . 요기를 할 간식거리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 대부분 천문대엔 매점이 없다 .
붉은빛 손전
붉은색 불빛 계통의 손전등을 준비하거나 , 일반 손전등이라면 빨간색 셀로판지로 불빛이 나오는 부분을 여러 번 감싼다 . 붉은색이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데 방해를 덜 하기 때문이다 . 걸을 때마다 불빛이 반짝이는 어린이용 신발도 피해야 한다 . 또 늦게 도착한 사람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끄는 센스도 필요하다 .
디지털 카메라
화려하고 현란한 별자리를 천체망원경으로만 보기엔 너무 아쉽다 .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로도 튼튼한 삼각대만 있으면 별들의 일주 사진 정도는 찍을 수 있다 . 또 창고에 묵혀둔 낡은 필름 카메라도 렌즈만 있으면 언제든지 OK. 단 , 관측 도중엔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원칙 . 카메라 플래시가 한번 터지면 관측에 큰 지장을 준다 . 눈이 다시 어둠에 적응하는 데 20 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


여름에 볼 수 있는 별자리 5
별자리를 찾는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별자리는 북두칠성이 속한 ‘큰곰자리’나 ‘카시오페이아자리’다 . 이 별자리들은 천구의 북극에 매우 가까이 있어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항상 볼 수 있다 . 대개 봄이나 여름에는 북두칠성을 ,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카시오페이아자리를 기준으로 다른 별자리들을 찾는다 . 북두칠성은 별 7 개가 국자 모양으로 늘어서 있다 . 늦겨울 밤하늘에 북동쪽 지평선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늦봄에서 초여름쯤 하늘 높이 떠오른다 .
거문고자리
5~8 월쯤에 볼 수 있으며 여름밤에 떠 있는 별들 중 가장 밝다 . 작은 삼각형과 사각형이 붙어 있고 , 은하수 서쪽에 있다 . 직녀성이 여기에 속한다 .
독수리자리
은하수 한가운데 있으며 새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 제우스신이 변장한 모습이라는 설화가 깃들어 있다 . 견우성이 여기에 속한다 .
백조자리
여름 대삼각형의 가장 북쪽에 있는 별인 데네브 (1 등성 중 가장 어두운 별 ) 가 속한 별자리로 ‘북천의 십자가’로도 알려져 있다 . 은하수를 배경으로 남쪽으로 백조가 날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
궁수자리
밝은 별들이 모여 활을 쏘는 사람 , 또는 주전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 손잡이 부근에 있는 별 6 개는 국자 모습인데 , 북두칠성과 닮았다고 해서 남두육성이라 부른다 . 장마가 지난 한여름 밤에 남쪽 하늘 높이 떠오른다 .
전갈자리
은하수 남쪽에서 밝은 별들이 S 자 형태로 늘어서 있는 모습 . 머리엔 큰 집게가 , 꼬리엔 독침이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며 , 심장에 해당하는 부분에 붉은색 별인 안타레스가 있다 . 전갈자리는 남쪽 지평선 부근에 있어서 높이 떠올랐을 때만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

 

2. 꼭 한번 가볼 만한 전국 유명 천문대 8

01. 양평 중미산천문대
중미산천문대는 서울 인근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 날씨만 좋으면 별 3 천 개가 보인다고 한다 . 사설 천문대라 규모는 작지만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 천문우주학과 출신 강사가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별 이야기를 전해주며 , 숲 해설가와 함께 중미산휴양림을 산책할 수 있다 . 당일 코스 , 1 박 2 일 , 2 박 3 일 패키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지름이 6.6m 인 원형 회전돔에 설치된 12 인치 반사굴절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한다 .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한 노천 관측대도 설치되어 있다 . 서울에서 1 시간 거리인 데다 중미산휴양림에서 휴식을 할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 근처에 서종갤러리 , 두물머리와 세미원 , 용문사 등 관광지가 많아 연계 여행 코스를 잡기에도 그만이다 .
중미산천문대는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체험학습 지정기관으로 ,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열리는 천문캠프가 유명하다 . 2 박 3 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천체 관측과 더불어 숲 체험 , 산악오토바이 , 수상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 숙박이 부담스럽다면 가족과 연인을 위한 당일 별자리 코스를 권한다 . 별이 보이는 날에는 교육을 받은 뒤 천체 관측을 하고 , 별이 보이지 않는 날에는 야광성도를 제작한다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117-1
이용시간 오후 10 시 ~ 밤 12 시
이용요금 1 인당 2 만 ~3 만원 (1 박 2 일 기준 , 사전 예약 필수 )
찾아가는 길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청평 방향으로 들어서거나 ,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 IC 나 곤지암 IC 에서 나와 청평 방향으로 11km
문의 031-771-0306, www.astrocafe.co.kr
주변볼거리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 . 안개라도 끼는 날에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CF 와 웨딩 야외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 일교차가 큰 맑은 날 , 아침 일찍 찾는 것이 좋다 .
세미원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뜻의 세미원은 약 12 만 5 천 6 백 20 ㎡ (3 만 8 천 평 ) 부지에 조성된 수생식물원이다 . 수련 50 여 종과 수생식물 60 여 종으로 단장되어 있다 . 장독대와 빨랫돌 , 맷돌 등 토속적인 느낌으로 꾸며진 정원이 아름답다 .
용문사 용문산 내에 있는 사찰 . 신라 신덕왕 때 대경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와 정지국사 부도비 등을 볼 수 있다 . 특히 대웅전 앞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 1 천 1 백 년가량 , 높이 60m, 둘레 14m 에 이르는 동양에서 가장 큰 나무다 .


02. 영월 별마로천문대
봉래산의 해발 7 백 99.8m 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 천문대 . ‘별마로’라는 이름은 ‘별’과 정상을 뜻하는 마루의 ‘마’ , 고요하다는 뜻을 지닌 한자어 ‘로’의 합성어다 . 별마로천문대는 천문대로도 유명하지만 영화 < 라디오스타 > 를 촬영한 이후 더 잘 알려졌다 . 시민 천문대 가운데서는 보유한 망원경 수나 수준이 가장 우수하며 , 관측 여건도 좋아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날짜가 1 년에 1 백 90 일에 이른다고 한다 . 서울에서 차를 달려 2 시간 30 분 정도면 닿는 거리도 매력적이다 . 천문대 주변에 삼림욕장 , 극기훈련장 , 숲 속 야외 공연장 등이 있어 천체 관측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
별마로천문대는 봉래산 청정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삼림욕장으로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천문대 측에서 아예 입구 옆쪽에 자그마한 삼림욕장을 마련해두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 천체 관측도 좋지만 여기까지 와서 삼림욕을 하지 않으면 후회한다 . 운이 좋으면 밤 산책길에 반딧불을 볼 수도 있다 .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 1 리 산 59
이용시간 하절기 오후 3~11 시 (10 시까지 입장 가능 ), 동절기 오후 2~10 시 (9 시까지 입장 가능 ), 매주 월요일·공휴일 다음날·추석·설날 휴관
이용요금 어른 5 천원 , 청소년·어린이 4 천원
찾아가는 길 영동·중앙고속도로 이용 시 제천 IC 로 나와 38 번 국도를 따라가면 영월 , 동강과 나란히 달리는 지방도를 타고 어라연 방향
문의 033-374-7460, www.yao.or.kr
주변볼거리
단종 유적지
영월에는 단종의 첫 유배지인 청령포와 그가 묻힌 장릉 , 사약을 받고 승하한 관풍헌 등이 있다 . 특히 장릉 내에 있는 단종역사관에는 단종의 즉위식부터 사약을 받는 모습 등이 모형으로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
어라연 동강 최고의 절경지로 꼽히는 곳 . 단종의 영혼이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는 머물러 쉬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 최근에는 래프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 강폭이 넓고 유속이 느려 아이들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

 

03. 양주 송암천문대
한일철강 엄춘보 회장이 사재 3 백 50 억원을 들여 2 년 7 개월간 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 테마파크 . 지하 1 층 , 지상 3 층의 천문대와 지상 2 층 규모의 스페이스센터 , 지상 4 층의 숙박시설인 스타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해 케이블카를 운행한다 . 다양한 종류의 중·고급 망원경이 갈릴레이관에 설치돼 있어 밤하늘의 별과 달은 물론 서울 근교의 야경도 만끽할 수 있다 .
또 보조관측 장비인 천체 관측용 CCD 카메라 및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 자신이 관찰한 별자리를 직접 촬영해 간직할 수도 있다 . 사계절 달라지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편안히 앉아 공부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 우주 공간을 비행하며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우주 학습 공간 챌린저센터 등이 이곳의 핵심 시설이다 . 주말에 ‘ 1 박 2 일 가족 캠프’에 참가하면 천문대에서 하룻밤 묵으며 환상적인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다 .
특히 이곳은 각종 이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왕 방문할 거라면 테마 축제 및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다 . 개기월식 이벤트 , 토성 관측 프로그램 , 봄맞이 꽃바람·별바람 축제 , 가족음악회 등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410-5
이용시간 평일 오전 11 시 ~ 오후 10 시 , 주말 오전 10 시 ~ 오후 10 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이용요금 어른 2 만원 , 청소년 1 만 8 천원 , 어린이 1 만 6 천원 ( 사전 문의 )
찾아가는 길 구파발에서 1 번 국도나 349 번 지방도로 . 외곽순환도로 이용 시 송추 IC 로 나와 장흥유원지 방면
문의 031-894-6000, www.starsvalley.com
주변볼거리
장흥아트파크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야외 공원에 가득 전시되어 있는 미술 전문 테마파크 . 색으로 표현되는 4 개의 전시 공간이 있는데 , 그중 대표 미술관은 블랙이다 . 안쪽에는 피카소 , 백남준 , 리히텐슈타인 , 앤디워홀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
일영허브랜드 약 3 만 3 천 58 ㎡ (1 만 평 ) 부지에 라벤더 , 로즈마리 , 로즈가든 등이 그림같이 조성돼 있다 . 온실 가득 피어난 세이지 , 팬지 , 재스민을 비롯한 1 백 50 여 종의 허브가 은은한 향을 내뿜고 있다 .


04. 가평 코스모피아천문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 자락에 있으며 ,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 . 별에 대한 추억이 없는 도시 아이들에게 멋진 밤하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 천문돔 2 개에 주망원경인 16 인치 반사굴절망원경 등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 1 박 2 일 코스의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별자리를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관측 체험을 할 수 있다 . 52 만 8 천 9 백 28 ㎡ (16 만 평 ) 임야에 잣나무와 낙엽송이 12 만 주가 있어 가족 단위 산책 , 등산은 물론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 별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밤의 ‘우주여행’과 함께 낮에는 주위의 산과 계곡에서 다른 레저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위치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 86
이용시간 오후 8~10 시 ( 가족 단위 기준 , 프로그램별로 시간이 다르므로 사전 문의 )
이용요금 어른 5 만원 , 청소년 4 만원 , 유아 3 만원 , 4 세 이하 무료 (1 박 2 일 기준 )
찾아가는 길 서울 퇴계원에서 47 번 국도로 나와 서파검문소를 지나 37 번 국도 현리 방향
문의 031-585-0482, www.cosmopia.net
주변볼거리
명지산 등산 경기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행지 중 하나로 , 경치가 뛰어나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 다양한 산행 코스가 있는데 , 보통 익근리나 적목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익근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승천사 - 삼거리 - 정상 -1,250 봉 - 삼거리 - 익근리로 이어지는데 , 총 5 시간 정도 소요된다 . 산이 높은 만큼 주위에 이름난 계곡들도 많은데 , 특히 명지계곡은 물이 풍부하고 넓은 암반이 펼쳐져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좋다 .
운악산 현등사 신라 법흥왕 때 인도에서 온 마라아미 스님을 위해 창건했으며 , 그 뒤 고려 때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 산세가 아름다워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 다양한 수종이 우거진 산책로가 인상적이며 바위가 많은 봉우리들이 절경을 빚어낸다 .
대성리국민관광지 산으로 둘러싸인 북한강변의 운치가 뛰어나 MT 촌으로 각광받고 있다 . 약 26 만 4 천 4 백 64 ㎡ (8 만여 평 ) 의 강변 부지에 산책로와 야영장 , 족구장 등을 갖춰놓았다 . 강변 나루터에서는 노로 젓는 보트는 물론 모터보트 , 수상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

 

05. 보은 서당골 구병산천문대
유럽의 별장식 방갈로와 울창한 숲이 멋진 조화를 이룬 충북 보은의 서당골 리조트는 온 가족이 찾아 별도 보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리조트다 . 지리적으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관측을 방해하는 불빛도 없고 , 공기가 무척 맑다 . 청정일수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덕분에 천체 관측에는 최적의 장소다 . 천문대는 2 층과 3 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 2 층은 소형 망원경과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 3 층에는 10.5m 개폐식 회전돔 , 관측실 , 관측 제어실 , 그릭 주망원경 등이 있다 . 이곳은 전문 기자재는 물론 천체 교육용 슬라이드 필름 , 비디오테이프 등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
이 밖에도 천문대 주변으로 유럽식 방갈로 , 자연학습장 , 동물사육장 등 볼거리가 많고 , 삼림욕을 할 수 있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주말 나들이에 적합하다 .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서당골 천문대는 별 구경 외에 볼거리도 많다 . 조류장·사육장에서 백공작 , 칠면조 , 원앙 등 10 여 종의 조류는 물론 , 양어장·연못에서 어류 및 도롱뇽 , 개구리 , 우렁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 식물·유실수단지에는 허브 , 자생식물 등 1 백 20 여 종의 식재가 있으며 , 과수단지 ( 호도 , 체리 , 모과 , 대추 등 10 여 종 ) 와 수목단지 ( 피나무 , 박태기나무 , 마가목 , 낙엽송 등 20 여 종 ) 로 나뉘어 있다 .
위치 충북 보은군 마로면 임곡리 산 14-2
이용시간 하절기 오후 8~11 시 , 동절기 오후 7~11 시
이용요금 어른 3 천 5 백원 , 학생 2 천 5 백원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 영동 IC 로 나와 보은·상주 방향
문의 043-542-0981, www.seodanggol.co.kr
주변볼거리
속리산 법주사 높이가 무려 33m 에 이르는 금동미륵대불과 팔상전을 비롯해 쌍사자석등 , 석련지 , 마애여래상 등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입구에 있는 전통 찻집에는 법주사 주지스님이 그린 달마도가 상설 전시되고 있다 .
삼년산성 충북은 삼국시대에 영토 분쟁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인 만큼 산성이 많은데 , 그중 삼년산성이 가장 유명하다 . 가로쌓기와 세로쌓기를 혼용한 독특한 축성 방식이 눈에 띈다 . 주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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