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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깃대봉(367.4m) 등산지도, 관광지도, 산행정보

박상규 2009. 8. 20. 12:43

 

 

홍도 깃대봉[367.4m]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산행안내

홍도 깃대봉[367.4m]
깃대봉(367.4m)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있는 산으로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 도서로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매가도라고도 한다.

이 섬은 본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이 절정을 이루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섬에서는 해수욕, 유람선 일주, 등산까지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반면 섬이기 때문에 태풍 등 기상 조건에 좌우되어 배가 출항을 못 하는 경우도 많고 서울에서 갈 경우 최소한 2박3일 이상의 일정이 있어야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어미섬의 주봉인 깃대봉(367m)과 남쪽의 깃대봉 주변에는 아름드리 동백나무 숲·후박나무·식나무 등 희귀식물 5백여 종이 있으며 2백여 종의 동물과 곤충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 깃대봉 산행은 홍도초등학교 후면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길이 가파르고 철쭉·동백 등과 이름 모를 나무들이 온통 빽빽하게 자라며 주봉에 닿으면 뾰족한 모양이 마치 바늘 같다. 남서로 양상봉의 연봉이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하고 동쪽으로는 울창한 숲이 장관이다.

산행은 약 1시간이 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목포항에서 홍도행 배편을 이용한다. 쾌속선을 기준으로 소요 시간은 2시간 남짓 걸린다.

◐ 홍도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날에는 바다 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 (1965.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국립공원 특별사법 경찰권 도입 - ’98.4.28, 반출 적발시 자연공원법 제37조에 의거 벌금 100,000원 부과)

홍도는 두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1구에는 길이 1,200m, 폭 100m의 해수욕장이있고,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두 마을에서 모두 숙박할 수 있으며 마을 사이의 왕래는 배를 이용한다.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10경과 홍도33경이며 주로 유람선을 이용하는데,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 추리꽃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또한, 홍도의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도의 낙조'이다.

홍도는 맑은 물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어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데, 남문·병풍바위·석화굴·돔바위 등의 경관과 함께 274종의 각종식물, 다족류 등 남방계 동물도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밖에 대흑산도의 피바위·꼼돌바위, 문암산의 일출·일몰도 장관이다.

거북바위 : 거북이는 홍도의 수호신이다. 매년 정월 초사흘날 당제를 지내며 짚 허수아비로 용왕의 신체를 만들어 새로운 복을 가져오도록 바다에 띄워 수궁으로 보내고 있다. 이 거북은 용신을 맞이하고 액귀를 쫓고 섬 사람의 생사화복을 관장하며 풍어와 안전항해를 보살펴 주는 거북선으로 홍도10경중 제9경이다. 또한 옛날 청나라 해적의 약탈이 심할 때는 그들의 배가 올 때면 언제나 풍랑을 일으켜 홍도섬을 지켰다는 전설이 있다.

공작새바위 : 세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는 바위로써 우측에서 보면 모자상 같고 정면에서 보면 공작새 같으며 좌측에서 보면 말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지닌 천마상과 같은데 이 주변 산세의 풍치가 홍도에서는 가장 빼어나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공작새에 비유하여 공작새 바위라 불리워지고 있으며 홍도 10경중 마지막경이다.

기둥바위 : 기둥바위는 홍도 전체를 받치고 있는 기둥으로써 이 기둥바위의 힘으로 홍도를 지탱하고 있으며 이 기둥이 무너지면 큰 변이 난다고 이곳 주민들은 믿고 있다. 10여m의 기둥바위 사이사이 동굴에는 이 섬의 업(큰뱀)이 살고 있어, 함부로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남문바위 : 남문은 홍도 10경중 제1경으로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이 석문을 지나간 사람은 일년 내내 더 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되고, 또한 고깃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 문'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

대문바위 : 옛날 중국 청나라와 교역을 할 때 풍랑을 만나면 이곳에 배들이 대피를 하였는데 이상스럽게도 이곳 대문바위 안으로 들어만 오면 거짓말처럼 바람이 잠잠해져 다음날 안전하게 항해를 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도담바위 : 새각시를 맞아드려 본처가 토라진 모습이라 하여 도담바위라 한다.

도승바위 : 이 섬에 마음이 착한 어부가 살면서 개 한 마리를 기르며 자식처럼 모든 사랑을 다 쏟았는데, 어느날 이 어부는 먼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던 중 돌풍을 만나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자 주인의 죽음을 모르는 개는 매일 식음을 전폐하고 바닷가에 나와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며 목이 쉬도록 부르다 그대로 숨지고 말았는데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도승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애처롭게 죽어간 개의 넋을 빌어주기 위하여 부처석상을 세웠다. 그래서 충견암 또는 도승바위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지금도 태풍이 부는 날이면 주인을 부르는 개짓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독립문바위 :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꼭 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으며 홍도10경중 8번째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을 마을에서는 북쪽에 있다해서 북문이라 부르고 구멍바위라고도 한다. 특히 독립문 바위 주변은 해저경관이 뛰어나 스쿠버들을 유혹 매년 탐사객이 늘어가고 있다.

병풍바위 : 병풍바위란 이름은 양상봉 산신령이 동남풍을 막기 위해 쳐 놓은 병풍이란 전설이 있으며 흡사 병풍과 같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병풍바위는 기암괴석이 이뤄놓은 그 멋진 절경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 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석화굴 : 홍도10경중 제3경인 천연 동굴로 그 규모가 웅장하고 석양 낙조시 동굴 속 풍경은 오색찬란하여 동양 최고의 일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천장에 달려 있는 석순이 100년에 1센티미터씩 커가고 있어 그 나이를 알 수 있는 동굴로 이 굴에 들어가면 옆 동굴로 통할 수 있는 구멍이 있으며, 석양 노을이 질 무렵 멀리서 고깃배의 어부가 이 굴을 바라보면 굴속에서 햇살이 반사되어 오색찬란한 꽃이 핀 것처럼 무릉도원의 입구로 착각한다고들 하여 일명 꽃동굴 이라고도 한다.

수력말과 종바위 : 홍도에서는 밀물과 썰물의 조류가 가장 센 곳으로써 배들이 이 부근을 항해할 때는 항상 위험을 느끼며, 종 모양으로 움푹패인 바윗돌이 물결에 부딪치면 마치 종이 울리는 소리를 내므로 그 소리의 강약에 따라 안전항해를 했다고 한다.

즉 종소리가 크게 나면 물결이 사나움을 직감하고 먼바다의 항해를 중단하였고, 종소리가 작을 때에는 좋은 날씨로 항해를 하였다고 한다. (큰바람이 불면 바람보다 먼저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물결이 높아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크므로 종소리같이 들렸다고 한다.)

수중자연 부부탑 : 홍도10경중 제 7경으로 아주 옛날에 자녀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꿈에 백발노인(신령)이 나타나 목욕재개하고 이 탑에 축원하면 아들을 얻으리라고 현몽 하였기에 그대로 했더니 아들을 얻게 되었다.

그 후부터 아이 없는 부녀자들이 이 탑에서 소원 성취를 축원하였으며, 이 바위는 이 지역에서 힘이 가장 세며 부부금실을 좋게 하는 영험이 있다 하여 부부탑이라 하였고, 남근바위 또는 서방바위로도 불러지고 있다.

슬픈여 : 홍도 10경중 제6경으로 아주 옛날 마음씨 고운 부부가 일곱 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해 명절을 맞아 제물과 아이들의 새 옷을 사기위해 뭍으로 나갔다.

부모님이 돌아오신다는 날을 기다리던 일곱 남매는 산봉우리에 올라가 돛단배가 오기를 기다리며 뭍으로 가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던 차 저 멀리 수평선에 부모님이 타고 갔던 배가 오는 것을 보고 즐거워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때마침 돌풍이 심하게 불어 많은 짐을 싣고 오던 돛단배는 큰 파도에 덮쳐 파선되고 말았다.

이를 본 일곱 남매는 부모님을 부르면서 물살이 센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 버렸으며, 지금도 물이 쓰면 크고 작은 일곱 남매의 가련한 넋이 부모님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슬픈 여 또는 일곱남매 바위라 불리워지고 있다.

실금리굴 : 홍도 10경중 제2경으로 옛날 유배 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 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풍우를 피할 수 있는 넓은 동굴을 찾아 냈는데, 그는 여기서 일생 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다 하여 이를 가야금굴 이라고도 한다.

이 석굴에는 200여명이 들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가야금을 타면 굴속에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지금도 석굴에 들어가 눈을 감고 묵상하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듯하다. ◐ 원숭이바위 : 용왕의 잔치에 참석했던 원숭이가 홍도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훗날 고향이 그리워져 해변 가에 나와 먼 남쪽 고향을 생각하면서 그대로 죽고 말았다. 죽은 원숭이는 돌로 굳어 오늘날에도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한다.

주전자바위 : 모든 재앙과 악귀로부터 홍도를 보호하기 위해 성주신이 바위를 세웠는데 칼 모양이라 하여 칼바위라 불리어지고 있으며 옛날 할아버지들께서 틀고 다니시던 상투모양처럼 닮았다하여 상투바위라고도 한다.

탑 섬 : 홍도10경중 제4경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탑의 형태로 이루어진 섬으로써 섬의 상단에는 편히 휴식할 수 있는 넓은 평지가 있고 낚시터로서는 아주 좋은 곳으로서 사진작가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섬이며, 여기에 와 있으면 외국에 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하여 외도의 섬이라고도 하며, 어느 작가는 봄에 피는 꽃같이 아름답다하여 영춘화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도 했다.

홍도2구등대 : 온화한 인정과 조용한 정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60여호의 가옥들이 깨끗이 단장되어 찾아오는 손님들을 가족처럼 따뜻히 대접하는 곳이다. 옆으로는 낭만적인 등대가 있어 산책과 함께 낙조의 황홀경에 젖을 수 있는 곳이며 전면 독립문바위 주변과 탑여 주변은 태공들의 꿈을 키우는 곳이기도 하여 홍도를 찾는 낚시인은 자연히 2구로 발길을 옮긴다.

홍어굴 : 5톤급 소형선박 10여척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로써 북서풍이 불면 훌륭한 대피소가 되는 동굴이다. 홍어잡이 어선들이 강한 북서풍을 만나면 이 동굴에 들어와 대피하였다 하여 홍어 굴이라 부르고 있다.

흔들바위 :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하며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지나가도 흔들흔들 한다고 한다. 아주 못된 사람이 지나가면 흔들바위가 떨어진다고 하여 이 밑을 지나가는 배들이 항상 긴장을 하며 다니고 있는 이 바위는 아주 옛날 힘센 도사가 속세 사람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올려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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