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남자가 해운대 백사장을 기도하며 걸었다. 이 잘 생긴 남자는 하늘을 향해 빌고 또 빌었다.
"하느님, 저의 간절한 소원 하나 들어주세요"
그러자 갑자기 구름위에서 하느님의 음성이 울려나왔다.
"너의 변함없는 믿음을 보았다. 내가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마."
그 남자가 말하길
"제주도까지 다리를 만들어서 언제든지 차로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게 보통 일이 아니야. 다리교각이 대한해협 바다밑까지 닿아야 하고 콘크리트와 철근이 얼마나 많이 들어야 하겠냐? 내가 할수는 있지만 꼭 필요 하다고 판단하기는 힘들구나. 다른 한 가지 소원을 말해봐라."
그 남자는 한참동안 더 생각하다 결국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전, 별방 회원들께서 꼬리글 잘 써주기를 원합니다. 울님들이 들어와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있을 때 뭘 생각하는 지, 왜 댓글도 안다는지, 그리고 어떡하면 울님들이 행복하게 웃을수 있을지 알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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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하나님께서 숨도 안 쉬고 곧바로 대답하셨다. . . . . . . . . . " 제주도까지 가는 다리를 4차선으로 해주랴, 8차선으로 해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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