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식품이 냉장고에 넣어야 온전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식품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여름에는 야채가 쉽게 상하므로 아무 야채나 냉장고에 넣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냉장고용 야채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야채가 있다.
먼저 저온이 맞지 않은 야채에는 고구마, 가지, 양파, 호박 등이 있다.
이들 야채는 낮은 온도에서 호흡이 잘 안되므로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빨리 부패한다.
알맞은 온도는 약15도이므로, 실온이 그 이상인 경우에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토마토 : 빨갛게 익은 것은 냉장고에 넣어도 좋지만 아직 푸른 것은
실온에서 보관하고, 저절로 빨갛게 되고 난 뒤에 냉장고로 넣는 것이 좋다.
- 무 : 잎이 붙은 채 넣으면 바람이 빨리 들므로 잎을 잘라내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는다.
- 바나나 : 냉장하면 빨리 검게 변색된다.
- 달걀 : 냄새를 흡수하여 상하기 쉽다.
- 빵 : 맛이 변한다. 곰팡이가 피는 계절이 아니라면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상하기 쉬운
생크림, 슈크림, 샌드위치는 예외이다.
- 마요네즈 : 섭씨 9도 이하에서는 분리되기 쉽고 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무더위 아니면 냉장고에 넣지 말자.
- 당근, 죽순, 두부 : 수분이 얼어서 맛이 없어진다.
- 감자 : 맛이 떨어진다.
- 통조림 : 장기 보존을 고려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는 것은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