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모든것

북한산 제1의 등산코스 (숨은벽능선)

박상규 2009. 6. 24. 14:52

 

 

 

북한산 제1의 등산코스 (숨은벽능선)

 

▲090621일요일

 ▲옆 지기와 함께

(사정이 있어 이번 주에도  정맥 마루금에 들지 못 하고 아내와 함께 북한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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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능선은 북한산의 등반코스 중 가장 아름다우며, 인기있는 곳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 숨은벽능선이란?

북한산을 탐방시 남쪽 방향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좌측 인수봉(810.5m). 중앙(숨은벽대슬랩). 우측 백운대(836.5m) 

 

▼숨은벽능선 개념도 

(차량회수를 위해 사기막골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함)

※숨은벽능선을 탐방하기위한 들머리는 사기막골, 밤골, 효자비 등 세곳이 있다.)

 

 ▼사기막골 들머리

(軍부대 앞 다리 건너기 전의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굿당들을 만난다.

끝까지 오르면 철책이 나온다. 이 철책문은 항시 열려있으며, 통제하지 않는다.)

 

※참고로 사기막골은 예전과 달리 혼잡하지 않으며, 계곡을 따라 군부대 내 - 육모정고개로 갈 수 없다.

신설된 철조망 - 감시카메라로 철저히 통제한다. 너른 주차공간이 있어 밤골보다 편리하다.

 

▼밤골에서 올라오는 곳과 만난다.

※사기막골에서 올라와도 군부대와는 전혀 상관없다. 

 

▼효자비, 밤골, 사기막골에서 올라왔을 때 만나게 되는 곳. 이곳을 기억하는 산객이라면 숨은벽능선을 많이 찾았다 하겠다.

●거친 등산화에 짖눌려 신음하는 듯한 소나무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음에 찾을 때는  힘내라고 막걸리라도 줘야겠다.

 

한북정맥 마루금 상의 노고산이 푸르다.

 

 ▼해골바위 바로 아래에서 이렇게 저들과 만나 미소지어 본다.

 

▼홀씨는 바람에 예까지 와서 생명을 잉태하고...  모습은 여리나 강하게 느껴진다. 노오란 꽃이 예쁘게만 느껴진다. 대견하다.

 

 ▼해골바위. 원효대사가 이 물을... (?) 어제 비가와서....아무튼 개발 중인 은평뉴타운과 고양시의 신도방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골바위에서 올려다 본다. 참으로 장엄한 모습이다.

 

▼해골바위에서 전망대(전망대 마당바위)로 올라와  내려다 본다.

 

해골바위에서 전망대까지는 약10여m에 이르는 슬랩이 있다. 

이곳엔 단단하게 고정된 볼트(쿠르구존)에 보조자일이 연결되어 있어 이것을 이용해서 오르면 된다.

허나 위험성<자일의 노후화>때문에 프로 암벽인들이 수시로 철거한다. 이의 깊은 뜻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필자가 찿은 날도 볼트는 있으나 자일이 없어 오르지 못하고 우회하는 산객들이 많았다.

하여 필자가 소지한 카라비너와 보조자일을 이용하여 연결 - 여러명을 올라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초보자와 산행 시에는 우회로(좌측)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산 앞에 겸손한 자만이 산의 진정한 벗이 될 수 있나니...

 

 ▼숨은벽능선의 해골바위 슬랩을 오르며 좌측의 풍광을 렌즈에 담는다.

필자가 제일 즐겨찾는 -  지금은 닫혀버린 상장능선이 날 오라 손짓한다. 오봉산과 도봉산이 청결하다.

 

▼우측의 암봉은 망운봉(대)이라한다. 

숨은벽능선의 등산로만 따르면 이곳을 지나치게 된다.  망운봉에서의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오늘로써 175회째를 맞는 북한산 품속에서 ... 고마움을 또 가져본다. 언제 1천번을....갈 길은 멀지만 마음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감히 말하건데 북한산에 이곳과 견줄만한 곳은 없다하겠다.

 

 ▼망운봉(망운대)에 오르기 전 -  영봉을 바라본다.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곳이다.

 

▼향기보다 자태 !

 

 ▼망운봉에서의 조망 (백운대는 수시로 안개가 드리워지고 있다.)

 

 

 

▼망운봉에서 지나온 전망대(마당바위)를 바라본다. 

 

▼안개가 걷혀가고, 파아란 하늘이 이 모습을  함께 담아낸다.

 

▼세자매능선이라 이름붙혀 볼까싶다. 

이름하여 설교벽악어능선, 숨은벽능선, 백운대능선... (혼란만 가중 시킬게다.^^*)

 

▼안개가 도망가고, 백운봉이 드디어 그 속살을 드러냈다. 태극기도 보이고... 

 

▼가히 북한산 no1 코스답다. 예서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다. 가까운 곳에 이런 산이 있어 늘 행복하다고 하겠다.

 

▼고래등바위

"괴테"는 산에서 위대한 시의 영감을 얻었다하는데 나는 예서 무엇을 담았을까?

 

▼바위에도 길은 있다.  

 

▼도로에서도 통행 법규가 있듯 - 좁다란 바위에서도 예절이 있어야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인수봉과 악어능선

 

▼숨은벽대슬랩 (일명 빨래판바위)

 

▼오르는 클라이머에게 안전을 기원하며...

 

▼선등자의 확보 후 후등자가 그 뒤를 안전하게 따른다.

 

▼ 산 ! 이곳에 서면 침묵의 힘이 느껴진다. 

 

▼날씨 덕을 톡톡히 보는 클라이머들....클라이머도 비가오면 쉰다. 

 

▼공원지킴이는 단속이 우선이 아니다.

그는 말했다. 안전장비를 갖춘 자 만을  등반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사고 시 초기에 응급구난을 목표로 한다고...

(이곳과 호랑이굴 입구에 2인 1조가 되어 통제한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된 산객을 맞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 소리도 맑고, 물도 맑고, 반갑고 또 고맙다.

 

▼잠시 숨고르며, 목을 적시는 산객으로 인산인해였다. 물 맛이 가장 좋은 샘이다.

 

▼넉넉한 물줄기로 인해 계곡의 푸르름은 더해가고 나무는 물을 머금는다. 

 

▼가을이 되면 화사하게 옷을 갈아입고 우리를 맞이할 단풍나무... 

 

▼들판의 황금물결이나 초록빛깔은 풍요로움이다. 

 

V계곡 . 우측은 호랑이굴 입구.(공원지킴이가 출입을 통제한다.)

어제 비가 와서 자일이 흙투성이다. 미끄러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경대가 힘차보인다.

 

▼염초능선에 이은 파랑새능선의 장군봉 

 

 

 

▼초등자에게 응원의 박수를... 

 

▼여기가 숨은벽능선의 끝자락이다. 

 

▼모든 클라이머들에게 안전을...

여기에서 넉넉히 쉬고, 다시 V계곡을 통해 하산을 한다.

 

▼유난히 그 빛깔이 여느 것과 다르다. 그래서 ...

 

 

▼생각나나? 몇 해 전에 지나갔던 한북정맥의 마루금 - 노고산이...

이렇게 간만에 정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즐기며, 둘만의 오붓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따사로운 햇빛을 받아 어느새 색을 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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