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엔돌핀

사우나 에서

박상규 2009. 7. 23. 16:31

     

            

              사우나 에서



        모두들 옷 갈아입느라 정신이 없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 옆에 있던 한

        남자 가 자연스럽게 받았다.


        핸드폰 성능이 워낙 좋아 옆에 있어도

        상대방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통화 내용을 다 들을 수 있었다.



        전화기: 아빠, 나 게임기 사도 돼?

        아저씨: 어,그래!


        전화기: 아빠,나 신형 핸드폰 사도 돼?

        아저씨: 그럼!

        전화기: 아빠 아빠, 나 새로 나온 컴퓨타 사도 돼?


        게임하기엔 속도가 넘 늧단 말이야?

        옆에서 듣기에도 컴퓨타 까지는 무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저씨: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그렇다니깐.....


        아~~~~~~~신난다...인터넷으로 지금 주문한다....


        알았다.....


        ............부탁을 다 들어주고


        휴대전화를 끊은 그 사람은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외쳤다.


         











        .



        “이 핸드폰 주인 누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