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 / 동목 지소영
손길마다 따스합니다
작은 언어마다 봄의 눈입니다
어떤 모형의 마음이어도
꽃잎은 줄기의 몫이고
향기, 그만의 자랑이지요
공유에 때론 출렁이고
그리움으로 하얗게 일어나는
아침 안개로
혼자를 잊기도 합니다
그래요
때론 무한한 광장에 버려져 있어도
무심의 눈빛에도 애절해 지는..
삶이 그렇기도 한가 봐요
다정이고 싶어
바람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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