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군을 나눌만큼 이 일대에서는 높은 산이지만, 정상에 보현산 천문대가 세워져있어 승용차로도 오를 수 있다. 마치 산 표면이 솟아오른 듯이 끝이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산 전체는 방패처럼 생겼다. 옛날에는 모자산(母子山) 또는 자모산(慈母山)이라고 불리웠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이 장관이다. 이 산의 영천군쪽 화북면 오산리 오산숲에는 백로와 왜가리 1천 수 정도가 서식하는 왜가리 서식처로 유명하며, 거동사, 법룡사, 봉림사, 묘각사 등 여러 사찰이 이 산에 기대어 있다. 임고면 양항리에는 포은 정몽주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임고서원이 있고, 거기 수령 500년 된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63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청송 보현산 등산지도
금귀봉/보해산
경남 거창군의 분지 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금귀봉은 산의 모양이 탕건의 모양을 하여 `탕근산'이라고도 불린다.
또 금귀봉 정상에는 아직까지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어 주변 마을 사람들은 봉수산이라고도 부른다. 금귀봉에는
많은 문화유적이 있는데 현재도 샘터와 금귀사 절터 등이 남아있다. 또한 금귀봉의 동남쪽 기슭 석장골에는 지난
71년 발굴된 고려 초기의 문마 벽화고분과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등의 문화 유적이 있다.
거창 금귀봉/보해산 등산지도
보련산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치악산과 백운산을 거쳐 충주시로 이어진 능선위에 자리해 있으며 충북 충주시 앙성면과 노은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기암절벽과 노송군락이 많은 이 산은 삼국시대부터 전해내려 오는 전설의 주인공 `보련'의 이름을 빌어 쓴 것으로 산자락에
보련과 장미 남매의 애달픈 사연이 깃든 보련산성을 간직하고 있다.
충주 보련산 등산지도
산세의 수려함은 덕유산을 닮고 골짜기와 기암의 조화는 뭍명산 못지 않으니 이 산이 바로 경남 거창군에 거창읍에 자리한 별유산이다.
이 산은 당일 산행이 가능하며 원점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등산로가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 곳곳에는 볼거리가 산재해 있는데
그 중 고견사라는 작은 사찰과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매일 두 사람분의 쌀이 나왔다'는 쌀굴을 눈여겨 볼만하다. 별유산 정상 남쪽 턱밑
억새밭께에서 만나는 별유샘도 꼭 들러가야 할 코스중에 하나다.
별유산(의상봉)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