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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벼랑의 천조단비(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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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娥眉山) 산행정보 |
아미산군립공원(娥眉山郡立公園) |
아미산(娥眉山 960.8m)은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肉山:흙산)이면서도 산세가 당당하다. 1997년 5월 2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석면의 한 쪽에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으며, 대표적인 봉우리로 바위 3개가 마치 뫼산(山) 자처럼 우뚝 솟아 있는 삼형제봉을 들 수 있는데, 다른 곳과 달리 바위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북으로는 가리산, 동으로는 오대산(五臺山 1,563m), 남동쪽의 계방산(桂芳山 1,577m), 회령봉, 흥정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백암산(白岩山 1,099m), 공작산, 남쪽의 치악산(雉岳山 1,288m)을 조망 할 수 있다.
아미산 끝자락 해발 675m 고양산은 뭇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짧은 거리의 등산과 함께 깨끗한 내촌천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장거리 등반을 즐기는 등산인들은 아미산 등반시 고양산 코스를 함께 할 수도 있다.
아미산은 넓은 분지로 이루어진 북쪽에 병풍(屛風)을 두른 듯 솟아있는 산이다. 아미산을 접근하려면 홍천읍에서 동으로 100리. 횡성읍에서 북으로 100리 길을, 높고 겹겹이 쌓인 심산(深山) 깊숙한 산골로 이어진 전형적 농촌향수의 정취(情趣)가 풍기는 풍암리 서석면 소재지에 이른다.
서석마을은 사방으로 높은 산들에 에워 쌓여 거대한 분화구(噴火口)속에 들어선 느낌이 들고, 넓은 들판의 소박한 농촌풍경이 평화스럽다. 서석마을에서 아미산 정상쪽에 올려다 보이는 바위지대에, 뫼산(山)자를 닮은 바위 세 개가 우뚝 솟아있어 두각(頭角)을 나타내는데 이마을 사람들은 이 암봉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또 삼형제봉의 안부(鞍部)를 세찬 바람이 통한다하여 바람골이라고도 부른다.
아미산 산행은 버스주차장 뒤 풍암2리 용두교 마을을 벗어나 고양산(高陽山 675m)쪽 능선으로 붙게된다. 능선길은 몹시 가파르고, 바위 암릉지대(岩陵地帶)를 오를때는 전율(戰慄)이 느껴질 정도로 힘이드나, 스릴을 만끽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풍부한 자연의 경치가 더없이 미음에 와닿아 짜릿한 감회를 느끼게 한다.
고양산에서 남쪽 송림(松林)의 능선길인 662봉을 힘내어 지나면 펑퍼짐한 둔덕같은 840봉을 올라 가파른 급경사를 이룬 삼형제봉쪽으로 붙게된다. 삼형제봉으로 오르는 바위지대는 가파르고 다소 힘이 들지만 큰부담 없이 삼형제봉 바위 꼭대기에 오르면 한폭의 그림속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바위틈에서 희귀하게 자란 노송(老松)과 비행기를 탄 듯, 사위(四圍)로 시원한 조망(眺望)이 전개되면 경탄(驚歎)이 절로난다. 삼형제봉을 내려서서 급경사(急傾斜)를 이룬 동쪽 능선길을 지그재그로 힘드러게 오르다보면 정상이다. 아미산 정상은 무덤1기가 있는 것이 특이하며, 그곳의 조망 또한 광활하다.
남쪽의 서석분지 너머로는 운무산(雲霧山), 봉복산(鳳腹山) 줄기 너머로 치악산(雉岳山)이 아득히 보이고, 서쪽으로 공작산(孔雀山), 오음산(五音山), 발교산(髮校山) 너머로 가리왕산(加里旺山)과 북으로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이 한꺼번에 시야(視野)에 들어오고 개인산(開仁山), 오대산(五臺山) 줄기가 하늘과 맞닿아 보이고, 동.남쪽으로 오대산에서 갈라진 계방산(桂方山), 회령봉(會靈峰), 흥정산(興亭山)등이 일렁이는 파도인 듯 아련이 시야에 전개된다.
정상에서 하산은 동쪽능선으로 들어서서 940봉 안부(鞍部) 옆을 지나 삼거리에서 남쪽능선으로 들어서면 멧돼지 등처럼 날카로운 암릉과 노송군락(노송군락)이 어우러져 두각을 나타내 피곤한 몸을 가볍게 해준다.
또한 672봉 못미쳐 삼거리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진 하산 능선길 역시 매우 재미있고 아기자기하여 인상적이다. 검산1리는 수백평되는 아름들이 노송(老松)풀밭 숲이 펼쳐져 웅장한 풍치가 우거져,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효제동 마을까지 산행거리는 약 11km, 총산행시간은 약5시간이 소요된다.
지장동으로 들어가기위해서 "서봉사계곡" 팻말이 서 있는 서석 못미처 검산리 구방에서 좁은 포장도로로 들어가면 논밭등 경작지대와 자그마한 마을이 나온다. 마을을 지나면 곧 솔밭유원지를 꽤 남겨두고 높은 단애와 푸른소가 암반협곡사이로 흐르며 근처엔 제법 운치있게 자란 송림도 있다.
지장동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옆으로는 여름 한때 물놀이 하기에 적절한 곳이 몇 곳 있다. 이 계곡을 서봉사 계곡이라고도 하는데 이곳 일대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서봉사계곡을 흐르는 물은 말할 것도 없이 지장동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라 물이 맑기로 이름나 있다.
물은 두 가닥으로 나뉜다. 하나는 지장동계곡 물이고 하나는 오른쪽 골짜기에서 흘러내려오는 소명동 계곡 물이다. 이 물은 전자는 아미산과 응봉산(1103m)사이의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고 하나는 응봉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다.
산행 출발지는 검산1리에 소재한 다리에서 약 2.5km 북쪽에 있는 각구성이 마을에는 농가가 몇채있고, 빈집도 있다. 각구성이 마을은 해발 약 460m 정도이며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 840봉 까지는 가파른 길로 이어진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봉우리까지 닿게 된다.
840봉 능선에 오르면 시원한 전망이 나오면서 능선 산행을 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정상 까지 가는 도중에 중간 지점에 있는 삼형제봉 바위는 타고 넘을수도 있고, 남쪽 비탈을 돌아가는 길도 있다. 정상은 특별한 표적이없이 이곳이 정상인가 하는 생각으로 넘을 때도 있다.
정상이 뽀족한 모습을 하고 있고 또한 소나무가 우거져 시야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 정상에서 940봉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멧돼지 등처럼 날카로운 맛이 있다. 정상에서 또 하나의 등산로는 북쪽 능선을 따라 1009봉에 가서 동쪽의 지장동으로 내려간 뒤에 서봉사를 경유, 삼생 초등학교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 풍암리버스정류장(표300m)→장막→고양산(675.2m)→와둔지
◐ 풍암리버스정류장(표300m)→장막→고양산(675.2m)→662봉→덕밭재→849봉→삼형제봉→정상→동능선→남능선→검산리(12.2Km 약 6시간)
◐ 검산1리→840봉→아미산 정상→940봉→검산1리 (약 4시간 20분)
아미산 산행코스는 면소재인 풍암리 덕밭치와, 검산1리 골말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와, 서릉 내촌천변인 고양산에서 844.4m봉→삼형제봉을 경유하는 종주코스가 대표적이다.
승방터 남쪽 밤나무골에서 691m봉→남동릉을 경유하는 코스는 예전에 많이 이용됐으나 밤나무골 입구에 사유지 별장들이 들어서면서 산길을 막아 요즘은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 골말→844.4m봉 남릉→삼형제봉→정상
이 코스는 아미산 코스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코스다. 844.4m봉에서 아기자기한 암릉인 삼형제봉을 오르는 재미가 따르면서 비교적 등로가 짧아 당일 산행에 적합하다.
서석면 소재지 풍암리에서 동쪽 56번 국도를 따라 약 2km 가면 도로 왼쪽으로 검산1리 마을비석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북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가 약 2km 가면 골말 거남농가(별장) 앞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은 승방터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펜션 검산마루' 안내푯말 방면으로 약 500m 들어가면 작은주차장이 있다. 이 주차장에서 500m 더 들어서면 '아미산 1.5km 2시간 소요' 푯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왼쪽 길은 약 100m위 펜션으로 가는 길이다.
844.4m봉 남릉은 처음부터 가파르다. 송림 사이 가파른 능선길로 1시간 올라가면 오른쪽 우회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회길은 844.4m봉을 거치지 않고 삼형제봉 방면 서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삼거리에서 직진, 4~5분 더 오르면 참나무로 뒤덮인 844.4m봉 정상을 밟는다.
844.4m봉에서 정상 방면으로 2 - 3분 내려서면 지나온 우회길과 만나는 삼거리 안내푯말에 닿는다. 이어 8 - 9분 거리인 안부를 지나 급경사 바윗길로 들어서면서 삼형제봉 암릉이 시작된다. 노송군락과 상수리나무들이 어우러진 바윗길로 5~6분 가면 60도 경사 바위벽에 걸린 40m 밧줄이 나타난다.
발 디딜 곳이 고만고만한 거리로 있어 세미클라이밍으로도 오를 수 있다. 40m 밧줄지대를 벗어나 8~9분 오르면 30m 절벽 아래 안부에 닿는다. 바위를 기어오른 다음, 70도 경사 바위를 4~5분 오르면 조망이 터지는 삼형제봉 전망장소에 닿는다. 아미산 정상보다 조망이 잘 터지는 곳이다.
남쪽 서석분지 너머 운무산과 봉복산이 멀리 치악산 비로봉과 함께 조망된다. 남서쪽으로는 서석번화가 건너 동막산이 조망된다. 서릉 뒤로 오음산, 발교산, 대학산, 공작산이 멀리 가리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북으로는 백암산, 가득봉, 응봉산이 보인다.
삼형제봉 전망장소를 뒤로하고 밧줄이 걸린 10m 절벽을 지나 10분 더 오르면 무덤에 닿는다. 무덤 오른쪽 남릉 방면으로 폇말(하산길 2km→)이 보인다. 무덤을 지나 20m 더 오르면 정상이다. 삼각점과 정상푯말이 있는 정상에서는 동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구룡덕봉, 개인산, 오대산 줄기가 조망된다.
남동으로는 생곡리 계곡 위로 계방산, 회령봉, 흥정산 줄기가 한눈에 와닿는다.
56번 국도변 검산1리 마을비석을 기점으로 골말 거남농가 삼거리→844.4m봉 남릉→844.4m봉→삼형제봉을 경유해 정상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3시간30분 안팍이 소요된다.
검산1리→승방터→남릉→정상 직등코스 56번 국도변 검산1리 마을비석에서 약 2km 거리인 골말 거남농가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이 승방터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연이어 다리 두 개를 건너 묵밭 옆을 지나는 길로 20m 가량 들어가면 승방터 합수점에 닿는다.
오른쪽 계곡 초입으로는 하얀 별장 한 채가 보인다. 별장 입구를 지나 계류 건너 빈 농가로 건너는 갈림길을 지나 계곡길로 7~8분 올라가면 푯말(아미산 정상 1.5km)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계곡 방면 숲터널로 들어가 10분 올라가면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지고, 8~9분 더 오르면 남릉 능선으로 이어진다.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남릉으로 15분 오르면 왼쪽으로 덕밭치 방면 아미산 서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석분지와 동막산도 보인다. 이어 가파른 능선길로 들어서면 아름드리 노송들이 점점 많아진다. 이따금 바위지대도 나타나는 능선길로 15분 오르면 오른쪽 승방터계곡 건너로 하늘금을 이룬 남동릉이 보인다.
이후는 참나무숲으로만 이어지는 가파른 남릉을 타고 20분 가량 오르면 하늘이 트이는 무덤에 닿고(하산길 2km→ 푯말), 20m 더 오르면 정상이다.
검산1리 마을비석을 출발해 골말 거남농가 삼거리→승방터→남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4.5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풍암리→덕밭치→서릉→삼형제봉→정상
풍암리 서석서울의원 맞은편이 서석버스정류소다. 본래의 버스매표소는 최근에 없어졌다. 대신 매표소 자리 앞 공중전화박스가 정류소를 대신하고 있다. 전화박스 안쪽에 버스시각표가 붙어 있다.
덕밭치로 가려면 100m 거리인 면사무소쪽 서석교회 사거리에서 북쪽 농수산물보관창고인 왼쪽 골목길로 들어선다. 골목을 빠져나오면 사방이 옥수수밭인 고갯마루에 닿는다. 정면으로 아미산이 보이는 곳이다. 옥수수밭 농로를 따라 10분 가면 경일상사 앞 삼거리. 여기서 북쪽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35분 가면 덕밭치 마을 마지막 농가에 닿는다.
덕밭치는 옛날 이곳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머슴들에게 떡을 벅였다는 장소로 '떡바치'가 지금의 덕밭치로 변했다고 한다. 염소사육 농가를 지나 5분 가면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있는 수천평 묵밭이 나오고, 500m 가량 올라가면 무덤이 있는 뚜렷한 지능선 길로 들어선다.
오를수록 가팔라지는 지능선을 타고 40분 올라가면 푯말(아미산 1.0km 1시간20분)과 만나는 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동쪽 오르막길로 5~6분 오르면 844.4m봉에 닿는다. 844.4m봉 이후로는 삼형제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면 된다.
◐ 서석면사무소 앞을 출발해 덕밭치→지능선→서릉 삼거리→844.4m봉→삼형제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풍암2리→고양산→서릉→정상 서석교회 앞 사거리에서 교회 방면 길로 가면 동학혁명군위령탑이 있는 자작고개를 넘는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동쪽) 길은 경일상사~덕밭치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풍암2리 경로당이 나온다. 경로당에서 오른쪽 후동교를 건너 멧돼지사육장을 지나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 농로로 15분 가면 장막 마을 삼거리(고양산 등산로 안내판)에 닿는다. 등산로 안내판에는 북쪽 마을길로 들어간다.
5분 거리 양봉장소(벌통 수십 개가 있음) 옆에 푯말(등산로 입구. 남은 거리 3km)이 있지만 이후로는 산길을 찾기 쉽지 않다. 지능선 위 묘역(묘 13기가 있음)을 지나 지능선이나 무덤 오른쪽 계곡길로 어렵게 오라갈 수는 있다.
이 코스는 고양산 정상 동쪽(아미산 서릉) 500m 거리인 삼거리로 오르게 된다. 삼거리에서 고양산 정상은 서쪽 능선으로 가면 된다. 아미산 정상으로 종주하는 경우에는 고양산 정상을 포기하거나, 고양산 정상까지 왕복 약 1km를 다녀와야 한다.
고양산 정상을 먼저 오르는 길은 등산로안내판에서 서쪽 내촌천을 건너는 풍암교로 나오면 된다. 풍암교는 56번 국도와 444번 도로가 만나는 용두안 삼거리에서 약 300m 거리에 있다. 홍천 방면에서는 용두안 삼거리에서 버스를 내려 풍암교로 접근하면 된다.
풍암교 동쪽(장막 방면)에서 북쪽 내촌천과 천수답 사이 농로길이 있다. 이 농로 끝 작은 계류를 건너면 고양산 남서릉 산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남서릉길로 15분 오르면 안내푯말(하산로 600m)이 있는 휴식장소가 나오고, 3분 더 가면 '천조단' 이라 새긴 작은 비석이 나타난다.
천조단을 지나 10분 더 오르면 샘터 갈림길에 닿는다. 푯말(←샘터 400m) 방향인 왼쪽 사면으로 15분 가면 30여 평 공터에 닿고 공터 오른쪽 30m 수직절벽 아래 굴속에 샘터가 있다. 입구 폭 3.5m 높이 4m에 깊이 5m되는 천연 굴속에서 물이 나온다.
공터에는 치성을 드린 흔적들이 보인다. 내촌천 협곡 건너로 동막산이 마주보인다. 샘터에서 남서릉으로 다시 되돌아나와 노송 어우러진 암릉길로 오르면 폭과 높이가 1m되는 삼각형 자연석에 한문으로 음각된 '원(元)' 자 글시가 는길을 끈다.
100년은 더 된 듯 오래된 글씨다. '원' 글씨바위를 뒤로하면 25m 밧줄이 기다린다. 이후로 10m 안팎 밧줄 5개를 더 지나 15분 더 오르면 고양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남동으로는 서석분지가 조망되고, 남으로는 내촌천 건너 동막산이 마주보인다.
고양산 정상을 뒤로하고 아미산 서릉길로 20분 가면 장막 마을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닿는다. 급경사길로 5~6분 올라 650m봉을 지나고 10분 더 내려가면 사거리 안부인 덕밭재에 닿는다. 수하리 눌언 마을에서 덕밭치 마을로 넘는 길이 의외로 뚜렷하다.
덕밭재를 지나 오르막 서릉으로 45분 가면 덕빝치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 푯말(아미산 1.0km)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5 - 6분 더 오르면 844.4m봉이다. 844.4m봉을 내려서서 이후 삼형제봉을 지나 약 약 1시간 20분 오르면 아미산 정상이다.
장막 마을 풍암교를 출발해 고양산 남서릉→샘터→원(元) 바위 암릉→고양산→덕밭재→844.4m봉→삼형제봉→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하산은 남릉 경유 승방터로 내려서는 길이 가장 만히 이용된다.
정상에서 남동릉으로 1.5km 거리인 691m봉에 이른 다음, 서쪽 능선길을 경유해 밤나무골로 내려가도 괜찮다. 또는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15분 거리인 사거리 안부에서 서쪽 수하리 곧은골이나 동쪽 검산2리 진장동계곡으로 하산해도 된다.
◐ 검산리→승방터→아미산→삼형제봉→덕밭재→고양산→무궁화자생지→풍암교 (12Km, 약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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