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신륵사 - 경기 여주군 북내면 창송리

박상규 2009. 8. 26. 19:54
신륵사 - 경기 여주 북내면(北內面) 봉미산(鳳尾山)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창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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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여행을 떠나자

    삽상한 가을향기
    코끝이나 옷깃으로 스밀때
    역마살 돋은 가을 나그네 되어
    여행을 떠나자

    빈 들판의 황량함이 던지는
    격조높은 우아함을 만나러
    우리 정처없이 떠도는
    이름없는 방랑자가 되어보자

    아득한 회색의 들판
    겨우살이 빈가지에 걸려있는 홍시감
    미류나무위의 빈 까치집
    떠돌아 다니는 세월만 가져간다

    은빛날개
    솜같은 힌머리를 바람에 풀고
    서걱대는 억새풀의 몸부림

    온통 내마음 흔드는
    쓸쓸함의 절정을 이룬 삭막함
    그 외로움의 절정인가
    신비한 매력인가

    아!!
    가을의 어느 한 날은
    진정 떠나고 싶어라
    그 쓸쓸함의 절정을 이룬날
    상실되어가는 자아를 찾고 신비한
    매력투성이의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가을 짚시되어
    나는 떠나고 싶어라

    - 시인: 김 영 은






 강월헌(江月軒) - 나옹선사의 호를 딴 정자



 나옹선사의 다비장에 세운 삼층석탑,



 보물 226 - 신륵사다층전탑 (神勒寺多層塼塔)






    차디찬 돌도
    천년이면 뜨거워 지고
    무거운 침묵도
    빛나는 음성으로 물결친다

    그 음성이 안에서
    천년을 자라면
    어여쁜 노래가 될까
    모진 절규가 될까

    노래가 천년을 자라면
    절규가 천년을 자라면
    하늘을 오르는
    계단이 될까
    창공을 흔드는
    종소리가 될까

    종소리가 또 천년을 자라면
    무엇이 될까
    저렇게 드높은 탑이될까
    나도 죽어서
    깊은 내부에 노래와 종소리를
    가득 넘치게 간직한
    탑이나 될까

    임찬순 시집 산맥을 넘는 바람 中







11. 구룡루(九龍樓)

나옹선사가 아홉 마리의 용에게 항복을 받고 그들을 제도하기 위해 지었다는 전설의 누각

이런 얘기도........... 있고

원효대사의 꿈에 하얀 노인이 나타나 절터로 연못을 가리켜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 하였으나 잘 되지 않다가, 7일 기도를 마치자 9마리의 용이 승천하고서야 절을 짓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