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스크랩] 전남 구례 사성암과 오산

박상규 2007. 2. 13. 16:30

 

 

 

1월 2째주 부산 벽산 산악회를따라

전남 구례에 있는 오산 다녀 왔습니다.

 

죽연마을~사성암~오산~마고삼거리~둥주리봉~동해마을

(10k 약 5시간정도의 산길)

 

산꼭대기에 자리한 절 사성암을 안고 있는

서부 지리산 전망대 .

둥주리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산길이었습니다.

 

(오산(542m)은 머리부분의 암봉이 자라의 머리 모습과 흡사해서

자라 오(鰲)자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 하며 강 건너 지리산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산이지만 암봉 아래 사성암 주위로 펼쳐진

기암 괴봉은 '오산12대'라고 하는 명소를 갖고 있다.

 

[오산12대]는 사람이 쉬어가는 쉬열대, 바람이 센 풍월대,

화엄사를 향해 절 하는 배설대, 향을 피우는 향로대, 진각국사가 참선했다는 좌선대와 우선대(뜀바위), 낙조대, 병풍대, 신선대,

 앙천대, 관음대, 괘불대 등이다.)

 

오산 들머리 죽연마을

 

 

 너덜겅을 휘돌아 구불구불 오르는 산길

오른면서 돌아보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의 들판이

평화로워 보인다.

 

 

 

30분 정도 오르면 사성암에 이르고

(입구까지 승용차로 갈수 있다)

 

사성암 풍경들

 

 

 

 

 

 

 

 

 

 

사성암에서 주변 조망

 

 

 

오산 등산로는 절 아래로 내려와 활공장에서 왼쪽으로

열려있다.(바로 오르는길은 막아놓았다)

 

활공장에서 보이는 구례읍과 지리서부 원경(만복대)

 

종석대 노고단 반야봉

 

응달 눈길을 오르면 절 뒤편 소원바위 뒤에 이르고 

조금더 오르면 오산 정상

 

 

맑은 날씨로 멋진 주변 풍경을 보여주었다.

가까이는 왕시루봉 아스라이 천왕봉까지........

 

 고승들이 이 험하고 높은 곳에서 수도한 이유를 알것만 같은 곳.

 

드넓은 들판을 내려다 보며 태평한 세월을 바라는 중생들을 위해 

높고 높은 지리를 바라보며  해탈의 경지에 달하기 위해 정진

하였으리라.

 

 

 

 

약간 내리막 암능길이 끝나고 편탄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자라등같은 자래봉이다.

 

 

운치있는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멀리 백운산과 호남정맥 산줄기도 보인다.

 

 

571봉과 둥주리봉도 보이고

 

571봉 직전 암봉에는 철사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571봉은 오른쪽 사면길로 우회하여 지나고 조금더 내려서면

마고할미 삼거리 갈림길에 이른다.

 

 

벽산 팀은 둥주리봉으로 가고 

무릅 상태가 좋치 않아 오늘은 여기에서 마고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급경사길을 약간 내려서서 구불구불 임도를따라  마고마을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동해마을가는 길의 섬진강과 구례 풍경

 

 

 

출처 : 산, 그리운 그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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