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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양 해수욕장…나도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박상규 2009. 7. 13. 16:20
‘하트’ 모양 해수욕장…나도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숨어버린 ‘붉은 사랑’ 나그네는 애타네


 

▲...비금도 내월리 아래에 하트모양으로 펼쳐진 하누넘해변은 석양무렵 매섬 앞을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가 장관이다.

     오른쪽 아래에는 도초도에서 자생하는 선인장의 일종인 백년초의 모습

★...전남 신안군 비금면 하트 모양의 하누넘 해수욕장. 최근 텔레비전 드라마를 통해 소개가 되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문의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이곳에 둘이 가면 사랑이 이뤄질까. 사랑을 부를 것만 같은 ‘하트 해변’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하누넘 해수욕장’

★...참고 있던 사랑을 ‘하트 해변’에서 고백하자. 이 바다, 혼자 보면 눈물 나고 둘이 보면 뭔 일 난다.
      해변이 거대한 하트처럼 생겼다. 해안선에서 일렁이는 바닷물 가장자리가 꼭 한 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빛 하트다.

      전남 신안군 827개 섬 중 하나인 비금도의 하누넘 해수욕장.

      지난 주 윤석호 PD의 ‘봄의 왈츠’(KBS 월화드라마)에 등장,

      일명 ‘하트 해변’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누넘’은 ‘산 너머 그곳에 가면 하늘 밖에 없다’는 뜻.



 

▲...하트해변 바로 옆에는 더욱 은밀한 초미니 해변이 있다. 파도 소리마저 들릴 듯 말 듯 고요한 곳.

      혼자 가면 너무 고독할 것 같다


▲...하누넘 해수욕장은 겹겹이 물보라 레이스가 수놓은 드넓은 모래밭이 아름답다




 

▲...이렇게 굴곡 없이, 경사 없이, 완전 평면인 해변이 있다니. 비금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하트 해변’ 가는 길


비금도 수대 선착장에서 배를 내렸다면, ‘서부 큰길’ 타고 달리다 내촌 마을에서 우회전, 임도를 타면 된다.

연인과 함께라면 일부러라도 힘들게 찾아가 보자. 상암 마을서 선왕산(255m) 등산을 시작한다.

작년에 등산로를 정비했다. 동동 떠 있는 다도해 섬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 종착지인 서산사까지 3시간.

그 전에 하누넘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인고의 산을 넘어 천국의 바다를 찾아가는 기분.

하누넘에는 편의시설이나 간판 등 인공이라곤 전혀 없다. 본격 피서철이 아니면 종일 사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