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않는 사랑
깊은 산 속
좁다란 오솔길에
오가는 발걸음 끊어지고 나면
금방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더는 정겨운 오솔길이 될 수 없듯이
마음속에 찾아온
설렘의 사랑도
오가는 마음 없이
혼자 참고 삭이고 하다 보면
사랑은 점점 멀어져만 가겠지요.
한번 떠난 마음은
예전처럼 되돌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내 사랑은 이만큼인데 하며
자로 재듯이 키재기 말고
무게 달듯이 저울질 말고
표현하며 사랑탑 쌓아나가요.
누군가 찾지 않아 사라진 오솔길
다시 길을 만들려면 힘이 들듯이
사랑도 이별이 된 후에야
후회하며 아파하지 말고
오가는 애틋한 마음으로
변치않는 사랑 만들어가요.
ㅡ강미연ㅡ
미워하던 사람도 떠나보내놓고나면
금방 그리움으로 물밀어 오는 계절입니다.
미워했던 사람도 외로울 때는 보고싶은 법입니다.
사랑이란사랑할 그 대상을 찾기까지보다는
그 사랑을 꽃피우고 열매 맺도록
가꾸어 가는 모든 행위와 철학의 총칭입니다.
이별 후에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안다면
그것보다 후회할 일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할 사람 많은 세상에서
내가 그를 얼마만큼이나 사랑했을지 되새겨보시는
성찰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으로 꽃 피워가야할
오는 봄을 기다리는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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