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봄꽃, 하루가 다르게 녹색빛이 짙어가는 나무, 기분 좋게 살랑이는 바람… ‘봄처녀’들의 마음을 동하게 한다. 이번 주말, 맘먹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길을 달려보길. 창밖으로 펼쳐지는 비경은 기본, 볼거리·먹거리 풍부한 드라이브 코스 소개. |
양수리 드라이브코스 |
초행이라면 영화 속 촬영지를 둘러보는 재미가 가득한, 종합촬영소에 먼저 들르는 것이 좋다. 차를 돌려 양수교를 건너면 시내로 접어든다. 식사를 저렴하게 즐기려면 이곳에서,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면 전망 좋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밀집한 카페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양수리에서 북한강 방면으로 50리가량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달리자. 서종리를 중심으로 북쪽은 가평, 남쪽은 양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길 좌우로 보이는 연꽃 군락지가 장관이다. 주말에는 차가 밀리는 구간이 생기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고 일찍 돌아오거나, 아예 늦게 돌아오는 것이 현명할 듯. |
Drive info 서울에서 팔당대교를 지나 팔당·양수리로 향하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양수리 입구에서 구양수교를 건넌다. 양수리에서 서종 방면으로 빠져나간 다음 철길을 넘어 문호리길로 쭉 달리면 청평댐이 나온다. 그다음 설악면, 유명산, 중미산과 옥천면을 지나 국수리를 경유해 다시 양수리에 이르는 코스가 드라이브의 백미다.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
서해안고속도로~안면도코스 시원한 바닷바람 가르는 해안 드라이브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충남 태안·당진권은 당일 드라이브가 가능해졌다. 특히 안면도는 꽃지해변 등 아름다운 바다와 울창한 나무숲이 인상적인데 5월 11일까지는 안면도 꽃축제가 열려 수많은 기화요초들을 구경할 수 있다. 꽃축제가 열리는 꽃지해수욕장에서는 아침 썰물에 길이 열려 할미바위·할아비바위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갯벌에서 주울 수 있는 바지락과 고둥, 참게를 잡는 또 다른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해수욕장 바로 옆의 방포항에서는 갓 잡아올린 싱싱한 횟감을 사 먹는다. 5월에는 쫀득하고 매콤한 맛을 내는 ‘아귀탕’이 계절 음식이고, 이때부터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꽃게가 나기 시작한다. 시간이 남는다면 안면도 근처 태안에 들러 전국에서 가장 게장이 맛있다는 해물탕집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 |
가장 밀리는 주말에 안면도에 갔다 서울로 올라올 때는 홍성~서산 구간은 국도를 이용하고, 서산에서부터 고속도로를 타면 가장 쾌적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
Drive info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홍성 IC에서 갈산 방면으로 달리다 서산 A·B 방조제를 지나면 안면도에 진입할 수 있다. 안면읍을 지나 꽃지해수욕장 푯말을 따라 2분 정도 더 달리면 꽃지해수욕장에 도착한다.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
마석 아침고요수목원 코스 |
Drive info 구리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마석까지 간다. 마석으로 들어서는 내리막 초입에서 몽골문화촌 이정표가 있는 좌회전 길을 보고 진입할 것. 수동과 현리로 가는 362번 지방도다. 아침고요수목원부터 드라이브를 시작하려면 46번 도로를 내달려서 청평검문소까지 가자. |
031-584-6703 I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255 |
충주호 청풍호반 드라이브 |
충추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될 뻔한 문화재들을 망설산 기슭에 옮겨놓은 청풍문화재단지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곳. 한벽루, 청풍석조여래입상 등의 보물과 민가, 생활 유품이 잘 보존되어 있다. 시간을 더 낼 수 있다면 문화재단지 바로 아래에 있는 청풍나루로 가 유람선을 타도 좋을 듯. |
Drive info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
강화도 해안 드라이브 산, 바다, 환상적인 일몰까지 강화는 역사적인 유물과 사연이 섬 전체에 널려 있어 여행길에 소중한 경험과 역사를 얻어 올 수 있는 이색적인 곳. 최근 강화도 남단 쪽에 초지대교가 개통되면서 김포 대명포구와 강화 초지진을 잇는 드라이브 코스가 열려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욱 편해졌다. 덕진진, 대명포구, 초지대교, 초지진, 광성보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의 동막해수욕장에서 여차리, 장화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넓게 펼쳐진 갯벌과 그 위에 듬성듬성 서 있는 고깃배, 바다 위로 날아드는 철새 떼가 눈길을 끈다. 도로변 곳곳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놓은 돈대(포대)에 오르면 사방이 확 트인 '‘끝내주는’ 전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해 질 무렵이면 환상적인 낙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
화도에서 10여 분 정도 호젓한 길을 더 달려 선수포구에 들러도 좋다. 이곳에는 강화도 명물인 밴댕이회 등을 파는 횟집촌이 모여 있어 별미를 맛볼 수 있다. |
Drive info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다 48번 국도를 이용 김포를 지나 24km 정도 지나면 강화대교를 만날 수 있다. 혹은 김포 시청에서 10km를 가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 352번 국도를 타고 김포 대곶면에 이르면 강화 초지리까지 이어지는 초지대교(제2강화대교)를 이용해도 된다. |
032-934-2183 I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
'여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숙박 맛집소개 (0) | 2009.07.11 |
---|---|
푸르른 진도의 봄여행 (0) | 2009.07.11 |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 [충북] (0) | 2009.07.11 |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0) | 2009.07.11 |
덕동계곡의 봄 -충북 제천 백운면 (0) | 2009.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