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억새 감상 1번지, 경기 포천 명성산 수도권 억새 감상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해발 9백23m의 명성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억새 군락지로 16만5천㎡(5만 평) 규모의 억새밭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장관이다. 특히 산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보이는 산정호수의 물빛과 드넓은 초원에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찾아가는 길 서울→43번 국도→포천읍→문암리→산정호수 방향(78번 지방도로)→산정리 별미집 원조이동산장갈비(돼지갈비, 031-531-4609) 숙박 숲속의 하얀집 펜션(031-533-2784)
● 야경이 더 아름다운 서울 하늘공원 서울의 억새 명소 하늘공원. 약 19만8천㎡(6만여 평)에 펼쳐진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서울에서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해 걸어 올라가면 된다. 억새를 둘러보는 데 2~3시간 소요된다. 밤 10시까지 개방하는 억새밭 사이로 빛나는 오색 조명과 한강을 비롯한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하늘공원에서는 제7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찾아가는 길 성산대교→농수산물시장 사거리 좌회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별미집 상암대게하우스(해산물요리, 02-308-7703) 숙박 서교호텔(02-330-7777)
● 국내 최대 규모 억새고원, 경남 밀양 사자평 경남 밀양 제약산의 사자평은 국내 최대의 억새고원이다. 이곳 억새꽃은 예부터 ‘광평추파’라고 불리며 제약산 8경의 하나로 꼽혔다. 해발 7백~8백m 사이에 사자평이라고 불리는 고원지대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가을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억새 군락지다. 드넓은 고원을 가득 메운 사자평 억새꽃은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찾아가는 길 밀양→긴늪사거리(24번 국도)→금곡삼거리(1077번 지방도로)→표충사 별미집 홍롱불고기(돼지주물럭, 055-354-7115) 숙박 하우스텐보스 펜션(016-537-8067)
● 부담 없는 억새 산행 코스, 정선 민둥산 강원도 내륙지방의 가을 산행지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정선 민둥산. 매년 억새 철이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민둥산 억새밭은 산 정상부에 형성되어 있다. 그 규모가 엄청나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산행 코스가 비교적 짧고 험하지 않아 어린이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로 부담 없다. 증산에서 발구덕을 거쳐 민둥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제천 IC→제천 외곽도로 진입→38번 국도→영월→증산 별미집 낙원회관(한우요리, 033-591-2510) 숙박 엘카지노호텔(033-591-8220)
● 드라이브하면서 즐기는 제주도 들녘 억새 가을 제주의 들녘은 마치 은빛 바다처럼 보인다. 제주 억새 명소는 해발 4백38m에 있는 산굼부리. 억새밭 길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50분 정도 걸린다. 산굼부리란 ‘산에 생긴 구멍’이란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또한 해안도로와 한라산 자락을 통과하는 길가마다 억새를 만날 수 있다. 추천할 만한 억새 드라이브 코스는 남원과 조천 간을 연결하는 남조로, 제주 동부 산굼부리 일대와 조천읍 고래리 인근(1112번), 성읍민속촌에서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동부 목장지대와 경마공원에서 샛별오름 구간, 이시돌목장 주변과 서부 목장지대 등이다. 찾아가는 길 제주공항→평화로(구서부관광도로)→제주경마장→샛별오름 입구 별미집 서울뚝배기(뚝배기요리, 064-712-4550) 숙박 타워 펜션(064-719-1550)
●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전남 장흥 천관산 억새밭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내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해발 7백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천관산은 가을이면 억새로 온 산이 뒤덮이는데 정상인 연대봉에서 구정봉까지 능선 따라 4km가량이 억새로 넘실댄다. 바닷바람이 거세 무릎 아래에서 찰랑거리는 난쟁이 억새가 자라는 것이 특징. 연대봉에서 구정봉(환희대)으로 이어지는 억새밭이 이루는 장관과 함께 아름다운 다도해를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순천→보성→장흥 순지IC→23번 국도→관산→장천재 별미집 갯마을(바지락요리, 061-862-1203) 숙박 보성꽃들펜션(061-852-9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