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리-천왕봉 코스 : 중산리탐방분소-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법계사-개선문-천왕샘-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명성교-유암폭포-홈바위교-법천폭포-칼바위-중산리탐방분소(12.4km 약 6시간30분)
중산리 대형버스 주차장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향하면 천왕사(天王寺)와 중산리자연휴양림으로 가는길이고 우회전하면 중산리탐방분소로 가는길이다. 산행의 들머리는 중산리매표소부터 시작된다. 탐방분소에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왼쪽으로 백운암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이길은 등산로가 아니다. 등산로 안내지도판이 있는 다리를 지나 재난안전관리반 건물이 나온다. 직진으로 향하면 경상남도 자연학습원으로 가는길이고 왼쪽 중산리계곡쪽으로 가야한다.
바위길이 약간 험하게 이어지는 코스이기 때문에 안전산행에 주의 해야하는 코스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다 보면 뾰족하게 솟아있는 칼바위가 나오고 이어서 철제 출렁다리를 건너면 장터목대피소(4km)와 천왕봉(4.1km)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곳에서부터 경사가 심한 바위와 돌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지나 어느정도 오르면 커다란 바위위에 두개의 바위를 올려 놓아 사이좋게 붙여 놓은듯 한 형상의 망바위를 볼 수가 있다.
가파른 코스라 힘은 들겠지만 계곡의 물소리와 주변의 기암괴석들을 보면서 산행하는 아주 즐거운 산행을 이어 가다보면 통신탑이 나오고 커다란 바위들을 몇번 끼고 가다보면 조금씩 주변의 경관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평평하게 돌로 쌓아 만들어 놓은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주변의 조망을 즐기면서 잠시 목을 축이고가면 좋을듯 하다. 잠쉬 힘을 비축한후 다시 숨을 몰아쉬며 로타리대피소로 향한다. 오르는 내내 눈을 즐겁게하는 기암들을 벗삼아 가다보면 커다란 암벽옆에 로타리대피소가 나온다. 이 곳에서 잠시 지리산물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물을 담아 갈 수가 있다.
천왕봉 까지는 앞으로 2km정도 남았다. 대피소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경남은행에서 등산인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샘물을 만나는데 물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 곳에서 물을 담아 가면된다. 잠시 숨을 돌리며 법계사를 구경한뒤 다시 천왕봉을 향해 산행을 계속한다. 이 곳에서부터 경사가 더 심해지므로 마음을 다져먹고 올라야한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천길 낭떠러지 암벽위에 평평한 조망처가 나오는데 이 바위 위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주위의 조망을 즐길 수가 있다. 이 곳에는 커다란 바위에 한자로 암각해 놓은 바위가 있다. 이 곳을 지나 가파르고 험한 돌계단과 싸우며 오르다 보면 지리산의 높고 장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될 것이다.
한참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보면 나무로 설치해 놓은 계단이 나오는데 이렇듯 나무계단이 반가울 수가 없다. 그만큼 오르는 구간 내내 돌길을 힘들게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나무계단을 지나 다시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가 열린듯한 형상의 개선문을 만날 수가 있다. 대피소에서 이 곳까지 1.2km 올라 온것이다. 이 곳에서 천왕봉 까지는 0.8km인데 조금만 돌길을 오르다 보면 하늘이 열리고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주위 경관이 아주 그만이다. 500m정도 가면은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이 나온다. 잠시 땀을 식히며 바위 사이로 흘러 내리는 석수를 마시며 지리산의 정기를 몸속으로 받아 들이는것은 어떨가싶다.
돌길을 따라 오르다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면 천왕봉의 붕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나긴 세월동안 모진 풍파와 싸워온듯 흘러내린 바위들을 밟고 올라가야하는데 이 곳의 경관이 아주 뛰어나 등산인들이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그만큼 천왕봉의 모습도 웅장하고 잘 생겼기도 하겠지만 힘들게 올라온후의 성취감이 더해서가 아닐까 싶다. 천왕샘에서 천왕봉까지는 300m정도이다. 천왕봉에 올라서면 지리산의 웅장함과 기상을 맘껏 느낄수가 있다. 주변의 봉우리들과 산들이 운해와 함께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중봉(1,875m), 써리봉(1,685m), 치밭목대피소로 갈수 있으며, 중봉에서 하봉(1,755m)쪽으로 진행하면 촛대봉(1,474m)과 웅석봉으로 갈 수가있다. 칠선계곡 방향은 휴식년제 구간으로 산행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 구간에는 마폭포, 삼층폭포, 대륙폭포, 칠선폭포 등 경관이 수려한 구간이다. 중산리로 가기위해서는 온길로 되돌아 가거나 왼쪽 제석봉 방향으로 가야한다. 가파른 돌길을 따라 500m정도 내려가다 보면 돌틈을 지나야 하는데 이 곳이 통천문(通天門 1,814m)이다. 이 구간은 음지로 눈과 얼음이 4,5월까지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구간이이도 하다.
이 곳에서 제석봉까지는 600m정도로 능선길을 따라 가다보면 잘생긴 기암괴석들을 많이 볼수가 있다. 제석봉(1,808m)의 주위에는 고사목들이 많으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완만한 돌길을 따라 장터목대피소까지 또 600m정도 내려가야 한다. 장터목(1,653m)이란 이름은 옛날 산청군 사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던 곳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재 장터목대피소는 150명정도 수용할 수있는 규모이다. 대피소 앞쪽으로는 연하봉을 조망할 수가 있으며, 뒷쪽으로는 장군대와 소지봉 주변을 조망할 수가있다.
이 곳에서 백무동으로 가려면 대피소 화장실 앞길로 가야하며, 거리는 5.8km정도이다. 휴계소를 지나 직진으로 진행하면 연하봉(1,730m), 삼신봉(1,700m), 촛대봉(1,703m), 세석평전과 대피소, 영신봉(1,652m) 방향이고 중산리로 가려면 왼쪽 식수장 방향으로 가야한다. 가파른 돌길을따라 내려오다 보면 왼쪽 계곡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시원한 바람에 실려 귀를 즐겁게 한다. 중산리탐방분소까지는 5.3km정도로 도착할때까지 계속해서 계곡이 이어진다. 하산길에 만나는 유암폭포(1,210m)의 시원스런 풍경은 아름답기만하다.
눈비가 왔을때는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절대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산행땐 중산리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줄기와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다. 법천골을 따라 하산하다 보면 법천폭포가 나오고 출렁다리가 나온다. 이 곳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오늘때 지나간 출렁다리 갈림길이 나오고 칼바위쪽으로 되돌아 중산리로 하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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