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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행, ‘1·2·3 법칙’을 기억하라

박상규 2010. 4. 7. 20:50

     

    봄 산행, ‘1·2·3 법칙’을 기억하라

    [프라임경제]봄이 다가왔다. 매 년 봄이 되면 산에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훌훌 털고 일어나 활력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북적 인다. 초봄의 산에는

    겨울과 봄이 공존한다. 햇빛이 비치다가도 갑자기 돌변해 비나 눈이 내리는가 하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찾아와

    호흡기나 피부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가 예상되는 봄에 산을 오를 때에는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K2(www.k2outdoor.co.kr 대표 정영훈)의 김형일 산악지원팀장은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초봄의 산은 급격한 기온 차, 곳곳에 쌓여 있는

    눈과 얼음 등 많은 위험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 철저하게

     준비해야 즐겁고 안전한 봄 산행을 즐길 수 있다”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1벌의 여벌 옷을 꼭 챙기고, 등산화와 아이젠으로 발에 2중

    무장을 하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3단계 아웃도어웨어로

    코디 하는 ‘1·2·3 법칙’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 제 1 법칙 ? ‘1’ 벌의 여벌 옷을 꼭 준비하라!

    초봄의 산은 일교차가 크고 기후 변화가 심할뿐더러, 산 아래와 산 위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젖은 옷으로 등산을

    하거나 강한 바람을 마주하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봄 산행을 준비할 때에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여벌 옷을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벌 옷은 부피가 작으면서 보온 효과는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좋다.

    가볍고 보온성이 탁월한 플리스 소재의 재킷, 모직 류의 남방 등이

    유용하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윈드 재킷도 부피가 작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여벌 옷으로 추천할 만 하다. 또한, 젖은

    장갑이나 양말은 동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여벌의 장갑과 양말도

    가져 가는 것이 좋다.

    K2 ‘트레킹 간절기 안감 재킷’(16만 9천원)은 가벼운 초경량 윈드

    재킷으로, 휴대하기가 좋아 봄 산행 시 여벌 옷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방수·방풍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절개라인을 적용해

    활동성이 우수한 점도 돋보인다.

    한편, 봄철 산행 시에는 황사 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 먼지를

    차단해 주는 황사 전용 마스크, 천연 소재 아웃도어웨어 등 황사를

    막아주는 기능성 제품을 함께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K2 ‘UV BLOCK MASK’(2만원)는 3중 구조 나노필터로 황사나 먼지 등을

    완벽하게 차단시켜주며,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해 땀이나 입김 등으로

    젖어도 금방 건조되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 제 2법칙 ? 방수성 탁월한 중등산화와 아이젠으로 발에 ‘2’중 무장을 하라!

    등산화는 ‘등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아이템이다. 특히, 초봄의 산은 생각지 못한 곳에 눈이 쌓여있거나, 완전히 녹지 않고 질퍽하게

    남아있는 곳이 허다하기 때문에 선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등산화가 젖으면 체온이 떨어지거나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산행 내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봄 산행 시에는 고어텍스 소재로 방수가 되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중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뛰어난 접지력과 발목까지 안정적으로 감쌀 수 있는 긴 길이도 고려해야 한다. 부드럽게 발을 감싸주는 내피,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주는 바닥창 등도 모두 꼼꼼히 살펴보고 고른다면, 탁월한 등산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잊지 말고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아이젠’. 아이젠은 등산화 바닥에 부착하여 얼음 위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등산 용품이다. 정상부근

    혹은 고도가 높은 계곡 근처는 아직도 얼음이 얼어 있어, 등산화만 신고 무리하게 지나가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아이젠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K2 ‘쉴드’(26만원)는 통풍이 잘 되는 에어메쉬와 방수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봄 산행 시 신기 좋은 제품이다. 재봉 작업을 최소화하여 방수성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발의 형태를 확실히 잡아줘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원피스(One-piece)몰드를 적용, 오랜 시간 편안하고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접지력이 탁월하고 가벼운 바닥창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산행을 도와준다.

    아이젠은 쉽게 부식되지 않으면서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 좋다. K2 ‘체인젠’(4만 9천원)은 가벼운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작되어 내부식성, 내수성이

    강한 것이 특징. 별도의 체결고리 없이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 제 3법칙 ? 티셔츠, 베스트, 재킷의 ‘3’단계로 레이어드하라!

    등산 초보자들이 봄 산행 시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이다. 가볍게 입고 산에 올랐다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추위에 떨거나 탈을

    입는 경우가 많다. 봄 산행을 위한 등산복을 연출할 때에는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패션을 연출할 것을 권한다. 탁월한 보온 효과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매력까지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K2 김형일 산악지원팀장은 “봄철 산행을 위한 등산복 레이어드 시, 흡습·속건성이 뛰어난 ‘티셔츠’, 방풍 기능이 우수한 ‘베스트’, 비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기능성 재킷’의 3단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온 변화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어 쾌적하고 안전하게 봄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 1단계 - ‘기능성 티셔츠’로 쾌적하게!

    1단계의 ‘티셔츠’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 안성맞춤이다. 고기능 원단으로 탁월한 보온성과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 피부 건강에 좋은 친환경 소재 제품 등이 추천할 만 하다. 체온 변화에 따라 지퍼를 여닫을 수 있는 짚업 스타일의 티셔츠도

    유용하다.

    K2 ‘트레킹 긴팔 짚티’(8만 5천원)은 화산재를 갈아 만든 미네랄레를 소재로 한 짚업 스타일의 친환경 티셔츠다. 수분이 쉽게 증발하여 시원하게 입을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탁월해 봄철 장시간 동안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2단계 - 방풍 기능 ‘베스트’로 가볍고 따뜻하게!

    티셔츠 위에 입는 2단계의 ‘베스트’는 체온 변화에 따라 쉽게 입고 벗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피도 적어 휴대하기에도 좋다. 베스트는 가볍게 입을 수

    있으면서 보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탁월한 제품이 추천할 만 하다.

    K2 ‘모제(남성용·사진)’와 ‘트레나(여성용)’(각각 15만 9천원)은 탁월한 발수성과 방풍성, 투습성을 자랑하는 윈드스토퍼 베스트다. 인체 구조를 고려한

    입체적인 패턴과 절개라인으로 활동성을 강화했으며, 가슴 부분과 허리 옆 부분에 주머니를 적용하여 편의성을 더해 봄철 산행 시 활용하기 좋다.

    * 3단계 - ‘고기능 재킷’으로 비바람 완벽차단!

    3단계 레이어링의 마지막 단계인 ‘재킷’은 비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고어텍스와 같은 고기능 소재의 재킷을 추천한다.

    어깨나 소매 등 쉽게 마모되는 부위에 소재를 달리 사용하거나 웰딩 처리를 해 내구성을 높였는지, 절개 라인으로 활동성을 강화했는지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한다. 바람이 많이 불 경우를 대비해 후드 스타일의 재킷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K2 ‘실리(여성용)’와 ‘시갈(남성용)’(69만원)은 투습성과 방수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프로쉘 3L 소재를 사용한 고기능 재킷이다. 인체 구조를 고려한 입체

    패턴과 절개라인으로 활동성을 극대화시켰으며, 겨드랑이에 땀을 효율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벤틀레이션(통풍구)을 적용해 봄 산행 시 쾌적하게 입기 좋다.

    또한, 닳기 쉬운 어깨와 팔꿈치 부위에 캐블라 원단을 덧대 내구성을 높인 점도 돋보인다.

    한편, K2는 본격적인 봄 산행 시즌을 맞아 ‘K2 신상품 페스티발’을 진행하고 있다. K2가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중 10만원 이상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봄 산행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라운드 티셔츠’를 증정하는 행사로, 백화점과 대리점, 메가샵을 포함한 전국 192개 K2 매장에서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광선 기자 ksparket@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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