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초보자들을 위한 등산 상식과 예절

박상규 2009. 3. 26. 13:52

산행수칙 10포인트


0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두시간 전에 마쳐라.
02. 하루의 산행은 8시간 정도로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라.
03. 일행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하라.
0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30kg 이상은지지마라.
0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마라.

06. 등산화만은 발에 잘맞고 좋은 것을 신어라.
07. 산행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어라.
08. 산에서 아는 길도 지도를 봐라.
0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라.
10. 장비는 항상 손질을 잘 해두고 산행기록은 반드시 써라.


산의 선정 및 등산계획
 

산을 선정하는 포인트

01. 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검토한다.
02.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산.
03. 자기의 경험과 기술에 비추어 무리가 없는 산.
04. 일정에 알맞고 교통이 편리한 산.
05. 등산로가 위험하지 않은 산.


등산계획 짜기

01. 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 검토를 한다.
02. 신문, TV, 인터넷 등을 통하여 기상예보를 알아 본다.
03. 인원이 정해지면 리더를 정하고 각자 임무를 분담한다.
04. 세부적인 계획을 짜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한다.
05. 필요한 비용을 산출하여 예산을 세운다.
06. 예비회의를 통하여 계획, 준비의 진행을 검토한다.



등산복 및 등산장비의 선택


등산복 선택의 포인트

01. 행동하는데 불편이 없는 옷.
02. 천이 질기고 튼튼한 옷.
03. 가볍고 보온이 잘되는 옷.
04. 일정에 알맞고 교통이 편리한 산.
05. 방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옷.


장비 선택의 포인트

01. 자기 몸에 알맞은 것.
02. 견고한 것.
03. 부피가 작고 가벼운 것.
04. 성능이 좋은 것.
05. 사용하기 간편한 것.



산에서 걷기와 휴식


걷기와 휴식의 포인트

01.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안전되게 걷는다.
02. 발걸음을 너무 넓게 띄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걷는다.
03. 산행중 휴식은 처음 몇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 정도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4. 휴식시에는 퍼질러 않거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고
등산화 끈을 고쳐 맨다든지 배낭의 불편한 점을 고치도록 한다.
05. 산행중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위치를 확인해 나가도록 한다.



바위능선이나 험한 산길 걷기

01. 발디딜 곳을 잘 살펴 천천히 걷는다.
02. 바위를 오르는 것도 걷는 것의 연장이기 때문에 발디딤을 확실히 딛고
항상 두발 한손 또는 두손 한발 식으로 3지점 확보를 한다.
03. 올라가기 보다는 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다. 내려 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디딤을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한다.
04. 썩은 나뭇가지나 풀섶,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05. 위험한 곳에서는 보조자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의 준비 및 인식부족으로 인한 위험요소


01. 산에 대한 인식 부족

먼저 산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이라 할지라도 좋은 조건하에서는 누구라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한라산은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가는 큰 잘못이다. 악천후
상태의 한라산, 적설기의 한라산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극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산을 알고 자기를 알면 산에서의
인위적인 사고는 절대 없을 것이다.

02. 산에 대한 연구 부족

등산계획을 세울 때 그 산에 대한 위치, 지형, 등산로, 막영장소, 교통편,
그리고 당시의 기상상태 등 자료를 수집하여 충분히 연구검토하고 그에
따른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잘 세워진 등산계획은 이미 등산의 절반은 마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03. 등산의 경험과 기술부족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알지 못하고 무리한 계획을 세운다든지 무모하게
산행을 감행하는 것은 바로 사고의 원인이 된다.
산은 밑에서부터 한발 한발 올라야 한다. 낮은 산에서 높은 산으로, 가까운
산에서 먼산으로, 차츰 경험을 쌓고 기술을 익힘으로 해서 노련한 등산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등산을 인생살이에 비유하는지도 모른다.

04. 장비 및 식량 등의 준비 부족

산에서는 천만금보다 성냥 한개비가 소중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계획을 세울
때 부터 한가지라도 소흘함이 없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05. 신체상의 결함

평소 건강관리를 소흘히 하거나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등산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산행중이라도 건강상태가 나쁠 때는
산행을 중지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다.



산에서의 예절
 


01. 산길에서는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도록 한다.
이때 산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02. 샘터나 취사장은 깨끗이 사용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하산한다.

03.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담배불 등 화기를 조심한다.

04. 공공시설물은 소중히 다루고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05. 사찰경내에서는 숙연하게 행동하고 문화재는 아껴야 한다.

06. 산장이나 막영지에서 음주나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

 

산행중의 인사


 인사를 할 때에는 너무 큰소리로 하지 말고 상대방이 똑똑히 들을 정도의 소리로 인사한다.

 산쟁이 중에는 "수고 하십니다"란 인사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그것 보단 "힘내세요" "조금만 가면 정상입니다" "좋은 산행 되세요"라고 하면

 인사가 적당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리고 단체로 갈 땐 모든 사람이 인사를 하면 안된다 여러 명이 줄지어서 갈 땐

 선두에 선 사람이 인사를 하고 뒷사람은 가볍게 목례정도만 하면 된다.

 경험해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산행할땐 될수있으면 등산로로 다닌다


 피치 못할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잘 가고 있는 사람 추월하려고. 앞질러 가지 말자.

 나하나 앞질러 가면 뒷사람도 따라오고 그러다 보면 등산로가 파괴된다.

 곡선등산로는 곡선대로 의미가 있다.

 가파른 길에서 직선으로 길이 나 있다면 산행도 힘들뿐더러 비가 왔을 때

 곡선 등산로 보다 토사 유실이 몇 배 심하다.

 "몇 걸음 빨리 가려고 곡선등산로에 직선으로 길을 내지 말자..."



추월을 해야 할땐 먼저 양해를 구하자.


 좁은 등산로에서 예고없이 추월을 한다면 베낭 같은 것이 부딪혀 서로 중심이 흐트러질 경우가 많다.

 약한 사람은 튕겨 날 경우도 있다.

 추월을 할 땐 미리 "먼저 가겠습니다"라고 하고 비켜주면 그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추월을 하자.



올라오는 사람에게 양보를 하자


 산에서 많이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내려 오는 사람보단 올라가는 사람이 시간이 촉박하다.

 또 페이스 유지도 올라오는 사람이 유지하기가 어렵다.

 단체일 경우에는 소수인 그룹이 양보한다.



물을 달라하지 않는다


 산에 대한 무지함에 수통을 준비 안하거나..

 무게 조금 줄이려고 수통에 물을 반쯤 채우거나 해서 산행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물이 남아서 큰일 나는 건 본적이 없다.

 수통에 물을 채울 땐 항상 가득 채우자.

 그리고 자기가 물을 많이 먹는다면 조금 큰 수통을 준비하자.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물을 빌렸을 때 벌꺽벌꺽 마시지 말자.

 한모금 정도는 입안에서 돌려서 입속을 행궈내고 다시 한두 모금 정도 마시되 한꺼번에 삼키지 말고.

 입안에서 돌리며 조금씩 삼키자.

 그게 오히려 벌꺽벌꺽 마시는 것보다 갈증해소에 좋다.

당연히 물도 아끼게 된다.



등산로를 막으면서 쉬지 말자


 여러 명이 산행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휴식을 할 때 많은 공간을 차지 한다.

 리더가 적당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해서 휴식지로 정했을 경우라도

막상 여러 명이 앉다 보면 좁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등, 하산인 들에게 방해를 줄 정도로 등산로를 막는 경우가 많다.

 옆이 절벽이 아니라면 옆으로 비켜서 쉬고.

 비킬 여유가 없다면 몇 발짝만 가면 또 몇 명 앉을 공간은 있다.

 절대 등산로를 막고 쉬지 말아야 한다.



조언은 조언으로 끝내라


 상대의 복장이나 장비 같은 것이 산에서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일지라도.

 그렇게 하면 된다, 안된다 이야기하지 말자.

 다만 그렇게 하면 불편하다 정도로 끝내면 되는 것을 조언의 단계를 넘어 질책에

 가까운 말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사람마다 산을 대하는 입장은 다르다.

 그 사람대로의 산행관과 장비에 대한 생각도 존중해 주자.

 설혹 상대의 생각이 잘못됐다 할지라도

"아마 그것보단 이런 것을 쓰면 어떨 때 어떻게 편할 겁니다" 라는 정도로 끝낸다.

 산악회 후배라면 교육목적에서 할 수 있다.

 아니 당연히 선배된 입장에선 해야 한다 하지만 산에서 만난 산객이라면 그렇지 않다


리더 보다 앞서지 말자


 여러 명이 산행을 할 때 절대 리더 보다 앞서지 않는다.

 산행이 자기 페이스 보다 조금 늦더라도 왠만하면 무리에서 이탈하지 말자.

 설혹 앞질러 간 사람이 그 산을 잘 안다고 해도 리더는 맘졸인다.

 그리고 인원 파악하는데 지장이 많다.

 단위로 산행을 시작했다면 팀원답게 행동한다.



리더가 잘못을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말자



 설혹 리더가 길을 잘못 잡고 있더라도 모든 사람이다 들으라는 듯이 말하지 말자.

 그럴 땐 리더한테 가서 조용한 소리로 이 길이 아닌가봐 정도로 이야기한다.

 리더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경우가 많다.

 날씨,팀원의 컨디션이 최상일 땐 별 문제가 없겠지만.

 누가 다쳤거나 날씨가 악천후 일 때 저마다 한 소리씩한다면 최악의 경우로 갈수도 있다.  그렇다고 리더가 쇠고집 부리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리더가 틀리더라도 리더의 흔들림으로 팀원이 불안하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