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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백운산 등산지도 | |
백운산(白雲山 1,278.6m)은 전남 광양의 백운산(1,218m), 경기도 포천군에 있는 백운산(904m),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백운산(895m) 등 30여개의 백운산이란 이름을 쓰는 산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항상 산봉우리를 휘어 감고 있는 아름다운 운무(雲霧)의 비경을 자랑하며,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서 그 지역의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서쪽에 장안산과 괘관산, 북쪽에 깃대봉과 남덕유산, 남쪽으로 월경산, 봉화산 등이 조망되고,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이르는 지리산 연봉과 북덕유에서 남덕유까지 20여km가 이어지는 덕유연봉의 백두대간 줄기가 훤히 조망된다.
백운산의 자연 경관은 전북 장수지역 보다는 경남 함양지역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백운암, 묵계암, 상련대 일대가 산행과 관광의 백미이다. 특히 가을단풍이 아름답고, 산허리마다 흐드러진 갈대가 싸리나무와 산죽 등이 함께 어울려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렇듯 백운산은 수많은 명산들과 흰구름에 둘러 쌓여 있으며, 육산이기에 사계절 산행이 가능하다.
또한 산세가 웅장하고 동서남북으로 이어진 심산유곡은 풍부한 계곡과 울창한 수림으로 조화를 이루어주고, 백운산의 계곡에서 쏟아내는 수원은 남덕유산에서 쏟아내는 물줄기가 합쳐져서 우리고장 장수출신의 주논개가 왜장을 끌어않고 뛰어들어 장렬히 순절했던 진주 남강(南江)과 그 주변에 수많은 명소와 관광지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서남쪽의 무령고개에서 번암면의 동화댐까지 장장 20여km의 백운천 지지(知止)계곡을 이루어 청아하고 맑은 폭포와 소(沼)가 어우려져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백운산은 지리산 고리봉(1305m)에서 뻗어온 백두대간이 1000미터대 이하로 고도를 낮추어 수정봉, 여원재를 거치고 고남산, 봉화산, 월경산을 지나 함양과 장수사이에서 다시 1000미터대를 넘어서는 최초의 봉우리이다.
◐ 함양에서 백전면 대방마을의 위쪽 신촌마을 다리앞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개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왼쪽 계곡이 미끼골, 오른쪽 계곡이 큰 골이다. 다리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묵계암, 상연대를 지나게 되는데 묵계암까지는 일반 승용차도 운행이 가능하며 차종에 따라서는 상연대까지도 운행이되나 보통 신촌 마을앞에 자동차를 두고 산행을하고 있다.
묵계암을 지나면 길은 두갈래로 나뉘는데 능선을 타면 중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고 계곡길은 상련대를 거쳐 계곡을 지나 주능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상련대는 미끼골의 좌측 계곡 끝부분의 바위위에 세워진 암자로 조망이 좋다. 이 미끼골 계곡은 지리산 천왕봉과 일직선상에 있어 지리산 조망이 탁월한 곳이다.
능선에 올라서려면 상련대에서 급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중봉인데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우며 높이가 1232미터로 정상의 1279m와 40여m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중봉을 거쳐 상봉에 이르면 조망은 더없이 시원하게 전개된다.
지리연봉이 웅장한 마루금을 그으며 남쪽 하늘아래 장쾌하게 뻗어있고 가까이는 서쪽의 장안산(1239m), 동쪽의 괘관산, 황석산, 거망산, 기백산, 금원산, 북쪽으로 남덕유산등이 보인다. 장안산은 백운산에서 북쪽으로 진행하면 무령고개를 거쳐 올라갈 수 있다.
정상부의 헬기장에서 서릉 중고개쪽으로해서 중기마을로 하산하는대에도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장거리 산행을 하고 싶으면 정상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북쪽으로 간 후 영취산에서 무령고개를 거쳐서 장안산까지 갔다가 장수군 계남면 장안리나 장수군 덕산리까지 가는 산행을 할 수있다.
백운산 정상에서 6시간 정도 소요되나 여의치 않을 경우 무령고개에서 탈출하여야한다. 중간에서 1박을 할 경우 백두대간을 따라 육십령까지 산행을 할 수도 있다.
◐ 신촌마을 앞 다리삼거리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암이 나타나는데 암자 앞 주차장까지 일반승용차의 운행이 가능하다. 백운암을 오른쪽으로 돌아 계곡을 타고 산행이 시작되는데 계곡의 암반위로 흐르는 옥류는 가히 절경이며 찾는 사람이 많지않아 자연보존이 잘되어 있는편이다.
계곡을 타고 한참오르면 용소가 나타나는데 바로 올라가면 정상으로 오를 수 있으며 중간쯤에서 식수를 챙겨가지고 올라야 한다. 용소에서 계곡을 건너게 되면 화과원으로 돌아서 정상으로 오르게된다.
◐ 서하면과 백전면의 경계인 빼빼재(원통재라고도 한다)까지 자동차를 운행하여 주차한 다음 산행이 바로 시작되는데 오른쪽은 괘관산으로 가는 능선길이며 왼편 절개지의에 밧줄을 잡고 오르면 된다. 이후로는 정상까지 계속 능선길로 산행을 하게되는데 주변 조망이 가히 일품이다.
정상에 오른 다음 용소방향이나 상연대쪽을 택하여 하산하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백두대간 코스인 깃대봉 방향으로 육십령까지 연계하여 능선 산행을 할수있다. 이 경우에는 일찍 출발하여야 한다.
백운산 산행은 보통 대방마을을 출발해상련대와 끝봉을 거쳐서 상봉까지 간 다음 동릉을 타고가다 큰골로 내려서서 백운사로 하산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 대방마을→상련대→정상→백운사→대방마을 (약 3시간 30분)
◐ 대방마을→묵게암→상련대→끝봉→중봉→정상(상봉)→끝봉→상련대→백운사→용소→대방마을 (11km)
◐ 논개생가→무령고개→왼쪽길→능선→투구바위→능선→헬기장→갈대.산죽군락지→정상→1,157봉→서하면 운곡리→양송정→국도→육십령 고개(9km, 약 4시간30분)
◐ 함양군백전면 백운리→신촌마을→백운암→상련대→정상→서북능→산죽군락→헬기장→투구바위→무령고개→논개생가→장계(12km, 약 5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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