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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산 [孔雀山 홍천] : 지도,정상석 사진,산행코스

박상규 2009. 8. 14. 16:19

-한반도의 산하-- 국립공원 > 도립공원 > 군립공원 > 한국의 명산  

 

공작산(887.4m)은 강원 홍천 동면과 화촌면 사이에 우둑 솟은 산이다. 공작산은 한마리의 공작새가 두 날개를 벌려 비상하는 형국이라 하여 이러한 산명이 붙여진 이름으로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산이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바위와 소나무가 이루는 조화가 아름답다. 이 산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정상 부분의 암봉미와 조망에 있지만 산을 오르내리며 암릉을 포함한 여러 갈래의 능선에서 보는 산골짜기의 상쾌한 조망과 코스 중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맛보는 기분도 색다른 곳이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산이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 정상은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 일대의 철쭉군락지에 꽃이 필 때면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연상케 한다. 여름에는 멋진 암봉과 암릉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산은 녹음이 우거지기 전에 오르는 것이 좋다. 산 정상에서 서남쪽 능선을 따라 6km 산자락에 있는 수타사 대적광전은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고 이 절에서 노천리에 이르는약 8km 길이의 수타계곡은 암반과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지대로 여름철 계곡 피서지로 이름난 곳이다.

산행기점은 공작골 입구로 공작현으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걸으면 4~5채의 민가가 있는데 여기서 서북쪽 계곡을 향하여 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접어든다. 낙엽송지대를 거쳐 암벽을 몇 차례 지나 바위벼랑을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 닿기 전 궁지기골과 문바위골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며 그것은 정상부의 복사판 같은 곳으로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골짜기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곳이다. 정상부도 이와 같이 생겼다. 홍천군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하산은 공작고개 쪽으로 하게 되는데 험한 암릉길이 있어 간단한 보조자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약 5시간이 걸린다.

산행 기점은 일반적으로 노천리 코스 -수타사 입구인 동면 소재지 속초리에서 더 들어간 약 12km지점 공작동에서 시작한다. 노천국교가 있는 노천장 거리에 이르러 도로가 북쪽으로 휘어지는데 그 직전 솔골이라는 지점에서 동쪽으로 계속이어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길은 동쪽의 덕구덕 산줄기를 넘어 좌운리를 경유 횡성으로 이어지는 406번 국도이다. 횡성으로의 갈림길을 북쪽으로 들어서면 본래의 444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공작골 계류와 물골계류가 만나는 곳이 나온다 이곳이 공작산 산행의 기점이다. 공작현에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만 전망이 매우 좋고 정상 부분은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졌으므로 겨울에는 주의를 기울어야한다.
※ 노천국교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타난다. 이 골짜기가 공작동이며 개울은 공작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다.

공작저수지코스


산행기점은 공작저수지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삼거리에서 왼쪽 궁지기골 - 휴양림 - 안공작재에서 오른쪽 - 전망 좋은 곳 - 봉우리 - 삼거리왼쪽 - 정상 - 삼거리에서 왼쪽 - 삼거리에서 직진 - 삼거리 직진 - 안부 삼거리에서 오른쪽 - 문바위골 - 삼거리에서 직진 - 공작저수지. 산행시간은 보통 5시간 정도 걸린다.
공작저수지-(1시간)-안공작재-(1시간)-정상-(59분)-문바위골-(1시간10분)-공작저수지
공작동으로 들어가 궁지기골과 문바위사이의 능선으로 올라가 정상에 이른 뒤 안공작재를 경유하여 궁지기골로 내려오는 코스와 굴운리쪽 큰골에서 안공작재나, 혹은 오른쪽 640봉 능선으로 올라 능선을 죽 타고 정상으로 오는 코스등이 있다.

○ 코스안내

공작산 산행은 동면 노천저수지에서 공작골, 남동릉, 문바위골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다음으로는 화촌면 군업리에서 군업천~뜸메기골~공작폭포를 경유하거나, 굴운리에서 큰골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수타사 방면에서는 신봉리 맛바위 마을 - 수리봉 - 남서릉 - 안공작재나, 수타사주차장 - 샘골 - 남서릉 - 약수봉 - 작은골고개 - 수리봉 - 안공작재를 경유해 정상으로 향하는 종주코스도 인기 있다. 특히 최근 개방된 남서릉 상의 약수봉은 수타사계곡을 기점으로 하는 등산로가 따로 3 - 4가닥 개발되어 당일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노천저수지 - 남동릉 - 정상 노천리 공작골 방면 남동릉 직등코스는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다. 예전에는 문바위골로 많이 올랐으나 이 직등코스가 알려진 이후로는 문바위골은 하산길로 이용되고 있다. 노천리 444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공작골 입구 삼거리에서 공작교를 건너 약 1.5km 들어가면 공작골가든이다. 공작골가든에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주차장이 나온다. 이 주차장은 원점회귀산행을 원할 경우 이용하면 된다.
주차장 오른쪽 대형등산로안내판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안내판 왼쪽으로 난 길로 5분 거리인 계류를 건너면 안내푯말(정상 2.8km)이 있다. 푯말 왼쪽 계곡은 공작산자연휴양림 - 안공작재 방면 궁지기골이고, 오른쪽은 문바위골이다. 궁지기골과 문바위골 사이 능선이 남동릉이다.


푯말에서 30m 거리의 낙엽송 7그루 옆으로 남동릉 산길이 시작된다. 남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8~9분 오르면 묘 1기가 나오면서 완만해진다. 5분 후 두번째 묘를 지나 약 100m 더 오르면 하늘이 트이는 세번째 묘에 닿는다. 이 묘를 뒤로하고 소나무숲으로 들어서서 7~8분 가면 자연휴양림 방면 산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어 6~7분 가면 두번째 자연휴양림 방면 산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를 뒤로하고 20분 가량 올라가면 아름드리 노송과 굴참나무가 섞여 숲을 이룬 급경사 길로 20분 이어지다가 동릉 삼거리에 닿는다(정상 0.25km 안내푯말). 동릉은 공작현으로 이어진다. 공작폭포 방면 뜨메기골에서도 이 길로 올라온다.

삼거리에서 5분 오르면 20m 밧줄이 걸린 급경사 바위벽 아래에 닿고, 5분 거리에 이르면 푯말(공작골 2.5km, 군업리 6.3km, 수타사 6.3km, 안공작재 0.6km)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은 서릉이다.
정상은 삼거리에서 북쪽 돌무더기(케언) 옆길로 4 - 5분 거리인 산불감시시스템 철탑이 있는 곳이다. 철탑 아래에는 예전부터 박혀 있는 정상비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정상은 철조망으로 에워싸여 들어갈 수 없고, 북쪽 작은 안부 건너 20m 거리의 암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이 암봉에 오르면 새로 박은 삼각점(청일 21)이 있다. 삼각점 북쪽으로 군업리 공작폭포로 이어지는 길이 뚜렷하다. 삼각점 옆에는 스텐리스 정상비가 눈길을 끈다. 주차장에서 공작삼거리(합수점) - 남동릉으로 직등해서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2.5km에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공작삼거리에서 오른쪽 문바위골을 경유해 오를 경우 약 3.5km에 2시간30분 - 3시간이 소요된다.

공작산자연휴양림 - 안공작재 - 남서릉 - 정상 공작골 주차장 등산로안내판에서 5분 거리인 합수점 안내푯말(정상 2.8km)에서 왼쪽 궁지기골 안으로 잘 나있는 자동차길로 20분 들어서면 정면으로 하늘금을 이루며 V자로 패여보이는 곳이 안공작재다. 안공작재를 바라보며 10분 더 올라가면 자동차길이 끝나는 자연휴양림 인공연못에 닿는다. 작은 연못을 기고 오르면 곧이어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관리사무소 앞에서 왼쪽 계곡길(←등산로 푯말)로 약 50m 들어서면 방갈로에서 오는 오솔길과 만난다. 방갈로 뒤 계곡길을 따라 약 40분 올라가면 굴운리 큰골로 내려서는 고개인 안공작재에 닿는다.


안공작재에서 남서릉 급경사 길로 8~9분 올라가면 높이 15m 급경사 바위에 10m 밧줄이 걸린 세미클라이밍바위에 닿는다. 이 바위를 올라서면 오른쪽 아래로 자연휴양림이 있는 궁지기골과 노천저수지가 조망된다. 이어 노송들이 즐비한 바윗길로 15분 올라가면 작은 공터로 올라선다. 북으로 굴운리 큰골과 굴운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이어 숲터널로 10분 가면 10m 넘는 수직절벽에 닿는다. 절벽 아래로 10m 밧줄이 매어져 있다. 이 밧줄을 잡고 내려가도 되고, 오른쪽 우회길로 내려가도 된다. 바위를 내려서면 U자형으로 움푹 꺼져내린 바위 안부다. 이어 울퉁불퉁한 바윗길로 10분 올라가면 정상 남쪽 케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4 - 5분 가면 정상이다. 공작골 주차장을 출발해 궁지기골 - 자연휴양림 - 안공작재 - 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거리는 약 4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군업리 - 공작폭포 - 정상 56번 국도가 지나가는 군업교가 군업리 들목이다. 남쪽에서 흘러오는 군업천을 거슬러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면 정면으로 공작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공작산을 바라보며 5분 가면 안내푯말(공작산 5.6km, 56번 국도 0.4km)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공작1교를 건너 펜션에서 남쪽길로 6~7분 가면 왼쪽으로 군업천을 건너는 두번째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4분 더 들어서면 빨간지붕 농가에 닿는다. 승용차 통행은 이곳까지만 가능하다. 농가 앞마당을 지나 큰 느티나무에서 오른쪽으로 보(약 30m)를 건너고 군업천을 끼고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2분 가면 푯말(공작산 4.6km, 56번 국도 1.4km)이 나온다. 이 푯말에서 군업천을 건넌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면 건너기 쉽지 않고, 예전에 정갈하게 놓여있던 징검다리도 흔적을 감추었다. 물을 건너갔더라도 약 200m 거리에서 한번 더 군업천을 건너야만 공작폭포로 들어가는 뜨메기골로 갈 수 있다. 물이 불었을 경우 푯말에서 계속 농로를 따라 약 100m 더 간 곳인 마지막 농가에서 수로를 이용하면 된다. 일부 파손된 수로를 따라 5분 가면 수로를 벗어나 농로로 내려서서 4 - 5분 더 가면 공작폭포로 들어서는 뜨메기골 들목의 대형 등산로 안내판(정상 3.4km)에 닿는다. 안내판에서 뜨메기골 안으로 15분 들어서면 안내푯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휘돌아 오르는 넓은 길은 밤나무골(일명 턱골)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밤나무골 방면 넓은 길로 올라가지 말고, 왼쪽 개오동나무 아래 잘 보이지 않는 숲속 계곡길로 들어서야 한다.


개오동나무 삼거리에서 계곡길을 따라 약 35분 들어가면 합수점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공작폭포 하단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두 가닥이 있다. 폭포 상단부에서 계류를 건너 뜨메기골 상단부로 계속 오르는 길과 폭포 하단부 오른쪽 능선인 북동릉을 타고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계곡길보다는 북동릉이 지름길이다. 북동릉을 타고 25분 올라가면 암릉길로 이어진다. 암릉 왼쪽의 절벽 횡단 구간이 다소 위험하다. 암릉을 타고 약 20분 오르면 70도 경사의 20m 바위벽에 닿는다. 이 바위벽을 세미클라이밍으로 오른 다음, 10분 더 오르면 산불감시시스템 철탑이 자리한 정상이 20m 전방으로 마주보이는 삼각점이 있는 암봉이다. 군업교를 출발해 뜨메기 - 공작폭포 - 북동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3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굴운저수지 - 큰골 - 안공작재 - 정상 굴운리 들목은 44번 국도가 지나는 송정리다. 송정리 삼거리에서 동쪽 500m인 44번 직선화 도로 굴다리를 지나 약 1km 거리인 고개를 넘어가면 길은 굴운저수지를 끼고 이어진다. 이 길로 1.4km 가면 천지사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동쪽) 다리 건너 큰 밤나무 한 그루가 수문장처럼 서있는 길이 큰골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남동으로 직진하는 도로 방면 계곡은 작은골이다. 이곳까지 군내버스가 하루 1회 들어온다.
천지사 안내판에서 다리를 건너 ⊂자형으로 산자락을 돌아나가는 아스팔트 포장길로 약 0.8km 가면 큰골 계류가 굴운저수지로 합수되는 곳에서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 펜션(풍경화)을 지나 약 2.5km 들어서면 천지사 입구(천지사는 북으로 300 m)에 닿는다.


큰골 안으로 이어지는 농로 옆으로 수수와 조 등이 경작되는 밭 옆으로 20분 가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고, 이후부터 본격적인 계곡길이다. 약 10분 거리인 너럭바위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숲터널로 이어진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터널 계곡길로 10여 차례 이상 계류를 건너며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작은 폭포 상단부에서 길은 오른쪽 급사면으로 이어진다. 시계바늘 방향으로 이어지는 급사면 길로 약 15분 가면 해발 680m인 안공작재에 닿는다. 안공작재에서 남서릉을 타고 8~9분 거리인 세미클라이밍 바위를 지난 다음, 25분 거리인 10m 바위를 내려선 안부를 지나 10분 더 오르면 정상 남쪽 케안 앞 삼거리다. 케언 왼쪽 길로 4~5분 거리에 이르면 산불감시시스템 철탑이 선 정상이다. 송정리 삼거리를 출발해 굴운리 마을회관 - 굴운저수지 - 작은골 큰 밤나무 삼거리(버스종점) - 큰골 - 천지사 입구 - 안공작재 - 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5시간 이상 소요된다. 송정리에서 천지사 입구(5.5km)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산행거리를 약 3.5km 줄일 수 있다.

맛바위 - 수리봉 - 안공작재 - 정상 신봉리 맛바위 산행기점으로 들어가는 길은 두 가닥이 있다. 수타사에서 용담 - 귕소를 경유하는 길과, 속초리에서 노천리로 가는 444번 도로를 따라 약 3km 간 곳인 동봉사 안내판 삼거리에서 북쪽 신봉리 방면 고개를 넘어간 신봉교를 건너 맛바위 마을로 가는 길이다. 신봉교까지는 하루 버스편이 3차례 있으나 이용이 쉽지 않다.


수타계곡 - 귕소에서 상류로 약 1km 거리인 신봉교(버스종점)를 건너간 농로를 따라 약 1km 들어가면 맛바위 마을 동봉사에 닿는다.석탑들로 에워싸인 절 뒤로 V자 안부를 이룬 곳이 작은골고개다. 동봉사 앞에서 작은골고개로 임도가 이어진다.


동봉사에서 수리봉으로 오르는 가장 편리한 등산로는 작은골고개로 이어지는 임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동봉사에서 농로를 따라 15분 오르면 사거리에 닿는다. 왼쪽 외딴농가(주인 용운문)로도 등산로가 있다. 농가 옆으로 난 지계곡 숲터널 길로 들어가 홍천용씨 묘가 있는 지능선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지계곡 수림이 정글을 방불해 이 코스는 하산길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딴 농가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수리봉기도원이 나오고, 4~5분 더 가면 임도 안내판과 차단기에 닿는다. 여기에서부터 임도를 따라 25분 올라가면 왼쪽 홍천용씨 묘가 있는 능선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는 절개지 아래에 닿는다. 오른쪽 절개지를 이룬 지능선이 수리봉으로 오르는 지름길이다.

절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도는 임도로 약 40m 더 가면 지나온 절개지 상단으로 오르는 길이 낙엽송 숲속으로 뚜렷하다. 낙엽송숲을 지나 왼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길로 5분 오르면 묵묘가 나오고 15분 가량 더 오르면 하늘이 보이는 원주 변씨 묘에 닿는다. 이 묘를 지나 20m 가면 남서릉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동쪽 수리봉 방면 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쓰러진 큰 자작나무를 지나면 작은 안부에 닿는다. 안부 이후 급경사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15m 로프를 지나간다. 로프를 지나 8분 오른 지점에 이르면 15m 로프를 만난다. 이 로프를 지나면 산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10분 오르면 본격적인 바윗길로 들어서면서 세번째 밧줄에 닿는다. 북사면 급경사 바위에 설치된 이 밧줄은 약 120m 이어져 통과하는 데만 5 - 6분이 소요된다. 120m 밧줄 상단부로 오른 다음 10m 더 오르면 전망바위를 밟는다. 아름드리 노송 두 그루가 버티고 선 이 바위를 맛바위 주민들은 수리봉으로 부른다.  수리봉에서는 남서쪽 아래로 분지를 이룬 맛바위 마을이 조망되고, 그 위로는 속초리로 넘어가는 도로가 실낱같고, 더 멀리로는 오음산과 매화산이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약수봉이 마주보인다. 약수봉 뒤 멀리로는 쇠뿔산과 금확산이 가물거린다.


수리봉에서 남서릉 길로 7 - 8분 가면 능선은 오른쪽(남동)으로 휘고, 10분 더 올라 790m봉을 넘어서면 능선은 왼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틀며 완만한 능선으로 변한다. 어른 키 두 길 되는 철쭉 능선을 타고 12분 거리인 779m봉을 지나면 노송군락이 이어진다. 내리막인 노송군락으로 10분 더 나가면 정면으로 공작산 정상이 마주보이는 헬기장(739m봉)에 닿는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8 - 9분 내려서면 오른쪽 자연휴양림 방면과 왼쪽 큰골 방면 길이 만나는 안공작재에 닿는다. 안공작재를 뒤로하고 40여분 더 오르면 케언 삼거리에 닿고, 4 - 5분 더 가면 공작산 정상이다.


신봉리 신봉교 버스종점을 기점으로 동봉사 - 맛바위 마을 - 원주 변씨 묘 삼거리 - 남서릉 - 수리봉 - 안공작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7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수타사 - 약수봉 - 수리봉 - 안공작재 - 정상 수타사에서 정상까지는 종주하는 코스다. 수타사에서 약수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크게 세 가닥이 있다. 수타사 주차장에서 샘골 - 광산터 - 와동고개 - 삼형제 소나무를 경유하는 코스, 수타사 공작교와 용담 사이 옥수암골 - 동굴약수 - 삼형제 소나무를 경유하는 코스, 용담에서 수타계곡 안으로 20분 거리인 철다리에서 5분 더 간 곳인 귕소에서 약수봉으로 직등하는 코스가 있다. 약수봉에서 계속 공작산으로 가는 가장 긴 코스는 샘골부터 시작하면 된다.
수타사 주차장 식당가 남쪽 끝머리에 감자바우집이 있다. 감자바우집 왼쪽 푯말(정상 4.1km)에서 덕치원 안경다리를 건너가면 샘골 입구다.

 

샘골 안으로 20분 거리인 광산터 옆 합수점에서 산길은 두 계곡 사이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지능선으로 20분 오르면 약수봉 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서릉으로 15분 가면 남쪽 옥수암골 길과 만나는 와동고개에 닿는다. 와동고개에서 북쪽 뚜렷한 길은 와동리로 이어진다. 이 고개는 홍천에서 속초리 방면 자동차 길이 생기기 전인 옛날 홍천읍에서 수타사로 오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와동고개를 뒤로하고 12분 거리인 동굴약수 갈림길을 지나 10분 더 오르면 휴식장소인 삼형제 소나무에 닿는다. 삼형제 소나무를 지나 20분 가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남서쪽 아래로 수타사계곡이 조망된다. 수타사로 건너가는 공작교도 보인다. 수타사계곡 뒤로는 속초리 일원이 펼쳐지고, 멀리로는 매화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서쪽으로는 홍천읍 번화가가 뚜렷하다.


전망바위에서 7 - 8분 더 오르면 약수봉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서 동으로는 수리봉이 마주보이고, 그 왼쪽 뒤로 살짝 고개를 내민 공작산 정상이 보인다.  약수봉에서 계속 수리봉 방면 남서릉 길로 10분 내려서면 굴은리 작은골에서 신봉리 맛바위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 안부인 작은골고개에 닿는다. 작은골고개에서 길 건너편 소나무와 벚나무 사이 산길로 들어가면 계속 남서릉으로 이어진다. 작은골고개를 뒤로하고 30분 가면 오른쪽 아래 임도 방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푯말에 닿는다. 이곳 푯말의 '약수봉 1.3km, 공작산 2.9km, 수타사 3.6km' 라는 내용은 도상거리일 뿐 실제 거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5 - 6분 오르면 맛바위 마을 방면 임도 절개지에서 오르는 지능선 길과 만나는 원주 변씨 묘 삼거리다. 묘 삼거리에서 30분 거리인 120m 밧줄을 지나 5 - 6분 더 오르면 수리봉에 오른다.


수리봉을 뒤로하고 30분 거리인 779m봉을 지나 10분 더 가면 정상이 마주보이는 헬기장(739m)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안공작재는 8 - 9분 거리다. 안공작재에서 45분 더 오르면 남서릉 시발점인 케언 삼거리에 닿는다. 케언에서 4~5분 더 가면 공작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조망은 산림청에서 세운 산불감시시스템 시설물이 훼방한다. 이 철탑 자리가 실제 정상이다. 철탑 주위로는 철조망이 쳐 있어 들어설 수도 없다. 따라서 실제 정상에서 조망되던 파노라마를 볼 수 없다. 철탑이 세워지기 전에는 제법 스케일이 큰 파노라마가 펼쳐졌었다. 서쪽 아래로는 수리봉 - 약수봉 - 여우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과 함께 홍천읍이 보였다. 홍천읍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멀리의 금확산과 함께 구절산 연엽산이 보였다. 북서로는 가리산, 북으로는 군업리 계곡 위로 백우산 줄기가 보였고, 동으로는 응봉산 줄기 너머 서석 방면 아미산이 멀리의 백두대간과 함께 보였다. 남으로는 동면 노천리 분지 위로 묵방산, 그리고 남서로는 오음산 매화산 등이 보였다.


수타사 주차장을 출발해 샘골 - 와동고개 - 약수봉 - 작은골고개 - 수리봉 - 안공작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5시간 - 5시간30분 이상 소요된다.

 

등산코스

 

○ 굴운리저수지앞(4km 1시간) - 삼거리(3.5km 1시간 40분) - 정상(3km 1시간) - 830봉안부(3km 1시간) - 삼거리(4km 50분) - 굴운리저수지앞 (18km 5-6시간)
○ 굴운리 - 굴운저수지 - 정상 - 굴운리 : 14km (5시간)
○ 공작골 삼거리에서 왼쪽 골짜기로 들어서서 넓은 공터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문바위골로 산행 시작
○ 공작골입구(1.5km 25분) - 공작골(0.4km 7분) - 삼거리(2.5km 1시간 20분) - 안공작재(0.6km 40분) - 정상(0.8km 30분) - 안부(2.7km 1시간) - 삼거리(2km 25분) - 공작골입구 (10.5km: 4-5시간)
○ 노천 장터- 공작교 삼거리 - 문바위골 삼거리 - 문바위골 갈림길- 솔밭 잡목-735 봉 - 835 봉 - 안부 갈림길 - 공작산 정상 - 공작안재 - 공작골 삼거리 (회기산행)
수타계곡으로 하산은 - 안공작재 고개에서 770봉으로 하여 맞바위고개- 수타사 정류장
○ 공작골 입구 - 삼거리 - 506봉 - 정상 - 동면 - 514봉 - 수타사 : 14km (5시간)

 

수타사- 홍천군 동면 공작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영서지방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찰로 유명하다. 신라 성덕왕 7년(708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일월사로 불리다가 조선 세조때 공잠대사가 사찰을 중건하면서 사찰 이름을 수타사(水墮寺)라 고쳤으며, 고종 15년(1878년)에 취운대사가 지금의 이름인 수타사(壽陀寺)로 고쳤다.
보물 제745호인 월인석보를 비롯,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수타사에서 노천리까지 이어지는 8㎞의 수타계곡도 유명하다.

수타계곡-홍천강의 지류인 덕지천의 상류, 수타사에서 노천리에 이르는 길이 8km의 수타계곡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관목숲, 그리고 벼랑 아래로 이어진 넓은 암반과 큼직한 소들로 뛰어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공작산 자연휴양림
웅장한 산세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공작산 주등산로의 입구에 위치 하여 등산, 삼림욕과 단체행사, 숙박이 가능하고, 태고의 자연과 산의 신비함을 간직한공작산에는 온갖약초, 산나물 특히 산삼이 자생하여 심마니들이 산삼을 채취하고 있다.

삼봉약수터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있는 약수터로 삼봉자연휴양림안에 있다.
삼봉약수에는 철분을 비롯해 유리탄산, 불소,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만성위장병과 고혈압, 빈혈, 당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