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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산[古佛山 310m 갈미봉] : 등산지도, 정상석 사진, 등산코스

박상규 2009. 8. 20. 12:53

 

 

-한반도의 산하-- 100대명산 > 국립공원 > 도립공원 > 군립공원 > 한국의명산 > 전국의산 > 사진보기

고불산[古佛山 310m] : 충남 공주시

고불산(古佛山 310m)에는 40여만 불상이 봉안되어 있는 성곡사가 있다. 주능선에 가시덤불 등을 제거하고 새로운 등산로를 개설, 산행과 사찰 탐방의 길이 열렸다. 또한 무성산(614m)과 연결, 종주할 수 있는 등산로도 닦아놓았다. 고불산은 지형도 상에는 갈미봉(309m)으로만 표시되어 있다. 고불산에 들어서면 잡목을 피해 이리저리 오르는 등산로가 백미. 한차례 산불이 났던 고불산의 주능선에는 고사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상 아래에 자리한 성곡사는 동양 최대의 불상을 봉안한 사찰이다. 1980년 주지 관묵스님이 폐사지인 성곡사지에 천막을 치고 불사를 시작했다. 국내 최대인 18m 높이의 청동좌불상, 190㎝ 크기의 1천입불상, 33만 야광여래불상, 길이 37m·좌대 높이 10m의 와불상, 33m 높이의 미륵불상, 54m 높이의 약사여래불상, 27m 높이의 지장보살 입불상 등이 봉안돼 있다. 말발굽 형태의 능선을 따라 골짜기마다 불상이 서 있다.

무성산에서는 충남 일대의 모든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산의 이름처럼 숲이 무성해서 시원하고 호젓한 산행이 가능하다. 산등성이에는 집채만한 바위들이 무더기로 놓여있고, 노송이 자라고 있다. 무성산에는 홍길동의 활동 무대로 전해지는 홍길동 산성터와 홍길동굴이 남아 있다. 산성터는 지금은 무너진 채 돌더미로 길게 방치되어 있지만 군데군데 정교하게 쌓은 흔적이 있다.

무성산과 고불산의 연결 종주에는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주요 등산로는 우성면 한천리~홍길동굴~무성산~홍길동산성~고불산~갈미봉~성곡사. 불상을 둘러보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고불산만 산행하면 2시간 안에 정상을 거쳐 성곡사로 하산하게 된다. 노약자는 고불산 골짜기 500m 안의 불상만 탐방하는 것으로 충분한 산행 효과를 볼 수 있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공주시내에 무령왕릉과 공산성, 공주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옆에 온천이 있어 피로를 풀 수 있다.

성곡사 : 천불 대참회 도량 고불산 성곡사는 '95. 9월 점안식을 가진 동양 최대의 청동좌불상을 비롯, 1,000개의 금불상과 333,333개의 야광 여래불이 고불산 중턱에 200여 미터에 걸쳐 서 마치 산 아래 중생들을 내려다보는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불자와 관람객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도량의 한가운데 자리한 청동좌불상은 높이가 12.5미터에 무게 가 78톤에 달하며 좌우의 말굽형 계단에는 1.9미터 높이의 금불상 1000여개가 줄지어 있어 웅장함을 더해 준다. 이는 2,500전 부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강설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우리나라 불교 사에 남을 대작불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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