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도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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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열렬 주부들 사이에서 지금 유행! |
언제부턴가 주부들 사이에 직접 도배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녀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비단 비용 때문만은 아니다. 미숙하나마 완성 후에 느끼는 성취감을 알기 때문. 거실 포인트 벽이나 작은 아이 방 정도라면 못할 것도 없지 않을까? 셀프 도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유해보자. |
![]() 어느 정도 가능할까? 벽지에 풀을 바르고, 붙이고, 잘라내고… 전문가들이 도배하는 과정을 보면 얼핏 쉬워 보이고 재미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본 벽지를 붙이는 작업이 다가 아니라 그 밑에 벽을 굴곡이 없도록 평탄하게 만들고, 그 위에 또 초배지를 바르는 과정까지 생각한다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특히 천장 도배는 전문가라도 두 명이 함께 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 그래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셀프 도배 수준은 벽 한 면만 바꿔주는 포인트 벽 도배 정도.
벽지의 종류 & 선택 요령 1 종이벽지_펄프가 원료라 환경친화적이고 값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시공 가격 또한 부담 없다. 바르기는 쉽지만, 단점이라면 벽지가 얇아서 잘 찢어지고 밑바탕 벽면이 더러우면 비쳐 나올 수 있다는 것.
2 합지벽지_종이벽지를 두 겹으로 붙였다고 해서 합지라고 하며, 종이벽지의 단점을 보완했다. 즉, 종이벽지보다 두꺼워 벽에 발라놓아도 벽면이 비치지 않는다. 요즘은 기능성까지 가미해 쑥, 옥, 숯 벽지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나오고 있다.
3 실크(PVC)벽지_종이벽지 표면에 비닐층을 코팅해서 실크같이 고와 보이기 때문에 상표명이 실크벽지지만 실제로는 비닐벽지라고 보면 된다. 이 실크벽지 중에서도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일반적으로 실크벽지라 부르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을 발포벽지라 한다. 쉽게 찢어지거나 오염되지 않고, 오염이 묻었을 땐 물걸레로 닦아 쉽게 지울 수 있으며, 요즘 포인트 벽지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직접 도배할 때_벽지는 폭이 좁고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것이 좋다. 폭이 좁아야 풀이 발려 젖어 있는 벽지를 쉽게 다룰 수 있고, 벽지가 얇으면 벽면이 그대로 드러나 평탄 작업과 초배지 작업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 패턴이 있는 벽지보다는 단색 솔리드 벽지가 초보자에게는 적합하다. 그리고 패턴이 예쁜 패브릭도 벽지로 많이 사용되는데, 트윌지나 옥스퍼드지처럼 도톰한 천을 고르는 것이 좋다.
기존에 발라져 있던 벽지 처리방법 도배 전 기존에 발라져 있는 벽지는 벽지 종류에 따라 반드시 떼어내야 하는 경우, 위에 바르는 경우 등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발포벽지가 발라져 있다_벽지 표면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긁어내면 종이와 분리되는데, 모두 깨끗하게 제거하는 게 쉽지 않지만 꼼꼼하게 잘 뜯어내야 한다.
실크벽지가 발라져 있다_실크벽지의 경우 PVC층과 종이 부분이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벽지와 벽지를 이어 바른 부분을 찾아 칼로 PVC 상층만 살짝
뜯어내고 그 위에 바로 새로 구입한 벽지를 바르면 된다.
합지벽지가 발라져 있다_울퉁불퉁한 합지벽지라면 떼어내야 하지만, 표면이 매끈한 경우라면 굳이 제거할 필요 없이 그 위에 바로 새 벽지를 발라도 된다.
![]() 1 벽지를 떼어낸다_벽지가 잘 떨어지지 않으면 물을 뿌려둔 후 떼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벽지를 뜯어내 울퉁불퉁한 벽면은 잘 문질러 매끈하게 손질하고 먼지를 없애고 콘센트 덮개는
떼어놓는다.
2 벽 치수 재기 & 벽지 재단_벽지는 벽 길이보다 양쪽으로 5cm 정도씩 길게 재단하고
폭을 재어 벽지가 몇 장 들지도 체크한다.
3 도배풀을 만든다_풀은 벽지의 종류에 따라 농도 조절을 해야 하는데, 지물포에서 구입할 때
배합 비율을 꼭 물어보자. 벽지마다 쓰는 풀이 다르기도 하고, 풀이 묽게 배합되면 벽지가
마르면서 뜰 수도 있다.
4 벽지에 풀 바르기_벽지 가장자리를 먼저 꼼꼼히 바르고 가운데 쪽으로 풀칠하는데,
모서리에는 된 풀을 칠하고 중간에는 묽은 풀을 충분히 칠하는 것이 요령이다.
5 벽지를 접는다_풀을 바른 벽지는 풀을 바른 부분끼리 접힌 선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들어내기 쉬운 크기로 접어두고, 벽지에 풀이 스며들 때까지 5분 정도 기다린다.
6 벽지를 붙인다_벽지는 양끝에 약간의 여유를 두고 위에서 아래로, 넓은 면에서 좁은 면으로
붙여나간다. 벽지 이음새 부분의 무늬를 맞춰야 하는데, 합지는 벽지 이음새를 조금 겹쳐
바르고, 실크벽지는 양끝이 그냥 맞도록 발라준다.
7 롤러로 세심하게_벽지와 벽지의 이음새 부분은 롤러를 살짝살짝 문질러 고정한다.
8 벽지 여분 잘라내기_재단시 5cm씩 남긴 여유를 칼로 잘라내고, 문틀이나 가장자리에 붙은 풀은 깨끗이 닦아낸다.
벽지를 말리기 위해 냉난방을 하거나 창문을 열어놓는 것은 금물! 이음새가 다 벌어지게 된다.
9 콘센트 부분 깔끔하게 처리하기_벽지 바르기 전에 콘센트 덮개를 뗀 자리는 X자로 칼집을 넣은 후 붙여야 벽지가 울지 않고 매끈하게 붙는다.
벽지를 붙인 후 콘 센트 둘레를 그대로 칼로 잘라내고 덮개를 덮으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 셀프 도배 기본 준비물 1 헤라_벽지를 뜯고 정리할 때 쓴다. 2 풀솔_벽지에 풀을 바를 때 사용하는 솔. 폭이 넓고 털이 부드러운 제품을 구입하자. 3 롤러_벽지와 벽지의 이음새 부분에 사용하며, 벽지가 뜨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 4 풀 및 접착제_작업 조건에 따라 사용량 및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5 도배솔_벽지를 벽에 붙인 후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며 마무리하는 솔. 폭이 넓고 뻣뻣한 것으로 구입할 것. ※ 기타_벽지 치수 잴 때 쓸 줄자, 벽지를 자를 때 쓰는 칼과 자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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