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누구나 가볼만한 수목원 베스트 6

박상규 2009. 7. 11. 18:22

 

[주2일 휴무시대] 여행작가 민병준이 권하는 ‘수목원 베스트 6’
꽃나무 살피며 숲향기 마시면 기운이 펄펄, 스트레스 훨훨

1. 포천 국립수목원 - 수백년간 엄격히 관리되던 세조의 능림

포천의 국립수목원은 한때 광릉수목원이라 불렸을 정도로 광릉과는 뗄 수 없는 사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와 포천시 경계에 있는 광릉(光陵)은 조선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따라서 광릉 주변 숲이 1468년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덕에 수백 년간 엄격히 보호되고 관리되어 왔다. 일제의 강제합방 직후 일제는 광릉숲에서 수십만 그루의 아름드리 고목을 베어내고 임업시험림으로 만들었던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 포천 국립수목원 / 조선일보DB사진

국립수목원에는 대형 온실과 15개 식물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광릉 특산인 광릉요강꽃, 광릉물푸레, 광릉갈퀴 등 희귀식물 2775종과 천연기념물인 크낙새, 장수하늘소 등 동물 1663종이 서식한다. 서울 근교에서 광릉요강꽃이 피어나는 숲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크낙새는 20여년 전부터 눈에 띄지 않아 국민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4㎞와 8㎞의 긴 산책로는 아이들도 안전하게 거닐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나 교육 장소로도 좋다. 한편 부속시설인 국립산림박물관엔 각종 식물과 동물의 표본을 비롯해 식림기술과 도구를 비롯해 나무의 용도를 보여주는 제품 1500여종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동물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재롱 떠는 반달가슴곰, 날카로운 눈빛의 늑대 그리고 1994년 6월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기증한 백두산호랑이가 특히 눈길을 끈다.

광릉숲을 제대로 즐기려면 수목원 측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숲 해설사의 설명을 챙겨 듣는 게 좋다. 역시 해설사가 안내하는 동물원 관람 프로그램도 신청하면 광릉숲을 찾은 즐거움은 곱절이 된다.

 

● 관람정보

┃관람시간┃입장시간은 09:00~16:00, 퇴장시간 17:00.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쉰다. 무료로 진행되는 숲 해설사의 설명은 하루에 4차례(10:00 11:00 14:00 15:00) 참여할 수 있고, 동물원 관람은 하루 2차례(10:30 14:30) 각각 100명씩으로 제한되어 있다. 매표소 근처의 방문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입장료┃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주차료 3000원
┃주의사항┃도시락 반입(○) 취사(×) 애완동물(×)
┃장단점┃유모차 등을 끌 수 있어 가족 단위 산책도 수월하다.

●교통

△서울→43번 국도(포천 방향)→8㎞→축석령 삼거리(우회전)→98번 지방도→8㎞→국립수목원
△서울→47번 국도→구리→퇴계원→진접→국립수목원

●숙식 봉선사와 광릉 사이에 식당이 있다. 수목원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의 소흘읍 고모리는 30여개의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카페마을. 갤러리를 겸한 카페, 시 낭송을 하는 찻집 등이 즐비하다.

●참조 최소 관람 5일 전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031)540-2000 홈페이지 www.koreaplants.go.kr


 

2. 용인 한택식물원 - 동양 최대 종합식물원… 개병풍·흑산곰취 등 희귀식물 눈길

▲ 용인 한택식물원 / 사진 민병준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비봉산 서쪽 기슭에 자리한 한택식물원은 동양 최대의 종합 식물원이다. 희귀식물과 멸종위기식물, 자생식물, 외래종 등 70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식물 전문가도 수시로 드나든다. 일반인도 대충 훑어보는 데만 최소 2시간이 걸리고 제대로 보려면 적어도 4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지만 적어도 식물원 주변에서의 교통체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1979년부터 24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2003년 5월 문을 연 식물원의 규모는 총 20만평인데, 일반에 개방된 부분은 5만평 규모의 동원(東園)과 수생식물원 등 모두 7만여평이다. 개방된 구간은 모두 29구역으로 나뉜다. 1만5000평 부지에 1000여종의 희귀한 자생 식물을 생태환경에 맞게 가꾼 자연생태원은 한택식물원의 심장부다. 잎이 부채처럼 큰 개병풍과 흑산곰취 등 희귀식물이 눈길을 끈다.

맨 위쪽의 전망대에 오르면 식물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곳을 내려오면 500여종의 고산지대 식물이 돌과 어우러져 자라는 암석원이 나온다. 겉에서 보면 잘 모르지만 온도 조절을 위해 밑으로 계곡수를 흘려서 지열을 낮추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호주 온실’도 잊지 말고 들러보자.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를 볼 수 있다. 개당 무게가 3t에 달하는 바오밥나무 3그루를 반입하기 위해 식물원 측은 꽤나 애를 먹었다고 귀띔한다. 중국의 베이징식물원에서 기증받은 350여종의 모란과 80여종의 작약이 자라는 ‘모란 작약원’도 눈길을 끈다. 도로 건너 서원 쪽에 있는 수생식물원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봄이 깊어지면 아이리스와 꽃창포가, 초여름이 되면 예쁜 수련이 연못을 수놓는다. 수련은 오후 2시쯤엔 꽃잎을 닫으므로 그 전에들러야 한다.

 

●관람정보

┃관람시간┃09:00~일몰시간(일몰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든센터에서 영상물을 상영한다. 단체는 숲해설사를 요청할 수 있다.
┃입장료┃주말(토·일요일, 공휴일)/평일 성인 8500원/7000원, 청소년 6000원/5500원, 어린이 5000원/4000원. 주차료는 없다.
┃주의사항┃카메라 삼각대 반입(×) 도시락 반입(○) 취사(×) 애완동물(×)
┃장단점┃식물원 안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유모차 이용이 많이 불편하지는 않다. 백암면 쪽에서 접근할 때 인근 축산 농가에서 분뇨 냄새가 많이 난다. 죽산면 쪽은 덜하다.

●교통

△영동고속도로 양지IC→17번 국도→백암면 소재지→329번 지방도→장평초등학교→한택식물원
△중부고속도로 일죽IC→38번 국도(안성 방면)→죽산면 소재지→농협LG 주유소→한택식물원

●숙식 가든센터에서 식사와 간단한 음료 구입이 가능하다. 한식당인 미담(031-323-3747)은 식물원에서 채취한 나물, 산야초 등을 재료로 한 음식을 차린다. 미담정식(1인분 2만5000원), 산채비빔정식(9000원), 백암순대정식(7000원)

●참조 (031)333-3558, (031)671-5665~7 홈페이지 www.hantaek.co.kr


 

3. 평창 한국자생식물원 - 멧돼지 나온다는 한반도 토종식물원

강원도 평창 오대산 기슭의 비안골에 터를 잡은 한국자생식물원은 이름대로 한반도 토종 들꽃과 나무 위주로 꾸며놓은 식물원이다. 들꽃 하나만 보러 간다면 제법 먼 곳이란 생각도 들겠지만, 전나무 숲으로 유명한 월정사와 세조에 얽힌 전설이 전해오는 상원사와 연계하면 제법 알찬 코스가 된다.

 

3만3000평쯤의 널찍한 터엔 400여종의 자생식물과 70여종의 희귀식물, 멸종위기식물 등 모두 1300여종의 야생화가 오대산의 맑은 이슬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식물원은 해발 700m에 자리하고 있어 봄이 늦게 오고 겨울이 빨리 온다. 이곳에서 들꽃을 만나기 가장 좋은 시기는 6~7월이다. 밤에는 들꽃의 뿌리를 캐 먹으러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이 식물원까지 내려올 정도니 얼마나 깊은 산골인지 알 수 있다. 따라서 물도 깨끗하고 공기도 맑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온갖 야생화가 어우러진 야외식물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식물에서부터 희귀식물, 멸종위기식물, 특산식물, 식·약용식물, 화훼용 식물 등으로 분류하여 보존하고 있다. 모두 자연 생태계에 가깝도록 가꾸고 있다. 이외에도 홀아비꽃대, 처녀치마, 며느리밥풀꽃, 할미꽃 등 사람 이름을 가진 식물과 노루오줌, 두루미천남성, 매발톱, 제비꽃, 뻐꾹채 등 동물이름 관련 식물을 구분해 심어놓아서 야생화 학습장으로도 그만이다.

 

전세계에 47종만 알려져 있는 개불알꽃(복주머니란)을 20여종이나 소장하고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여러 나리 종류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하늘나리가 하늘을 향해 진홍빛 입술을 열고 들꽃을 찾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관람정보

┃관람시간┃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09:00~18:00. 4월과 10월에는 관람요금을 할인. 교육관에서 식물원의 종합적인 안내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입장료┃어른 5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주차료는 없다. 들꽃 씨를 나눠준다.
┃주의사항┃카메라 삼각대 반입(×) 도시락반입(○) 취사(×)
┃장단점┃유모차 및 휠체어 이용은 가능하나 전체를 돌아보려면 조금 불편하다.

●교통 영동고속도로 진부IC→6번 국도(강릉 방향)→4㎞→간평리 삼거리(좌회전)→6번 국도(월정사 방향)→3.7㎞→식물원 입구(우회전)→마을길→1.5㎞→한국자생식물원

●숙식 오대산 입구에 여관과 민박집이 많다. 산기슭엔 오대산 자락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내놓는 산채비빔밥과 산채정식을 잘하는 식당이 여럿 있다.

●참조 (033)332-7069 홈페이지 www.kbotanic.co.kr


 

4.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 예쁘게 꾸민 정원 같은 곳… 주말은 피하는 게

▲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잘 가꿔놓은 정원 같은 분위기로 사랑 받는 곳이다. 주말에 들렀던 관람객은 대부분 비좁은 진입로의 교통 체증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지만 평일이라면 괜찮다. 개장 시간 이전이라도 동이 트면 입장을 할 수 있고 일몰 후에는 야간 조명을 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10만평의 부지에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매화정원, 침엽수정원, 하경정원, 석정원, 한국정원 등 모두 17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생 야생화 750종과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꽃을 피우는 아이리스 800여종 등 모두 1700여종에 이르는 국내외 식물도 보유하고 있다.

 

하경정원은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의 얼굴이다. 한국적인 선과 색채가 화려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반도 지형을 본뜬 화단의 우아한 곡선엔 통일의 소망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하경정원은 맞은편 언덕 위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볼 때 가장 아름답다.

 

수목원 맨 위쪽엔 초가집과 부잣집농가, 양반집을 복원해놓은 아담한 전통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 자연의 곡선미가 울타리 안으로 옮겨온 아담한 이 정원에도 철마다 온갖 꽃이 다투어 피어난다. 빠뜨리고 싶지 않은 산책길은 한국정원과 하늘나라 정원을 잇는 코스다. 주말에도 이곳은 비교적 한산한 곳에 속한다.

 

●관람정보

┃관람시간┃하절기(4~11월) 08:00~21:00, 동절기(12~3월) 09:00~19:00. 연중무휴. 시청각실에서 ‘아침고요의 사계’를 일요일과 공휴일 3회(11:00 14:00 16:00), 평일 1회(14:00) 상영
┃입장료┃어른 6000원, 중고생 5000원, 어린이(5세 이상) 4000원. 주차는 무료
┃주의사항┃도시락 반입(○) 취사(×) 애완동물(×)
┃장단점┃유모차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주말엔 마을길이 교행이 쉽지 않은 탓에 정체가 심하다.

●교통 서울→46번 국도(가평 방향)→청평→청평검문소 삼거리(현리 방향 좌회전)→37번 국도→6㎞→상면초등학교 삼거리(좌회전)→마을길→4㎞(체증 심함)→아침고요수목원

●숙식 한식당인 아침고요(031-585-8233)에서 시골 된장찌개(7000원), 산채비빔밥(6000원) 등을 맛볼 수 있다. 수목원 인근에 펜션과 민박집 같은 숙박시설이 많다.

●참조 (031)584-6702~3 홈페이지 www.morningcalm.co.kr 


 

5. 안양 관악수목원 - 연구목적 조성된 ‘비밀의 정원’… 남한서 보기 힘든 침엽수 독특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일반 사설 식물원을 생각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40년 가까이 일반의 접근이 금지되었던 ‘비밀의 정원’이었던 덕에 숲이 아주 건강하다.

▲ 안양 관악수목원 / 사진 민병준

3만평의 면적에는 1700여종 8만그루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유실수 관찰원, 자생목 관찰원, 수생초원, 무궁화원, 참나무원, 숙근초원 등 10여개의 정원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700m 가량의 중앙로에는 잣나무, 참느릅나무, 중국굴피나무, 쉬나무 등 수령 30~50년의 나무들이 터널을 이룬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있어 산책하기에는 더없이 좋다.

 

1977년 홍수로 떠내려온 아그배나무 줄기가 땅에 박혀 저절로 성장했다는 ‘생명의 나무’가 눈길을 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숙근초원이다. 요즘엔 기린초, 패랭이꽃, 붓꽃, 매발톱꽃이 화사하다. 수목원 맨 위쪽의 수우길은 목련 가로수를 비롯해 남한에서는 보기 어려운 침엽수가 자라고 있는 곳이다.

 

1967년 초대 수목원장으로 임명된 서울대 이창복 박사에 의해 연구목적으로 조성된 관악수목원은 36년간 일반의 접근이 완전히 금지됐던 곳이다. 2003년 서울대 측이 평일에 한해 학생 및 환경단체의 현장학습만 허용했다가 드디어 올 4월 말 일반에 개방했다.

 

●관람정보

┃관람시간┃유치원 포함 모든 학생, 환경교육 단체는 월~목요일 09:00~18:00, 일반 단체는 월~목요일 13:00~18:00, 개인 및 가족은 금요일 4회(13:30, 14:30, 5:30, 16:30) 입장. 주말과 공휴일에는 식물보호 차원에서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숲 해설자가 동행, 수목원에 식재된 나무와 식물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자유 견학 불가
┃입장료┃없음
┃주의사항┃도시락 반입(×) 취사(×) 애완동물(×)
┃장단점┃유모차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학술림이라 편의 시설이 거의 없다. 이동식 화장실

●교통 안양→1번 국도→안양유원지 입구 삼거리→3㎞→관악수목원

●숙식 입구의 안양유원지에 숙식할 곳이 많다.

●참조 학생단체는 관악수목원(031-473-0071, http://plaza.snu.ac.kr/~arbor), 개인 및 일반 단체는 만안구청(031-389-3511)에 관람 5일 전 신청한다.

 


6. 가평 ‘꽃무지 풀무지’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수목원… 눈 닿는 데마다 들꽃 천지

아담하고 소박한 곳이다. 2003년 5월 개장해 아직 덜 알려진 편이라 주말에도 호젓하게 주인처럼 둘러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가까운 아침고요수목원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세세히 살피면 토종 들꽃만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꽃무지 풀무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 닿는 데마다 들꽃 천지다. 꽃향기를 맡으며 걷기만 해도 저절로 마음이 즐거워진다. ‘꽃무지 풀무지’는 ‘꽃과 풀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자연미를 최대한 고려한 까닭에 식물원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치 어릴 적 뛰놀던 뒷동산에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약 1만5000평의 식물원엔 목본류 100여종, 초본류 1100여종이 수생식물원, 습지원, 산채원, 약초원, 나리원 등 14개의 테마로 이뤄져 있는데 저마다 특색을 갖춘 들꽃이 주제별로 공간을 이루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50여종의 먹거리 야생화가 자라고 있는 산채원이다. 나물 중에 최고라는 참나물, 높은 데서만 자라는 맛있는 곰취를 비롯해 원추리 등 예전부터 나물로 먹어왔던 식물들이 산채원의 주인공이다.

 

입구에 마련된 온실엔 들꽃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다. 꽃과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어 이곳에서 먼저 꽃의 이름을 익히고 들꽃 구경에 나서면 도움이 된다. 식물원 가장 안쪽엔 아담한 삼림욕장도 갖추고 있다. 식물원 제일 위쪽에 위치한 국화원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데 2~3시간쯤 소요된다.

 

●관람정보

┃관람시간┃하절기(4~11월) 08:00~19:00, 동절기(12~3월) 09:00~17:00. 단체 관람객은 숲해설을 들을 수 있다. 야생화와 돌, 이끼 등을 이용한 야생화분경 만들기(1만~3만원)와 도자기체험교실(학생 1만5000원, 일반 2만원)이 있다.
┃입장료┃성인 4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5세 이상) 3000원. 입장객에게 야생화를 선물로 준다. 주차는 무료
┃주의사항┃카메라 삼각대 반입(○) 가족단위 도시락 반입(○) 취사(×) 애완동물(×)
┃장단점┃유모차 사용이 어렵지만 물과 공기가 아주 맑고 분위기가 호젓하다.

●교통

△서울→47번 국도→퇴계원→진접→내촌→신팔리 삼거리→37번 국도→현리→4㎞→항사리 삼거리(좌회전)→3㎞→가평야생수목원
△서울→46번 국도(가평 방향)→구리→남양주→청평검문소 삼거리(좌회전)→37번 국도→10㎞→항사리 삼거리(우회전)→3㎞→가평야생수목원

●숙식 조종천 물줄기 주변에 식당과 민박집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