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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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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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 빛과 같은 거짓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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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흔들림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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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욕심 많은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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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전보다 부지런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한결같은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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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즐거운 바닷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주칠 수 있는 즐거운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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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웃는 얼굴로
차가운 물 한 잔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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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고독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 있는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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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가을에 풍요로움에 감사할 줄 알고
우리 이외의 사람에게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마저 풍요로운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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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첫눈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열중하는 낭만적인 친구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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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지나온 즐거웠던 나날들을 얼굴 마주보며
되뇌일 수 있는 다정한 친구이고 싶다.
-옮 긴 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 까치.김정선
그대, 하루에 한번쯤은 정말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시나요
아련한 고향의 동구 밖 실개울도
오늘밤은 초롱 초롱 은하로 흐릅니다
벌거숭이로 멱을 감던 추억의 벗들이여
살아 온 세월만큼 흘린 내 사랑의 눈물은
아. 그래요
반짝이며 쏟아지는 별이 되었습니다
긴 꼬리 물며 쏜살같이 떨어지는 저 유성은
그대께 다가가는 내 별이지요
그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하루에 한 번쯤은 나처럼
물밑 그리움으로 못내 쌓아 둔
누군가를 그리워라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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