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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頭陀山 1352.7m] : 지도,정상석 사진,산행코스

박상규 2009. 8. 14. 17:14

-한반도의 산하-- 100대명산 > 국립공원 > 도립공원 > 군립공원 > 한국의명산 > 전국의산 > 사진보기

두타산[頭陀山 1352.7m] : 강원 동해시, 삼척시 미로면, 하장면

두타산군은 강원도 정선군과 동해시 삼척군에 걸쳐 있으며 1352.7m의 두타산과 1403.7m의 청옥산 그리고 1000m 이상의 중봉산과 망지봉 고적대 등이 하나의 산군을 형성한다. 청옥산(1,404m)이라면 바늘에 실 가듯이 빼놓을 수 없는 동지가 있다. 다름 아닌 두타산(1,353m)이다. 백두대간상에 약 4km 거리를 두고 있는 청옥산과 두타산은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등산로는 삼척시 하장면과 미로면 경계를 이루는 댓재에서 오르는 코스와 하장면 번천리 코스 외에는 동해시 중심가에서 14km 거리인 삼화동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릉계곡에 들어서면 누구나 신선이 된다  신선의 세계인 이상향 무릉도원. 무릉계곡에서 신선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무릉계곡은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여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인간의 세계를 넘어 신선이 거니는 선계로 느낄만큼 아름다움의 극치를 나타낸다.
바른골의 반석을 따라 소와 담을 그리고 폭포를 이루던 맑은 계곡물은 신선봉 밑에서 무릉계곡을 대표하는 용추폭포를 이루어 낸다. 박달골을 흐르던 물은 박달폭포를 만들면서 아래로 향하고 두 골 물이 합쳐지면서 물의 흐름은 무릉반석으로 이어진다.
학이 살았던 바위인 학소대와 그 옆의 벼랑으로는 4단폭포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런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어 마침내 여기에 들어선 사람들을 신선의 세계로 인도한다.

두타산의 무릉계곡의 입구에 위치한 무릉반석에는 이 신선경에 감탄한 선인들의 감흥이 싯구로 남아 있다.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조선조 명필 양사언이 이곳의 절경에 감탄해 무릉반석에 "武陵仙院 中坮泉石 頭陀洞天(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 이라고 쓰면서부터 무릉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청옥산과 두타산 북쪽 아래로 깊게 패어져 내린 협곡인 삼화동 무릉계곡 일원은 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명소로,  피서철에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시원함을 만끽하지 못한 피서객들까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그러나 피서객들은 대개 접근이 쉬운 용추폭과 쌍폭까지만 다녀간다. 용추폭과 쌍폭을 벗어나 산위로 오르면, 폭포 아래보다 한층 더 시원하고 조용해서 잘 찾아 왔다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청옥.두타산 일원은 궁예시대부터 새 세상을 그리워하던 이들이 몸을 숨긴 채 때를 기다렸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정선의 임계를 거쳐 서울로 가던 옛길이었던 이곳에 6.25때는 인민군 피복창이 들어섰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쟁중에는 인민군 병참기지였던 이곳에 미공군의 융단폭격이 있기도 했다.  
무릉반석서부터 시작되는 비경지대는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은 선경이라고 하여 '무릉계'라  처음으로 이름지었다 전해진다. 일설에는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지었다고도 한다.  
무릉계곡의 첫번째 단추에 해당되는 무릉반석 암반에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남긴 글자들이 새겨져 있는데, 그 중에는 조선 선조 때 4대 명필로 손꼽혔던 양봉래의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이란 열두 자가 가장 시선을 끈다.  

▶ 매표소를 지나자 바로 무릉반석 그 옆에 금란정이 있다. 무릉반석 위로 돌다리가 보이고 이어 삼화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금란정은 구한말, 일제시대 한일합방의 국치에 분개한 유생들이 모였던 곳으로 해방이 되자 후손들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정자이다.
무릉반석은 무릉계곡 초입에 위치한 바위로 수백명이 함께 앉아도 될 만큼 넓다. 무릉반석 한 옆으로는 무릉계곡의 계류가 흘러내리고 있고,
무릉계곡을 찾았던 선인들이 감흥을 시로 남겨 남았다. 조금 편평한 곳이면 많은 싯구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다. 이중에서 조선 4대 명필 중의 하나인 양서언이 강릉부사로 있을 때 남긴 싯구가 가장 유명하다.
무릉반석을 오른쪽으로 끼고 아치형 돌다리를 건너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삼화사가 반긴다.신라 선덕여왕 11년(642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흑연대의 후신으로 경내에는 신라 3층석탑과 철불을 비롯하여 대웅전, 종각, 부도 그리고 높이 20척이나 되는 금동여래불상이 있다. 삼화사부터 숲터널길이 이어진다. 관음사 입구를 거쳐 1.3k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문지방산성을 거쳐 두타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왼쪽 문지방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 길이다. 이 급경사 길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30분 가량 올라가면 앉아 쉬어가라는 듯 조망이 확트이는 문지방성터가 반긴다.    
문지방성터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우선 올라왔던 무릉계곡 건너로는 삼형제봉에서 이기령 방향으로 하늘금을 이룬 백두대간 아래에서 하얀 포말을 뿜어내는 관음폭포와 관음사, 그리고 선바위와 감로 등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마주보이는 여명릿지(암릉) 풍광도 일품이다. 문지방성터에서 대궐토를 지나 오른쪽 계곡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50분 거리에 이르면 마지막 계류지대에 닿는다. 식수는 여기서 준비한다. 이어지는 사면길은 코가 땅에 닿을듯이 가파르다. 10분 가량을 올라가면,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밟는다.    
20분 정도 오르면 노송지대가 나오고 다시 30분 더 오르면 북동쪽으로 두타산성릉이라 불리는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해 40분 정도 더 오르면 쉰움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도 직진해 능선길을 따라 50분 정도 오르면 헬기장을 이룬 두타산 정상이다.    
두타산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쉰움산과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덕항산(1,071m)으로 달아나는 백두대간이 댓재와 함께 시야에 와닿고, 서쪽으로는 망지봉(1,210m)이 의젓하게 섯은 청옥산 정상과 함께 마주보인다.  
두타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을 따라 50분 거리(약 4.5km)에 이르면,북쪽 무릉계곡으로 내려서는 박달령이 나타난다.  
박달령에서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3km 거리인 청옥산 정상까지는 50분 안팎이 소요된다. 박달령에서 주능선 남쪽 사면으로 20분 정도 돌다보면 오른쪽으로 꺾여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게 된다. 이 능선길을 30분 정도 오르면 청옥산 정상이다.    
청옥산은 두타산과 달리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없다. 사방이 잡목수림으로 에워싸여 있기 때문이다.
맑은 날이면 두타산 방향 벌목지대 사이로 작게나마 동해바다가 살짝 보이는 것과 북서쪽 나무숲 사이로 고적대와 멀리 발왕산이  살짝 보이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남쪽 아래로 100m 거리에 있는 샘터로 내려서면 태백시 방면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산릉들이 멀리 백두대간과 함께 어우러져 제법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북서쪽 능선길로 5~6분 나아가면 측백나무군락에 이르러 자시 수림지대가 벗겨지며 앞으로 고적대와 멀리 발왕산이 펼쳐진다. 백두대간을 타고 30분 정도 내려서면 사거리를 이룬 연칠성령이다. 연칠성령에서 북동쪽 산길을 따라 1시간 가량 내려서면 바른골 상류인 칠성폭포가 반긴다.
칠성폭포에서 사원터는 20분 거리. 계류 오른쪽으로 폭 30여m에 약 150m 길이로 반석지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유산객들이 들어오지 않는 멋진 곳이다. 배낭을 벗고 잠시 탁족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반석지대 아래로는 높이 15m나 되는 쌍폭과 와폭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 폭포와 담과소가 계속 이어져 누구든지 여름을 잊게 된다.  
바른골 계류를 따라 30분 가량 빠져나오면 문간재에 닿는다.문간재에서는 신선봉을 다녀오는 것이 정석.신선봉에 올라 무릉계곡을 휘둘러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문간재를 내려서서 다시 남쪽 협곡 안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쌍폭과 용추폭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화동 매표소를 기점으로 문지방산성터 - 대궐터를 경유해 두타산에 오른 다음, 박달령을 경유해 청옥산 정상을 밟고, 연칠성령을 거쳐 칠성폭포 - 문간재 - 용추폭포를 경유해 다시 삼화동으로 빠져나오는 총 산행거리는 약 23km로 산행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 유의할 점은 당일산행의 경우 초심자이거나 비상식량과 장비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몰시각을 염두에 두고, 가장 짧은 코스로 하산을 서둘러야 안전하다. 두타산이나 청옥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박달령에서 곧장 용추폭포로 하산하는 단축코스가 바람직하다. 이 경우에도 산행시간은 8시간 이상 소요된다.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진 두타산은 높이 1,353m로  북쪽으로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을 품은 산이다.
이 두타산은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유서깊은 산이며, 두타산에서 삼화사에 이르는 3.1km의 계곡에는 무릉계곡을 비롯하여 두타산성, 금란정, 용추폭포, 쌍폭포와 삼척쪽으로 오십천, 천은사 등의 수많은 관광명소가 있어 등산객의 발길을 쉬어 가게 한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 사이에 이어진 맵시 있는 골짜기가 무릉계곡이다.
두타산 무릉계곡은 수백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진다.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과 용추폭포에 이르면 아름다움의 절정에 오른다.
쌍폭은 각각 20여m의 거대한 물줄기가 좌우에서 굉음을 토하며 쏟아져 내려 장관이다. 왼쪽 반달계곡에서 떨어지는 3단폭포와 오른쪽 용추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만나 절경을 연출하는 것이다. 다만 밑으로 내려가 보기는 위험하고 위에서 내려다보아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용추폭포는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멋진 폭포다. 3단의 폭포와 담(潭)이 연이어서 매끈한 암벽을 타고 떨어져내리는 자태가 신비스럽다. 항아리 모양의 못인 상담과 중담을 거친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하담으로 미끄러져 내린다.

두타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청옥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한다 약 8 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해발높이가 낮은 동해시 삼화리에서 올라가므로 서쪽 백두대간의 서쪽에서 올라가는 것보다  힘이 드는 것도 두타산 산행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면 산의 모든 것을 섭렵한 것 같은, 산이 가지고 있는 진수를 다 경험한 듯한 느낌을 갖게 할 정도이다.
계곡은 무릉계요, 폭포는 용추폭포와 쌍폭이다. 천하에 둘도 없는 암반계곡과 희한의 극치인 폭포이다. 거기다 암릉이 있고 협로가 있고, 암봉이 있고, 좋은 전망대가 있고, 울창한 송림이 있고, 고산을 연결하는 보기엔 유장하나 너무 길어서 힘든 능선이 있다.
고원지대가 있고 아슬아슬한 슬랩지대가 있고, 무릉계를 내려다보는시원한 암릉이 있고 두타에서 고적대까지의 장쾌한 스카이라인이 있고, 청옥에서 두타로 내려올 때의 빽빽한 활엽수림대가 있고 저지에서는 보기 힘든 거목 활엽수가 무성한 고개가 있다.
정상(청옥산과 두타산 두곳)가까운 곳에 샘이 있고 여름이면 무성한 초본류의 고산식물이 있고, 무엇보다도 고산을 정복하고 내려올 때 성취감이 각별하고 너무도 맑고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을 마음껏 숨쉰 청량감이 가슴에 뿌듯하게 남는 산행이 두타산 - 청옥산 코스이다.  두타산,청옥산코스는 매우 아름답고 장쾌한 산행코스이다.

 

높고 깊은 산을 보려면 두타산(頭陀山 1352.7m)~청옥산(靑玉山·1403.7m)으로 가라.

신비로운 산세에 멋진 조망까지 더해지니 명산의 덕목을 이보다 더 갖춘 산이 또 어디 있겠는가. 동해 해수면보다 조금 높은 180m 저지대에서 1400m 안팎 높이 산정까지 올라야 하는 산행이 쉬울 리 없지만, 땀을 흘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산정에 오른 뒤에 오는 쾌감은 웬만한 산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이다.
강원 내륙의 명봉 명산은 물론,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발 아래 두고 일망무제의 그 산정에 서 보시라.
피서 막바지 잔뜩 찌푸린 하늘 아래서도 무릉계는 빛을 발했다. 겉에서는 두루뭉실한 평범한 산이건만 안으로 들어서자 곧 달라졌다. 속옷은 화려했다.
무릉계 너래 반석에는 옥빛 물줄기가 흐르고, 숲 짙은 산사면 곳곳에 기암절벽과 암봉 암릉이 솟구쳐 반짝였다. 옛 사람들도 흥을 이겨낼 수 없었나 보다. 이런 무릉도원에서 영원히 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반석을 쪼아 자기 이름 새겨 넣은 것을 보면―. 어린아이들도 산수(山水)를 즐길 줄 아는지 반석 옆 야트막한 소는 아이들이 덤벙대는 소리에 소란스럽다
파고들수록 점입가경. 커다란 바윗덩이는 골짜기를 메우고, 물줄기는 바위 사이사이를 빠져나가 흐른다. 커다란 바위 사이에 와폭도 숨어 있고, 이무기라도 숨어 있음직한 짙은 소도 나타난다. 그러다 골이 갈라지면서 신비감은 더해간다. 좌측 박달골과 우측 바른골 초입은 ‘더 이상 올라오지 말라’는 뜻인양 위협적인 폭포를 일으켜 세우고, 그에 주눅들지 않고 한 걸음 더 들어서자 이번에는 거대한 협곡 아래 폭포가 또 다시 길을 끊어 버렸다. 여기서도 옛 사람들은 풍류를 버리지 않았다. 용추폭이라 이름짓고, 그 폭포 암벽에 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놓았던 것이다.

폭포의 위세에 눌려, 아니 산 위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고픈 마음에 무릉계곡을 되내려서다 산성길로 접어들었다. 역시 ‘골때리는 산’이란 별명답게 끊임없는 된비알이다. 그러다가 숲이 터지면서 옛 모습 잘 간직한 두타산성과 더불어 무릉계 건너 관음암 일원의 기암절벽들이 고행에 보답하는 절경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골짜기 안에 벌어진 산성12폭의 장엄함에 몇번이고 눈이 동그래진 다음 물줄기를 가로지르면 이젠 끝없는 오르막이다. 그렇지만 순간순간 숲이 터지면서 눈에 들어오는 두타산과 청옥산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바위턱 조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한 발 한 발 옮기다 보면 어느샌가 두타산 정상에 서고 말았다. 두타산정은 조망의 놀라움을 깨닫게 하는 뷰포인트(view point)였다.

남한 땅 어느 산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부드럽게 휜 두타~청옥 능선, 그 동쪽으로 깊이 파인 무릉계, 무릉계 양옆으로 능선을 향해 뻗고 치솟은 암릉과 기암괴봉, 게다가 동으로 동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가 하면, 반대쪽으로는 태백산을 향해 뻗은 기운찬 백두대간과, 가리왕산에서 오대산에 이르기까지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이 일렁이고 있었다. 강원내륙의 고봉준령들이 ‘왕’의 행차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산행 가이드
두타산~청옥산 코스는 삼화동 원점회귀 코스가 대표적이다. ‘골 때리는 산’이라는 ‘악명’도 이 코스에서 비롯했다. 해발 180m 삼화동 주차장에서 표고차 1200m 이상을 올려쳐야 산정에 올라설 수 있다. 완전종주시 산행 길이가 25㎞를 넘는다.

산행은 무릉계에서 산성터~대궐터를 거쳐 두타산 정상에 오른 다음 청옥산을 거쳐 연칠성령에서 바른골을 타고 무릉계로 내려서든지, 또는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의 박달령에서 박달골을 거쳐 무릉계로 내려선다. 청옥산에서 조망이 뛰어난 학등 능선길을 따라 문간재 위 바른골로 내려서기도 한다. 크게 돌면 9시간 이상, 박달골이나 학등 길로 내려서면 8시간 정도 걸린다.
삼척시내~하장면간 424번 지방도로가 가로지르는 댓재에서 두타산과 청옥산을 거쳐 고적대에 이르는 능선은 백두대간에서도 인기 높은 구간이다.

청옥산 직전 빠지면 삼화동까지 7시간,
고적대를 지나 갈림목에서 사원터를 거쳐 바른골~무릉계곡을 타고 삼화동으로 내려서면 8시간 정도 걸린다.
하장면 번천리 계곡 길은 두타산답지 않은 부드러움을 엿볼 수 있는 산길이다.
번천리계곡~문바위~두타산~산죽골~번천리계곡 원점회귀 코스가 대표적이다(6시간).

무릉계 탐방만을 목적으로 삼는다면 하늘문 길이 어울린다. 삼화사~관음암~하늘문을 거쳐 쌍폭과 용추폭을 탐승한 다음 무릉계곡을 거쳐 삼화사로 내려선다(약 2시간30분 소요).

두타산과 청옥산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두타산 북동쪽에 있는 쉰움산(五十井山·670m)은 두타산과 능선으로 연결돼 있으나, 등로보다는 하산로로 이용되고, 천은사를 기점으로 독립적인 산행이 이루어진다(2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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