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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559m)은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하여 부르게 되었다한다. 소요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의 녹음과 폭포, 계곡,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다. 서울에서 44km, 동두천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약 5km의 거리에 있는 소요산(587m)은 해발은 낮아도 수목과 폭포,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 .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에 있으며 한수 이북 최고의 명산, 또는 경기의 소금강 등으로 불린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골짜기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오랜 세월의 풍화를 겪은 기암괴석이 단풍과 어우러지고 곳곳에 폭포와 암자가 있어 더욱 절경을 이루는 산이다. 가족과 함께 봄이면 붉은 점을 찍듯 피어나는 진달래와 철쭉이 좋고 가을이면 단풍과 낙엽이 유별나 산과 진달래, 철쭉,단풍을 즐길 수 있는 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산행은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1km 단풍길을 따라 일주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원효폭포를 지나 오른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르면 소요산 정상 의상대로 오를 수 있다. 모든 코스는 하루 산행이 가능하다. 자재암 옆에는 나한전 석굴과 청량폭포가 있다. 소요산은 곳곳이 원효대사의 전설이 서려있는 산이다. 원효폭, 원효대와 자재암 역시 원효대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원효대사가 이 절을 창건하면서 이곳에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요석공주가 매일 아침 자녁으로 설총을 데리고 지금의 일주문 부근에 와서는 대사가 수도하는곳을 향해 삼배 절을 시키며 설총이 공부에 전념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그리고 나한대로 오를 수 있다. 나한전 왼쪽 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청량폭포를 지나면 능선과 계곡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계곡으로 들어서면 선녀탕이 나온다. 중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다. 중백운대와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완만하지만 능선 남쪽에는 벼랑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상백운대에서 선녀탕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나한대를 지나 정상인 의상대까지 간 후 원효폭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총 산행시간은 3시간40분 소요된다.
소요산이 단풍산행지로 손꼽는 이유 중 하나는 94년 개장한 신북온천과 초성리 열두개울 계곡과 삼정리에 약수터가 가까이 있어서일 것이다. 신북온천으로 갈 경우에는 중백운대와 상백운대 사이의 530봉에서 북쪽 감투봉을 지나 이시랑고개로 내려가면 된다. 소요산에는 곳곳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스며있다. 요석공주가 머물렀다는 별궁터와 원효가 수도했다는 원효대도 있고 정상인 의상대 옆에 있는 공주봉(원효가 요석공주를 두고 지은 이름)도 있다. 산 중턱의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원효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심산유곡인 이곳을 찾아와 수행하다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여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하여 자재암이라 했다고 한다. 자재암 주변엔 아담한 물줄기의 폭포가 널려 있다. 원효폭포, 옥류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주변엔 여름철마다 피서객들로 북적댄다. 자연석굴인 나한전과 산중턱의 금송굴도 신비롭다. 의상대는 소요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이다.
[등산코스]
○소요산은 소요산역이 있는 소요동이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입구에서 중간의 주차장 상가를 지나 그저 평탄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소요산 자재암'이라 쓰인 현판을 단 일주문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서 조금 오르면 기암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원효폭포가 있고 그 폭포 아래 속리교라는 다리가 있다. 여기서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남쪽 능선 위,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587m)로 바로 오르게 된다. 속리교를 지나 왼쪽의 난간으로 난 길을 계속 오르면 절벽을 이룬 바위가 나타난다.
원효대사가 수도 한 곳이라는 전설이 서려 있어 원효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쪽으로 치솟은 암벽 사이의 숲길을 오르면 곧 세심교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백운암 돌담 옆을 지나면 곧 자재암에 닿는다. 자재암 옆에는 나한전이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굴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아주 맛있는 물이 솟아나온다.(원효샘물) 이 물은 최고의 차맛을 내기로 유명하여 이곳은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의 담론과 산책을 유도한 우리나라 차문화의 산실이다. 그 옆에는 높이 20여 미터의 청량폭포가 있고 청량폭포를 지나면 중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계곡으로 계속되는 두 갈래 길이 나타난다. 중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 (535m)로 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한 밋밋한 길이지만 능선 남쪽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다. 상백운대에서 선녀탕이 있는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 수도 있고 아니면 나한대를 거쳐 정상인 의상대까지 간 후 원효폭포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또한 의상대로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 계곡 쪽으로 난 하산길이 있다. 이쪽 능선에서의 하산길들은 경사가 급한 편이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산 입구엔 구한말에 독립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홍덕문선생 추모비" 가 있다.
1)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선녀탕-관리소 : 1시간 30분
2)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샘-관리소 : 2시간 30분
3)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금송골-관리소:3시간
4)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관리소:3시간 30분
5) 관리소-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관리소:4시간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협곡의 자재암을 가운데 두고 하백운대에서 공주봉까지 6 개의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의 능선으로 펼쳐져 있는데, 이 봉우리의 능선을 타고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 일단 능선에 오르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식수는 자재암 옆에 나한전이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굴(원효샘물)에서 미리 준비한다. 산행시간은 4시간이 소요된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에 오르는 길은 대단히 가파르지만 일단 하백운대에 올라서면 건너편 나한대와 의상대, 공주봉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백운대에서 상백운대까지 이르는 길은 완만한 능선. 봄철 진달래가 만발한다. 다시 이곳부터 나한대까지는 바위가 많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진다. 의상대에 오르면 동두천 시가지가 보이고 멀리 남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 수락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중백운대에서 530봉에 이르러 북쪽 능선을 따라 감투봉에 올랐다가 능선길을 따라 신북온천으로 내려오는 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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