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흥/옥구공원
일 시: 2009.7.22.수요일.(맑음)
위 치: 경기 시흥시 정왕동 876-20
출발지: 안산.사동
풍 경:Canon EOS 5D, 렌즈:Canon EF 24-70mm F2.8L USM
3년 만에 다시 와본 옥구공원,
그때만해도 옥구공원은 안산시 속에 있는 줄 알었는데 주소지가 시흥이라는 것을 얼마 전 알었다.
그 동안 공원 조성이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공원의 면모가 다양하게 잘 갖추어져 아이들과 가족나들이 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름이라서 꽃이 없어 녹색의 물결이지만 시원한 분수랑, 조각작품이랑 시비 등 볼거리가 다양해 사진 담기에 바쁘다.
고향동산을 지나 잠시 오르면 둘주리산 정상에 정자와 낙조대에 도착한다.
한낮이라서 해넘이를 기다려 볼 수는 없지만 오늘은 가시거리가 좋아 사방이 탁 트여 속이 다 시원하다.
녹지공간과 오이도, 시화공단, 매립지의 바다와 똥섬까지 조망할 수 있어 작열하는 태양아래
한 마리 여유로운 새가 되어 저 넓은 하늘 공간에 나만의 꿈 조각 한 점을 오늘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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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도(玉鉤島)는 주변에 돌이 많다고 하여 석도(石島)ㆍ석출도(石出島)
ㆍ석을주도(石乙注島)ㆍ석옥귀도(石玉龜島)ㆍ옥귀도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인근에서는 남쪽의 오이도와 함께 옥귀도(일명, 옥귀섬)라고 불렀는데 후대에 내려오면서 옥귀도의
'귀(龜)'자가 '귀' 또는 '구'가 되므로 '구' 자를 취하면서 옥구도로 불린것으로 보인다.
또한 돌이 마치 줄을 선 형상을 하고 있어서 산 이름을 둘주리산, 마을 이름을 돌주리라고 하였으며,
산 정상부가 서울을 등지고 있다고 하여 '역적섬'이란 별칭이 붙여지기도 하였다.
옥구도는 1998년 초까지만 해도 해안 초소 등으로 인해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인데, 시흥시가 1999년 2월부터 공공근로 참여자를 활용해 수도권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2000년 초에 개장하였다.
옥구도 일대 4만 7,500여 평의 부지에 위치한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주요시설은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고향동산은 초가 원두막 2개, 40평 규모의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30평 규모의 통나무자연교실, 연자방아와 정미시설,
수목원등을 갖추고 있다.수목원은 자작나무 27종 650여 그루를, 개나리와 철쭉 각 3000여 그루, 구절초 등 30여종 5,000여 그루,
한약재식물, 부처꽃 등 70여종 10만여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양생태공원에는 180여평 규모의 습지원과 140여평 규모의 연꽃단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속교실은 30석 규모로 고향동산 인근 등 2곳에 건립돼 있다.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산 정상에 올라가면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시흥시청의 홈페이지에서 옥구공원을 소개한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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