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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국립공원[周王山 國立公園 720.6m] : 관광지도, 등산지도, 산행정보

박상규 2009. 8. 18. 18:12

주왕산국립공원[周王山 國立公園 720.6m]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산행안내
주왕산(周王山, 720.6m)이란 이름은 신라시대에 주원왕이 임금의 자리를 버리고 수도하였다는 전설에서 호칭되었다고도 하고, 중국의 진나라에서 피신하여 온 주왕이 이 곳에 웅거하였다고 해서 불리워졌다고 하며,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

중국 당나라 덕종12년에 당나라 왕손인 주도(周鍍)가 진(晋)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군사 1만명을 이끌고 후주천왕(後周天王)을 자칭하고 반기를 들고 수도 장안을 공격하던 중 곽의자(郭儀子)에 패하게 되자 요동과 강원도 지역을 거쳐 진성(眞城)(지금의 진보면-청송 교도소가 있는 곳)땅에 다다른 주왕은 석병산(石屛山)이 매우 험하고 깊다는 말에 따라 이 곳에 숨어 주민들의 식량을 약탈하는 등 노략질을 일삼았고 당나라에서는 그를 잡아달라고 신라에 요청했다.

신라 조정에서는 주왕이 천혜의 요새인 주왕산에 숨어든 것을 알아내고 마일성(馬一聲)장군과 그의 5형제들에게 주왕 토벌을 명령했다. 주왕은 기암에 기를 꽂고 마씨 형제들과 싸웠으나 크게 패하자 주왕굴에 숨었다가 최후를 마쳤으며 ,그에게 대전(大典)이라는 아들과 백련(百蓮)이라는 딸이 있어서 현재 주왕산에는 대전사와 백련암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 되었다.

민초들은 이 전설을 철썩 같이 믿었다. 그런데 1990년대 말 청송의 향토사학자인 김규봉 씨는 920년 낭공대사가 쓴 <주왕사적>이라는 비기를 해독했는데 그 기록에 의하면 주왕산 전설의 실체는 신라의 왕위쟁탈전에서 밀려나 반란을 일으켰던 김주원 김헌창 김범문으로 이어지는 3대의 비참한 이야기다. 결국 주왕은 반란을 일으켰던 신라의 김헌창이며 후세에 반란자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당나라를 끌어들인 것이라 설명한다.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웅장한 기암이 산 초입부터 우리를 맞았다. 대전사(大典寺) 보광전의 용마루 너머로는 웅장한 기암(旗岩)이 보인다. 주왕산 수문장이면서 주왕산의 상징으로 대접받는 기암은 그 옛날 주왕이 깃발을 세웠다는 전설이 서린 바위다. 조선시대 최고의 인문지리학자인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골이 모두 돌로 되어있어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며 샘과 폭포가 절경’이라고 극찬한 주왕산은 조선시대엔 조선팔경에 꼽히기도 했다.

대전사에서 주방천 계곡길을 1.3km정도 걸으면서 주왕산의 4대명물(산정의 반석위에 자라는 회양목,바위를 덮고 있는 천년이끼,송이 버섯)중 으뜸인 수달래(수단화(水丹化))를 보며(5월은 주방천(周房川) 계곡을 따 라 수달래(水丹花)가 불붙듯 피어나면서 빼어난 풍광을 빚어낸다.) 제1팔각정 앞 갈림길에 도착했다.

국립공원 중 휴대전화 불통 '전국 1위'답게 이곳부터 통신은 불통이니 잠시 세속은 잊고 산경에 흠뻑 빠져 보는것은 어떨까?. 왼쪽 길은 제1폭포로 곧장 이어지고, 자하교를 건너는 오른쪽 길은 주왕암과 주왕굴을 들른 뒤 제1폭포로 갈 수 있는 코스다. 자하교를 건너 300m쯤 올라보니 우람한 나한봉에 안겨있는 주왕암(周王庵)이 나왔다.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암자로 여기서 200m 정도 더 오르면 전설의 주왕굴이 나온다. 주왕이 마장군을 피해 숨었다가 붙잡혔다는 곳이다. 마침 전날 비가 많이 와서인지 철난간 밑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마음을 씻어 내리고, 주왕굴위에서 쏱아져 내리는 물폭의 경관은 가히 장관이었다. 관음봉(觀音峰)은 주왕암 뒷편에 마치 관음보살을 닮은 관음봉(觀音峰)을 즐기고, 가학루 앞에서 산길을 에돌아 조금만 올라가면 주왕이 갑옷과 무기를 숨겼다는 무장굴을 둘러 보았다.

주왕암 앞에서 ‘자연산책로’라는 푯말이 붙어있는 산길을 따른다. 산책로라는 이름대로 어린이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길이 평탄했다. 많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편안한 옷차림으로 주변 경관을 둘러 볼구있는 트레킹 코스 다웠다. 10여분 정도 풍경을 즐기며 가는 사이 전망대가 있고, 그곳에 오르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급수대와 연화봉, 그리고 장군봉의 수려한 자태를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속에 담을 수 있었다.

주왕암에서 급수대로 가는 중앙지점 왼쪽편에 달을 보면서 향수를 달랬다고 하는 망월대가 있었다. 4,5명이 앉을 정도로 편한 자리여서 이곳에서는 병풍바위, 연화굴 등을 두루 살필 수 있고 드높은 가을 하늘도 마음껏 바라 볼수 있었다. 망월대에서 50m정도 가다보면 깎아지른듯한 웅장함이 나를 압도하는 급수대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급수대는 신라37대 선덕왕이 후예가 없어서 무열왕 6대손인 상재 김주원을 38대왕으로 중대 및 각부대신들이 추대하였는데 즉위 직전에 돌연 김경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내란을 일으킴으로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석병산으로 은신하여 대궐을 건립한 곳이다.

대궐터는 급수대 정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다. 김주원이 대궐을 건립하여 은둔생활을 할 당시 산상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서 식수로 하였으므로 급수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급수대앞 오솔길을 지나노라면 계곡쪽으로 기울어진 깍아지른 절벽이 금새 무너질듯하여 식은 땀조차 흐르게 된다.

경사 90도의 가파지른 절벽의 모습을한 학소대(鶴巢臺)는 급수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었다. 해방전 이 정상지점에 청학 백학 한쌍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일인(日人)포수가 백합을 쏘아 잡아 버린후, 날마다 슬피 울면서 부근을 배 회하던 청학마저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지금은 옛 보금자리만 남아있다.

또한 학소대 중간쯤에 수백년 묵은 풍채가 좋은 회양목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것이 탐이나서 톱을 허리에 차고 암벽을 기르다가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있다. 이처럼 학소대는 애닯은 사연이 얽혀 있으며 주왕산의 경관을 한결 돋보이게 하는 기암이기도 하다. 오른쪽의 바위는 마치 병풍을 세운듯하여 병풍바위라 부른다.

제2팔각정 앞에서 나무로 만든 계단을 밟으며 200m정도 올라 웅장하고 절묘한 바위 사이의 협곡을 빠져나가면 문득 힘차게 노래하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선녀폭포라고도 불리는 주왕산의 제1폭포다. 낙차는 그리 크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공명 역할을 하고 있어 폭포수 쏟아지는 소리가 제법 크고, 주변의 풍광이 지난 더위를 말끔히 씻어 내렸다.

주위 풍경을 눈에 담으며 1km정도 더 올라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 길을 따라 200m 들어가면 오솔길 끝에 걸려있는 제2폭포(용폭포)를 만날 수 있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2단 폭포인데 비 온 뒤라 그런지 그 경관은 참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갈림길로 되돌아 나온 뒤 주 등산로를 따라 200m 오르면 드디어 제3폭포다. 2단으로 쏟아지는 이 폭포는 일명 쌍폭포로도 불리는데 전체 높이가 22m로 주왕산에서 가장 눈길을 끈다. 상단과 하단 감상처에 각각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가 내 시선을 묶어 버렸고, 잠시 자연의 조화에 넋을 놓았다. 보통 여기서 발길을 돌리지만 제3폭포가 끝이 아니다.

폭포 너머로는 언제 기암 협곡을 지나왔냐는 듯 갑자기 골짜기가 넓어진다. 정겨움이 넘치는 길을 따르다보면 어느 순간 탁 트인 분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내원동이다. 주방천 최상류의 넓은 분지에 자리 잡은 내원동은 청송의 마지막 오지마을로서 7가구 18명만이 남아 마을을 지키고 있었으나 2007년 12월 마을이 철거되면서 이젠 빈터만 전설처럼 남게 되었다.

이렇게 주왕산 전설을 들을 수 있는 상의매표소~대전사~주왕암~급수대~제1폭포~제2폭포~제3폭포~내원동 회귀 코스는 길도 제법 널찍하고 완만해 노약자나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이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산책로 같은 트레킹 코스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며 왕복하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난 3폭을 뒤로하고 지나온길을 되밟으며 눈을 즐겼다.

주봉인 주왕산쪽으로간 동행팀들은 후리메기로하여 3폭쪽으로 하산할 예정이어서 그들과의 만남을 위하여 아쉬운 발검음을 하였다. 주왕산 입구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주산지(注山池)를 들러 300년 묵었다는 왕버들과 어우러지는 저수지의 풍경을 둘러보면 좋았지만 대전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길어 아쉬운 마음을 묻고야 말았다.

수달래[수단화(水丹化)] : 주왕산은 심산구곡을 이루고 있어 동,식물도 다종 다양하게 분포한다. 포유동물 46종, 조류 35종, 곤충 474종이고 식물이 393종이다. 특히 수단화, 회양목, 송이버섯, 천연이끼 등은 주왕산의 특산식물로 유명하다. 또한 청송지방에는 여러 산지에 산철쭉이 분포하고 있으나 주왕산의 것을 특별히 수달래(수단화(水丹化))라고 부르고 있다.

그 이유는 옛날 주왕이 이곳에서 신라군사와 싸우다 힘이 다해 마장군 형제의 화살에 맞아 잡히자 그의 피가 주왕굴에서 냇물에 섞여 계곡을 따라 붉게 흘러 내렸는데 그 이듬해부터 이 주왕산에는 이제까지 보지 못하던 꽃이 계곡과 내를 따라 피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꽃을 주왕의 피가 꽃이 된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는 전설에 기인한다.

음력4~5월에 주방천을 따라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수달래를 볼 수 있다.주왕산에 숨어든 주왕이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질 때 흘린 피가 주방천을 흐르고 이듬해부터 꽃이 피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수달래, 주왕산의 4대명물로 주방천에 피는 수달래,산정의 반석위에 자라는 회양목,바위를 덮고 있는 천년이끼,송이 버섯을 꼽는데 수달래가 첫 번째로 꼽힌다.

수달래는 진달래와 비슷하나 더 진한 편이며 특이한 것은 꽃잎 하나하나에 20여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다. 소금강으로 불릴만큼 웅장한 산세와 절경을 자랑하는 주왕산의 5월은 주방천(周房川) 계곡을 따 라 수달래(水丹花)가 불붙듯 피어나면서 빼어난 풍광을 빚어낸다. 그래서 이곳 사람 들은 수달래를 주왕산에 얽힌 슬픈 전설의 주인공인 주왕(周王)의 화신이라고들 이야기 한다.

매년 5월 철쭉과의 일종인 수달래꽃이 만개할 때 열리는 행사로서 99년제14회를 개최하였으며 청송군내의 모든 유림단체가(100여명) 참여하므로 고유의 전통제례의식을 관찰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부대 행사로서 전야제 불꽃놀이,노래자랑,학생사생 대회,주왕산 사진촬영대회,사진전시회,주방천 수달래 꽃띄우기,산악인의 만남의 장,주왕산 등반대회등이 열리며 특히 전국 각지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에서 활공시연회를 열어 구경할 만하다.

주왕암 : 대전사 동쪽 비탈진 계곡을 올라가면 안절이라는 별칭이 있는 주왕암이 있는데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한다. 문간채인 가학루는 중충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오랜 풍상을 보여주며 16나한을 모신 법당 나한전이 있다.

망월대 : 주왕암에서 급소대로 가는 중앙지점 왼쪽편에 망월대가 있다. 4,5명이 앉을 정도로 편한 자리여서 이곳에서는 사면을 두루 살필 수 있고 드높은 하늘도 마음껏 바라 볼수 있다. 주왕암 협곡에서는 달을 보면서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망월대에서는 병풍바위, 연화굴 등이 보이며, 달을 바라보던 장소다.

급수대 : 망월대에서 50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37대 선덕왕이 후예가 없어서 무열왕 6대손인 상재 김주원을 38대왕으로 중대 및 각부대신들이 추대하였는데 즉위 직전에 돌연 김경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내란을 일으킴으로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석병산으로 은신하여 대궐을 건립한 곳이다.

대궐터는 급수대 정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다. 김주원이 대궐을 건립하여 은둔생활을 할 당시 산상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서 식수로 하였으므로 급수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급수대앞 오솔길을 지나노라면 계곡쪽으로 기울어진 깍아지른 절벽이 금새 무너질듯하여 식은 땀조차 흐르게 된다.

기암(旗岩) : 주왕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고개를 들어 보이는 것이 바로 이 기암으로 산에 들어서는 사람을 압도하는 위엄을 갖추고 있다. 정상에 올라 보고 싶은 욕망을 가지게 하는 봉우리다. 정상의 넓이는 70여평의 평지로 노송 몇그루가 있다.

옛날의 전설에 따르면 이 기암 위에 묘를 쓰면 큰 인물이 난다 하여 누군가 부친을 암매장 했더니 그해는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는 가뭄으로 상의동(上宜洞)에 큰 흉년이 들어 이상히 여긴 동리 사람들이 정상에 올라 암장한 묘를 발견하여 그 묘를 파헤치니 , 그 후년 부터의 날씨는 순조로웠다 전해진다. 그후 가뭄이 연속되면 돌네 사람들은 이 기암에 올라가서 확인을 했다 한다.

기암 절벽 중심부에는 바위가 일부 떨어져 나갔는데 여기에 얽힌 전설로는 주왕이 마장군 형제와 일전을 벌일 때 바위에 이엉을 둘러 쌀뜨물을 계곡으로 계속 흘려 보냄으로 많은 곡식과 많은 군사가 있는 것처럼 마장군의 눈을 속였고 그때 마장군이 쏜 화살이 바위에 맞아 일부가 떨어졌다 전해진다.

또한 주방동(周房洞)에 금오택(金鰲澤)이란 못이 있는데 이 못에 금자라(金鰲)가 많이 자라고 있어 대전사의 어떤 감무(監務)가 이 못의 금자라로 요리를 하여 먹으려 할 때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과 비바람이 몰아치고 돌이 날라와 지붕을 뚫고 밥상을 날려 버려 이에 놀란 감무(監務)는 병을 얻어 며칠 후 죽었다 한다.

이때 날아온 바위가 기암에서 떨어진 바위라 하여 세상사람들이 이르길 천시석(天矢石)이라고도 한다. 주왕이 신라 마장군과 일전을 벌일때 이바위에 이엉을 두르고 쌀 뜨물을 흘러 보내 적을 현옥시켰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웅장한 자태는 주왕산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달기약수 :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에 위치한 약수탕은 탄산, 철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조 철종 때 청송부사 권경하가 수로공사를 하였는데, 공사중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닭 울음소리를 내며 솟아나는 샘물을 발견 , 그 물을 마신 사람들이 속이 편안해지고 위장이 약한 사람들이 이를 애용하기 시작하여,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인 지명을 본따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다.

달기폭포 : 청송읍 월외리에 위치하고 있어 월외폭포라고도 부른다. 높이 11m의 남성적인 폭포로 항상 물보라가 안개처럼 주위를 감싸고 있어 신선의 세계에 온 듯하다.

대전사 : 고려 태조2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을 위해 세운 절이라는 설과 신라 문무왕12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하는데 보광전 앞뜰에 세운 두개의 석탑에 새겨진 조각이나 주변에서 발굴된 불상과 유물의 연대는 통일신라시대로 추측되고 있다.

본래는 매우 큰 절로서 많은 승려가 있었다는데 역사가 오랜절이어서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되고 지금은 보광전과 명부전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여기저기 드러나 있는 주춧돌들이 그 규모를 짐작케 하고 있다.

대전사 명부전 지장삼존 및 시왕상(大典寺 冥府殿 地臧三尊 및 十王像 조성연대: 1703년<강희 42년(康熙 四十二年), 조선 숙종 29년> )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9호 규모는 본존상-지장보살, 협시-좌측 도명존자 우측 무독귀왕 권속-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상, 판관, 역사, 동자, 장군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지옥 세계의 격식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다.

대전사 명부전 지장삼존 및 시왕상은 조성연대(1703년)가 확실한 조선 중기 대표적 명부세계의 존상들이다. 본존인 석조지장보살좌상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으며 상호(相好)는 원만하고 두꺼운 법의(法衣), 구부린 어깨, 몸체에 비해 큰 두상의 비례미 등 조선시대 중기의 불상 특징을 고루 갖추었다. 조성 재질이 석조(石造)이므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조형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조선시대 보기드문 석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이다.

대전사 보광전(大典寺 普光殿) : 보물 제 1570호 (2008. 7.28 지정) 보광전은 건립연대(1672년)가 확실한 조선중기 건축이며 맞배지붕에 다포식 양식을 따르고 있다. 지붕의 앞뒤차양(遮陽)과 연계하여 겹처마와 홋처마로서 구성하고 있으며, 건물 내부 구조에서도 중층의 우물천장으로서 웅장한 내부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건물 내부 단청(丹靑)은 건립당시(약 340년전)의 단청(丹靑)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문화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큰 중요한 건물이다.

주산지(主山池) :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있는 저수지로 길이 100m, 너비 50m, 수심 7.8m이다. 조선 숙종 때인 1720년에 쌓기 시작하여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되었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나쁜 남자'로 본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주왕산 주산지의 사계를 배경으로 한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를 촬영하였다.

이 영화는 한 스님의 일대기를 주산지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득도의 경지에 다다르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사계절중 봄은 동자승 시절을(5∼7세), 여름은 소년승 시절(16∼17세), 가을은 수도승 시절(28세), 겨울은 장년승 시절(57세), 다시 봄은 노승 시절(80세) 등으로 표현하여 인간의 삶중 무상함을 일깨우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세트장은 주산지 수면 중앙에 띄운 68평(가로 16m×세로 14m, 하중 40t)의 바지선에 10평(가로 6.3m×세로 5m) 규모의 대웅전(정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와가)을 중심으로 지어졌다. 30여 그루의 왕버드나무가 물속에 뿌리를 담그고 서 있는데, 단풍이 곱게 물든 주왕산이 물빛에 비쳐 나무의 배경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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