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들

[스크랩] 일탈 여행

박상규 2010. 7. 4. 18:39
 
 
 

 

장마가 시작되고 근래의 날씨가 계속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데...

추적대는 빗줄기를 헤집고 길을 나서 봅니다.

혼자서는 "왠청승이냐 "하겠기에 다른이 몇을 붙여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백운계곡 지나서 화천을 거쳐 갑니다..   

 

 평화의댐으로 가는 아흔아홉구비의 중간에 위치한 해산(日山)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해는 구름위에서 노니는 기분이 들구요..

 

오락가락하던 비가 잠시 멈추고...

구름은 자꾸손짓하고..

 

 내려다 보이는 골짜기에서 바람에 실려서 산위로 올라오는 운무에 내 마음도 띄우고 싶습니다..

 

 그구름을 보면서 무슨 만감에 젖어서 우두커니 섰는지 물어 보지를 못했네요....

 

 구름이 이렇게 내려오니 하늘이 낮아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대략 한 서너시간을 달려서온곳 ....잠시 쉬었다 갑니다.

 

 산위에서 내려 앉는 구름과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안개가 서로 조우하는 모습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 같은 느낌을....

 

 구름도 자고가고 ....... 어느 노래 가사처럼 여기서도 구름이 쉬어가는걸까?

 

 솟아오르는 모습에서 어떤느낌이 드는가요?

 

 

 

 촉촉이 빗물에 젖은 꽃송이와 풀잎에 맺힌 물방울이..........

 

 

 

 

 

 그날 이운무는  바람타고 북으로 넘어 갔다.

 

평화의 댐 전경 입니다.

평화의 댐(平和 - )은

대한민국 강원도 양구군화천군에 걸쳐 북한강에 위치한 이다. 2차 완공 후의 현재 길이는 410 m,

높이는 125 m이며 최대 저수량은 26억 3천만 t이다. 북조선금강산 댐 건설에 따른 수공(水攻)과 홍수에 대한 예방 및

상수도 공급을 위해 1987년 2월에 착공하여 1989년 1월에 1차 완공(당시 높이 80 m)된 뒤, 2002년부터 2단계 증축 공사를 하여

2005년 10월에 최종 완공되었다. 평상시에는 물을 가두지 않는 건류댐으로 운영되고 있다.

 

 

 

 

 

 

 

 

 

 

 

 

 

 

 

 

 

 

 

 

 

 

 

 

 

거진항입니다..

비가 다시 추적추적 내리고 동해의 맑은 물에서 잡은 생선회를 맛보고....

 

 

 

 

 

 

 

 

 

강릉에서 노인봉 진고개 중간쯤에 위치한 카페 비스무리한집.

더덕구이에 누룽지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왔지요..

 

 길건너편의 카페테리아 "山에 언덕에" 이름도 좋지만 통나무로 지은 건물도 나름 멋이 있더라구요...

 

 

아시죠??

더덕 이지요.....

 

 

 

 좀 특이한 막걸리였지요....누룽지맛이 나는...

 

 막걸리사발옆에는 뒷곁에서 따온 매실인데 과실이 통통하더라구여.......

 

 빨간파라솔에 빨간 의자가 어울리져??

 

 

 

시간이 벌써??

난간에 붙여놓은 외등에는 불이들어 오고요.

 

 

 

 빗속의 그네가 외로워 보이네요...

 

 이것을 보니 옛날 어릴적 생각에 뚜껑을 열어 보았지요..

 

해가 집니다...

이때 잠깐 하늘의 했빛을 구경했구먼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휭하니 지나가는 군요.

나름 뜻있는 시간을 가졌구요, 함께 하면서 운전하느라 고생한 동생이 마낭 고맙기만 합니다.

가슴 한곳에 묻어놓을 따뜻한 여행이었습니다.        - 2010년 7월 3일 -

 

출처 : 재경 안의산악회
글쓴이 : 박상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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