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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군립공원 [琵瑟山郡立公園 달성] : 등산지도,등산코스,산행정보

박상규 2009. 8. 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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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군립공원[琵瑟山郡立公園 1,083.6m] :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유가면

산행안내
비슬산은 대견봉(해발 1,083.6m)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화봉(해발1,058m)과 관기봉(해발 990m)을 거느린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상상을 초월하는 초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산상화원을 방불케 하는 산이다. 특히 정상에서 남쪽 조화봉까지는 진달래 군락지대.100ha 정도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이른봄이면 산 전체가 불붙은 듯 온통 시뻘겋다. 5부 능선까지는 주로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연중 푸르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6-9부 능선까지는 괴암괴석과 활엽수림이 조화를 이루어 가을철 단풍이 들면 온 산이 오색으로 치중된다.

기운찬 산세와 다양성에서 비슬산과 견줄 만한 산은 그리 흔치 않다. 정상부의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나 거문고를 타는 형상 같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의 이름이 붙은 이 산은 북쪽 대구 앞산에서 남쪽 창녕 화왕산(756.6m)과 관룡산(739.7m)~부곡 종암산(546m)을 거쳐 낙동강에 잠기기까지 남북으로 길게 뻗은 긴 산줄기의 주산이다. 능선 정상의 비교적 완만한 고원에는 수만 평의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의 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중에는 유가사와 도성암이 들어앉아 있고, 비슬산자연휴양림이 있어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비슬"이란 인도의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때 인도의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한 후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의 대구의 영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가사,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의 많은 사찰과 약수터가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지만 주산행 들머리는 달성군 현풍면의 유가사다. 유가사 - 도성암 - 도통바위 - 정상 - 유가사 원점회귀 코스가 일반적이다. 산행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유가사 - 도통바위 - 정상 - 조화봉
유가사 기점 코스는 비슬산에서 등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등로이면서 경관이 가장 수려하고, 더불어 노선버스가 유가사 약 500m 전 주차장까지 운행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차장에서 도성암까지 약 2km 구간이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어 승용차로 접근할 경우 산행거리를 많이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산불예방 기간 중 다른 코스는 개방해도 도통바위 코스는 통제된다. 주차장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300여m 오른 다음 도로를 벗어나 숲길을 따라 200여m 더 올라서면 나타나는 유가사는 비슬산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찰이다. 유가종의 총본산 격으로 신라 혜공왕(765~780년), 또는 흥덕왕 2년(827년) 도성국사가 창건했다는 이 사찰은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을 한 비슬산 정상 바위 아래 있다하여 유가사라 이름지어졌다 전한다.

유가사 경내를 둘러본 다음 사천왕문 왼쪽 임도를 따르면 다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이후 수도암을 지나면 임도 중간중간 지름길이 나 있다. 지름길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두 차례 가로지른 다음 송림 우거진 숲길로 이어진다. 소나무숲 왼쪽에 된 너덜겅은 달성군 일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도성암까지 오르면 암자 직전 주차장에서 왼쪽 숲길로 들어서면서 지름길 등산로와 만난다. 주차장에서 도성암까지는 콘크리트 도로지만 매우 가팔라 40분은 잡아야 한다. 도성암 아래 갈림목을 지나면서 산길은 급격히 가팔라지다 비슬산 북서릉 상의 지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산길 오른쪽에 보이는 문은 도성암 후문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은 통제돼 있다. 후문을 지나 5분쯤 더 오르면 철망 오른쪽으로 도통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에 서면 비슬산 서쪽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철망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이다. 도통바위를 지나 역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10분쯤 오르면 북서릉 등날에 선다. 여기서는 비슬산 정상이 떡시루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바라보인다. 이후 급격히 가팔라지면서 장딴지가 뻐근해진다.

그러다 지루할 즈음이면 턱마루가 나타나 쉼터를 마련해준다. 여기서 병풍듬을 비롯, 정상 아래 바위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육산에 보석을 박아놓은듯 빛난다.턱마루에서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드디어 정상과 높이가 엇비슷한 능선 어깨에 올라선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억새 무성한 완경사의 능선으로 이어진다.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허리가 살짝 파인 능선을 걷노라면 정상으로 오르는 맛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

정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길은 역시 조화봉(1,058m)으로 뻗은 주능선길이다. 정상에서 5분쯤 내려서면 가파른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고정로프가 매달려 있어 어려움없이 내려설 수 있다. 바위지대를 내려서자마자 오른쪽 지능선을 타고 30분쯤 내려가면 수성골 계곡길과 만난다. 이후 30분 정도 계곡을 따르면 유가사에 닿는다. 주능선을 따르다 1.004.9m봉 직전의 안부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역시 수성골로 내려선다. 삼거리를 지나 1,004.9m봉까지 오르막을 올라서면 이후 조화봉까지는 완경사의 능선길로, 잡목숲, 억새군락, 참꽃군락 등을 거친다. 이 능선 오른쪽 사면은 봄이면 참꽃으로 붉게 물드는 곳이다. 비슬산 정상에서 조화봉까지는 약 1시간30분 거리.

조화봉에서 유가사 원점회귀산행을 하려면 조화봉 못미처 팔각정에서 수성골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따르고(약 1시간20분 소요), 휴양림으로 내려서려면 대견사터에서 동쪽 콘크리트 임도로 향하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하산길로 내려간다.(약 1시간 소요).

비슬산 산행은 유가사와 소재사 기점 코스로 나눌 수 있는데, 한적한 산행을 즐기는 대구 산악인들은 정상 동쪽 헐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도 한다. 가장 인기 높은 코스는 유가사에서 도통바위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정상 서릉을 타고 병풍듬을 거쳐 다시 유가사로 내려서는 원점 회귀형 코스지만, 진달래 평원을 제대로 맛보려면 유가사 - 정상 - 조화봉 - 자연휴양림 - 소재사 코스, 또는 그 역코스를 따르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유가사는 신라 흥덕왕 2년(827년) 도성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을 한 비슬산 아래 위치했다 하여 그런 이름을 얻었다.

유가사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수도암을 지나면 콘크리트길 왼쪽으로 산길이 나타난다. 도통바위를 거쳐 정상 북서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해일이 이는 듯한 분위기로 바라뵈는 곳이다. 도통바위에서 정상까지는 30분 거리로 잠시 가파른 능선길이 애를 먹이지만 곧 순한 능선으로 바뀐다. 이 순한 능선 구간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다. 완경사의 평원을 이룬 정상부는 비슬산 주변의 산세와 함께 대구를 상징하는 낙동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인들에게 점심장소로 인기 높다.

정상에 서면 조화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정상 남쪽 988m봉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진달래가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구간으로 달성군은 지난해 참꽃(진달래꽃)제를 연 바 있다. 대구 달성 지역 패러글라이더들에게도 명소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등산로는 988m봉을 지나면 조화봉에 이르기 전 서쪽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능선을 계속 따르면 대견봉(1,034m)을 거쳐 유가사 또는 자연휴양림 입구 중미마을로 떨어지고, 능선 초입부에서 능선을 넘어 대견사터로 내려가면 휴양림 - 소재사 코스로 이어진다.

절벽 위에 닦여 있는 대견사터는 낙동강 일원이 잘 바라뵈는 곳으로 특히 낙조는 비길 데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절벽 끄트머리에 서있는 3층석탑과 주춧돌로 예전의 위풍당당했던 사세를 짐작할 수 있는 이 암자터는 지금도 무속인들의 기도터로 이용되고 있다. 대견사터에서 휴양림까지는 30분 거리로 가파른 사면길만 내려서면 곧 휴양림 도로를 만날 수 있다. 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소재사까지는 1km. 노선버스가 다니는 도로까지는 5km다.

유가사 - 도통바위 - 정상 - 대견사 - 휴양림 코스의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식수는 정상 부근이나 대견사지의 샘을 이용하면 되지만, 진달래꽃 절정기에는 수많은 등산인들로 붐비므로 산행에 나서기 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진달래 만개시기는 대개 4월 말부터 5월 초이다. (달성군청 공보실에 문의. 전화 053-650-3221, 달성문화원 053-611-0010).

※ 진달래 코스
구마고속도로와 대구 - 청도 간 지방도로가 산 동쪽과 서쪽으로 지나가고, 산중 고찰 진입로가 잘 나 있어 산기슭까지 접근하기 쉽다. 가장 인기있는 진달래꽃밭 탐승 코스는 휴양림 - 대견사지 코스. 승용차나 셔틀버스로 자연휴양림 아래 주차장까지 진입한 다음 1시간30분이면 낙동강 조망대라 일컬어지는 대견사지까지 오를 수 있다. 대견사지 뒤편의 능선을 넘어서면 진달래 군락지로 내려선다. 꽃 탐승과 산행다운 산행을 즐기려면 유가사 - 도통바위 - 대견봉 - 남릉 - 대견사지 - 수성골 - 유가사 원점회귀 코스(6시간)나 대견사지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휴양림에서 출발해 대견사지 - 대견봉 - 북릉을 거쳐 용연사로 하산하는 산행(7시간)은 준족들에게 권할 만하다.
용천사 - 동릉 - 대견봉 코스(편도 2시간)는 호젓한 산길이다.

비슬산은 대도시를 끼고 있는 데다 접근 도로와 대중교통편이 편리해 산행 코스가 다양하다. 그중 유가사나 휴양림 기점 코스는 진달래 군락지를 탐승하면서 비슬산 특유의 산세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꼽을 수 있다. 울창한 숲과 육산의 부드러움을 즐기려면 대구와 청도의 경계인 헐티재(또는 용천사)에서 북동릉을 따라 정상을 오른 다음 남릉을 따르다 1004.9m봉이나 조화봉에서 동쪽 청도군 방향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적합하다. 대구시 남구 앞산(660.3m)에서 출발해 청룡산(794.1m)을 거쳐 비슬산까지 잇는 코스는 대구 산악인들이 꼽는 최고의 능선 종주 코스다. 준족들에게도 하루 꼬박 걸리는 긴 코스다.

유가사 코스
유가사 주차장 - 도성암 - 비슬산 정상 - 대견사지 - 자연휴양림(4시간 30분) 유가사 주차장 - 도성암 - 비슬산 정상 - 너덜지대 - 유가사 (4시간 30분) 자연휴양림 - 대견사지 - 비슬산 정상 - 유가사 (5시간 40분)

용연사 코스
용연사 등산로 입구 : 산행을 하기위해서는 일주문을 지나서 왼쪽 적멸보궁 입구로 가야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용연사 절 안 (극락전)으로 갈 수 있다. 적멸보궁 입구에서 몇발짝 올라서지 않아 오른쪽에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여기서 부터 산행이 시작 된다. 용연사 - 약수터 - 비슬산 정상 - 대견사지 - 자연휴양림(4시간 30분)

가창 정대 코스
정대입구 - 마을 - 고개 - 약수터 - 용연사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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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군립공원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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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군립공원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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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견사지 삼층석탑.

 부처바위.

 

 암릉.

 거북바위.

 상감모자바위.

 층바위.

코끼리바위

톱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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