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전주에 함 가보실래요^^**

박상규 2009. 7. 11. 17:21

예향 전주에서의 맛과 멋이라 함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의 낱말인듯 합니다.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종이문화축제,풍남제,대사습놀이전국대회, 완산골연꽃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비엔날레, 약령시제전 등 일년내내 축제의 향연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랍니다.
조선시대 각 지방마다 대표적인 특징 강릉과 강계는 미인, 전주는 인심이라하여보부상들이 전주를 떠날때는 후한 인심을 잊지 못해 절을 몇 번씩 하였다고하는
그 후한 인심을 만나러 전주로 떠나봅시다.

이번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나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옥마을은 경기전(慶基殿·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과 전주천변의 교동과 풍남동 일대로 대략 한옥 650여채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 한옥들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전주 일대의 중·상류층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건축된
집들인데, 그 평균 규모는 대지 60평에 건평 20평의아담한 집들입니다.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전주시가 예향 전주의 상징처럼 가꿔온 전통문화유적 중의 하나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에게 더 인기가 많다는 곳입니다.

 


한옥마을의 중심거리는 태조로(太祖路)입니다
오목대(梧木臺)와 경기전을 잇는 왕복2차선 도로(500m)의 이 길 양편이 한옥마을입니다.
우선 언덕 위의 오목대에 오릅니다. 정자에 서면 언덕 아래 한옥마을의 기와지붕이 내려다보이지요?
고려 우왕 때(1380년) 이성계 장군이 남원 근방의 황산전투에서 왜구를 무찌른 뒤 귀로에 종친을 불러 연회를 베풀었던 이곳은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이안사(李安社·용비어천가에는 ‘목조’대왕으로 등장)가 살던 이목대와는 지근거리. 태조로는 이런 오목대와 이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신 경기전을 이으니 이름 그대로 조선 왕업의 탄생지라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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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내려와 경기전으로 향한 길. 양편으로 예향 전주의 멋과 풍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왼편을 보면 합죽선 한지 등이 있는 명품관과 공예품 전시관으로 쓰이는 멋진 한옥이 일렬로 서있습니다. 집과 집 사이에는 정원도 있어 공원 분위기가 납니다.
좀 더 나가 전주천변에 이르면 매일밤 판소리와 춤, 연주등 전통공연이 펼쳐지는 전통문화센터도 있습니다.

오른편 한옥마을에는 골목골목에 볼거리입니다.
전통술박물관(063-287-6305·www.urisul.net), 전주전통한지원(063-232-6591), 정원을 갖춘 체험한옥(숙박) 동락원 등등. 전주시의 전주한옥생활체험관도 근처입니다. 한옥에 묵고 싶은 사람에게 ‘딱’이죠.
토요일마다(오후 8시) 체험관의 대청에서는 판소리 등 공연이 펼쳐지며 매일 아침에는 방자유기에 담긴 구첩반상의 식사가 숙박객에게 제공됩니다.
한옥마을에서 발품 팔다 쉬고 싶으면 우석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한방문화쎈터에 들어가십시요
한의학 진단체험을 통해 자신의 사상체질과 건강나이를 체크해 볼수 있습니다.
한방차 한잔 마시면서 한약처방 발맛사지의 한방약족탕으로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 버릴수 있답니다.
TV 역사드라마 "용의 눈물"과 "명성황후" 촬영장으로 유명한 경기전을 내려다 보면서 비빔밥 한그릇 드시렵니까? 태조 이성계의 어진(영정)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주변경관이 수려한 경기전 돌담밖에 위치한 비빔밥 전문점 종로회관의 상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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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길건너에 있는 전동성당으로 가볼까요
사적 제 288호인 전동성당은 비잔틴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절충한 건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들의 뜻을 받들어 전라 감영이 마주바라보이는 곳으로 1907년에
지어진 것입니다. 영화 '약속'의 결혼식 장면이 촬영됐으며 '태극기 휘날리며'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의 촬영지입니다


전주지역 주민들이 자주 가는 값이 싸고 맛있는 명물음식점을 소개할까요
전동성당 옆 그러니까 경기전 바로 정문앞에 '교동국수' 잔치국수 끝내줍니다.
잔치국수가 싫으시다면 칼국수로 유명한 '베테랑'으로 가십시요
경기전앞에서 5분만 걸으면 됩니다 모르시면 아무나 붙들고 물어보면 다 압니다.
양과맛과 가격 모두 만족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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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미니 찻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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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찻집을 찾으신다면 '교동다원'(063-282-7133)을 찾으십시요 차를 마시면서 한옥의 멋스러움을 음미할 수 있는 전통한옥 찻집으로 한옥의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에 놀라고 말겁니다.
벽난로와 아궁이를 절충한 특별한 방식의 난방도 살펴보십시요
일본 아사히TV, 중국 청화대 건축과교수들이 수차례 답사를 다녀간 곳이랍니다.

태조로 네거리에서 남천교 방면으로 가다보면 '다문'이라는 식당겸 찻집이 골목안쪽에 숨어 있습니다
전통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그만입니다.(063-288-8607)
점심 한식(1만원), 한정식(4인기준 6만원) 야생 수제차인 다문차(6천원)
식사는 낮12시부터 2시 30분,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만 가능.(예약필수)
넓지도 좁지도 않은 운치좋은 한옥마당 한쪽을 차지하고있는 전통우물과 3평 남짓한 크기로 소담스럽게 꾸며놓은 꽃밭을 무심하게 바라보면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쥔장 박시도씨는 전주한옥마을 지킴이 역할을 하는 분으로 격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놀이문화를 추구하는
문화게토입니다. 아래는 '다문'의 전통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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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의 중심 전통문화센터에서 문화체험을 해볼까요
전주천변 한벽루곁에는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를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연중무휴로 열리는 판소리,기악,무용,사물놀이,퓨전국악등이 놀이마당에서 신명나게 펼쳐지고
어린이 예절교실, 우리악기,우리소리,공예등 강좌가 열리고 비빔밥,한과,떡등 직접 조리하는 체험교실이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전주하면 한정식이지요
잘하는 한정식 몇집 알려드리지요
우선 전주 전통문화센터에 있는 '한벽루' 입니다 (063-280-7082)
다가동의 '백번집' (063-280-0100)
우아동의 '전라도음식이야기'(063-244-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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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명희의 생가와 소설 "혼불"에서의 전주 최씨종택이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예향 전주의 풍류와 멋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봄햇살 받으며 전주로 나들이길 떠나 보십시요
아주 오랫동안 행복한 추억으로 남으시리라 믿습니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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