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글방

봄날의 꿈 / 巢庭 현명화

박상규 2009. 4. 3. 13:20

    봄날의 꿈 /巢庭 현명화 영혼이 부활처럼 쪼개지면 푸시케(psyche)의 꿈은 하늘에 둥둥 뜬다 봄으로 오는 것들은 헐벗은 가난을 던지고 꿈으로 피어오르는 구름처럼 하늘을 밟고 간다 봄은 하늘 끝에서 햇살을 휘감고 대지에 차면 하얀 홀씨는 민들레 우듬지를 떠나 영혼의 씨가 되어 떠난다 바람 없어도 하늘 길 열리는 애상(哀相)과 염원(念願)의 기도, 잃어버린 빙하기의 역사는 순(筍)으로 터지는 봄의 환영(幻影)이어라

'일반적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 못드는 밤에...............   (0) 2009.04.06
이런 여자가 좋다고..   (0) 2009.04.03
동반자  (0) 2009.04.03
참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0) 2009.03.25
우리라는 이름만으로 행복하여라   (0)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