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사진으로본 풍경

[사진]주흘산, 주흘영봉 - 경북 문경시

박상규 2009. 10. 15. 18:02
주흘산 1,075m, 주흘영봉 1,106m
경북 문경시 문경읍 북쪽
2002.11.5~12

높이 1,106m.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며 산세가 아름답고 문경새재 등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다. 산의 북쪽과 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또 동쪽과 서쪽에서 물줄기가 발원하여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흘러드는데, 이 물줄기들은 곳곳에 폭포를 형성한다. 그중 유명한 것이 발원높이 10m의 여궁폭포와 파랑폭포이다

백과사전에 있는 글

아래 시간표시는 참고용이며
사진 찍고, 구경하고, 앉아서 돌아보고.....

제1관문이다. 지금 시각은 아침 9:15

 


산에 가려면 장부에 이름, 주민번호 그리고 몇가지를 적으라 한다

그리고 9:30
이곳을 지나면 뿌리 날카로운 굵은 돌밭을 간다. 여궁폭포까지 계속되는 돌뿌리

 


여궁폭포의 상단과

 


그리고 담, 혹은 소 9:55

 


10:10

소나무 잔 가지가 이렇다면.....강한 바람은 없나보군
그러나 정상은 매우 춥고 강한 바람이 매섭다




 혜국사 가는 길에 다리 하나 10:20

 


해발 520m에 위치하는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846) 보조국사 체징(體澄)이 개창한 고찰인데, 고려 말 홍건적이 쳐들어왔을 때 공민왕이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진 절이다.

10:35
댓돌에 신발이 여러켤레 있고 스피커에서는 여승인듯한 분의 목소리, 그리고 가끔 웃음소리

 


어젯밤에 내린 눈은 아닌것 같고

바람끝이 날카로우며, 손이 몹시 시리다. 11:25

 


대궐터

해발 850m
주흘산에 백번을 오르니.......주흘산 백회 등반을 기념하여 어느분이 가져다 놓으신듯. 물받이.....11:40

 


햇볕은 따스하나 눈은 녹지 않고......12:00

 


산대나무 오솔길에도 하얀눈이 소복히.....12:05




남쪽이다

오른족으로 상리계곡이고 왼쪽은 지곡리 안모시골이다....12:10

 


정상이란 산의 가장 높은봉우리를 의미하는데 주흘산정상은 이곳으로부터 약 50여분거리 북쪽에 위치한 주흘영봉을 가리킵니다
라는 팻말이 왼쪽에 보인다

잠시 둘러 보고 북쪽으로 영봉을 향하여.....


주흘산의 정상 12:20

 


문경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왼쪽 산줄기 끝 부분에 문경온천이다.
바둑판처럼 터를 닦아 각종 건축물(모텔 등)을 신축 중

 


정상에서

 


아래는 영산리이다

같은해 일주일 후(2002.11.12)에 저 동네에 들어가 사과를 샀는데
약간 상처난 상품가치 떨어지는 것들로 사과쨈용으로 출하한다고......

하여간.... 계곡 거의가 사과밭




드디어 주흘영봉에 도착한다. 오후 1:15

 


영봉엔 표지석 없고 오른쪽으로 주흘산이다.

어느분이 표지석 없어 서운하셨는지 큰 돌을 주워다 세워 놓았다. 오히려 멋스럽군...... 1:25

 

하루 종일 온산을 헤메도록 단 두분의 산행객을 만났을 뿐
하산한다. 되돌아 가는 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햇볕 따스한 식당 2:00



해발 520m에 위치하는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846) 보조국사 체징(體澄)이 개창한 고찰인데, 고려 말 홍건적이 쳐들어왔을 때 공민왕이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진 절이다. 3:20



혜국사 앞에서부터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가기로.....

 





 


 


 
                      문경새재 - 東俊에게

                       

                      옛 영남 선비들
                      한양으로 걸어 가던 길목
                      새도 쉬어 넘는 조령은
                      절규의 골짜기

                      순백의 인생, 지평을 열어
                      사나이 한세상
                      표효처럼 울부 짖으며
                      살고 싶었다

                      나라가 흔들리는 아우성
                      귓가에 들려 올 때마다
                      두 주먹 불끈 쥐던
                      꼿꼿한 젊은이들이 줄지어 걷던 길

                      한양에는
                      올가미와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 무성하고
                      백성들의 원성과 하소가
                      산적한 곳

                      지금 그들, 그 아우성 간데 없고
                      옛 길만 고스란히 남아
                      그 원성만 남아
                      바른 길의 외침을 맨몸으로 입증하고
                      오늘 내 그 길을 가며
                      내 아들을 생각하고 산새 소리를 듣는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역사의 소리를 듣는다.

                      임찬순 시집 - 산맥을 넘는 바람 中



              이제 영남제일관을 나간다. 4:20

               


               


               


               


               
                        들국화

                        단풍잎 떨어지고 성글어진 나뭇가지
                        이제사 피운 꽃이 찬 서리 야윈 얼굴

                        쓸쓸한
                        늦가을 들녘
                        님 그리는 가을여인.

                        어쩌면 저렇게도 고적한 얼굴일까
                        가지 끝 잎새하나 주고 받는 너의 말

                        저 멀리
                        구만리장천
                        사무칠 듯 맴돈다.

                        - 자경 전선구



                   



                  여기는 여우목 고개 넘어 충북과 경북을 가르는 대미산(1,115m)을 지나 어느 동네 뒷산이다.

                  바위가 아주 이쁘게 생겨 찍은 사진
                  문경에서 여우목 고개 단양쪽으로 가다가 영감님 태워드렸는데
                  "옴마실-중평리의 밖마을을 지칭하시는 듯"이라는 동네에 사신다 하며, 대미산에 등산 오는이가 아주 많다고 한다.

                   


                  추정도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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