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관한 시
- 서산대사
사월에 두류산 산마루에 곧장 오르니
수많은 골짜기에 꽃은 만발하고 새소리 따사롭네
우뚝한 한봉우리는 하늘에 가까워 산의 조상이 되고
수많은 봉우리는 땅에 줄지어서서 손자아이 되누나
앉아서 바라보니 새하얀해는 눈밑에서 돋아오르고
붉은 안개와 푸른 바다는 서로 삼켰다 토했다 하네
골짜기 입구의 조각구름은 밤새도록 검나니
인간세상의 큰 장마비임을 알았네
가소롭구나 지팡이 가로 맨 나그네
티끌세상 돌아보니 시끄럽기가 불더미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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