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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솔산 [兜率山 207m] 1

박상규 2009. 8. 14. 19:10

-한반도의 산하-- 국립공원 > 도립공원 > 군립공원 > 한국의 명산

대전 도솔산[兜率山 207m] 1

월평동 입의부락에서 정림동 공굴안 마을에 이르는 월평공원은 1965년 건설 교통부 고시 1903호로 공원시설이 결정되어 1990년에 조성계획을 결정한 공원으로 5개 법정동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면적이 3,994,734㎡ 나 되는 서구 근린공원중 가장 규모가 큰 공원이다.

이곳에는 월평산성이라고 불리우는 백제시대의 산성이 있는데 둘레가 약 400m인 테뫼식 산성으로, 계곡(溪谷)을 싸고 있어서 포곡식(包谷式)으로 보이는 석축산성(石築山城)이고 북향을 하고 있다. 위치상으로 보아 전투를 목적으로 축조(築造)한 산성인 듯 하다.

출토된 유물은 백제계의 단열파상문, 토기편이 많고 조선시대 백자편도 약간 출토되고 있으며, 1989. 3. 18 대전직할시 기념물 제7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월평공원내에는 도마동 서대전여고쪽에서 진입하는 등산로에 내원사 라는 암자가 위치해 있고 산중턱을 지나면 약수터가 위치해 있어 등산하는 주민들이 많은 이용을 하고 있다.

월평공원의 조성은 사유지가 많이 있어 본격적인 개발은 어려우며 등산로 주변에 간이 체육 시설을 설치하여 등산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청 홈페이지 자료 펌]
 
그동안 도솔산은 시간이 있을때마다 자주 산행을 해왔지만 블로그에 소개하긴 처음이다. 오늘 산행은 갈마도서관 좌측 가파른 구간 오름길로 잡았다. 평소엔 도솔 체육관쪽에서 산행을 시작 하였으나 오늘은 도솔산을 모두 들러볼 예정으로 들머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도솔산에는 수많은 트레킹 코스와 등산로가 있지만 어느 한곳도 나무랄데가 없는 코스이다. 갈림길이 나설라치면 이정표가 어김없이 있어 초행자들도 길을 헤메이는 일은 없을것이다. 동구에 위치한 계족산은 초행자들이 길을 쉽게 잃을 정도로 이정표식이 거의 전무한것과는 달리 도솔산은 너무나도 잘 해놓은 편이다.
 

트레킹 코스 주변에 봄이면 진달래, 개나리, 벛꽃 등이 피고 가을이면 단풍을 조성해 놓아 경치 또한 사계절 장관이다. 능선 산행을 하며 갑천변과 멀리 계룡산의 천황봉을 비롯해 수통골 도덕봉과 그 주변의 모든 산들을 훤히 조망 할 수있는것 또한 산행의 별미이다. 근린 체육 시설도 여러곳 설치 해 놓아서 인근 주민들의 생활 체육 공간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갈마동 기점 오름길은 대표적으로 싸이클 경기장 코스를 꼽는다. 하지만 나는 아스팔트길 보다는 좀더 가파를 산길을 택해서 도서관옆 오름길을 택하였다. 이 길로 오르다 보면 월평정수장과 목척교 방향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 사이 갑천 방향으로 향했다. 갑천변 봉우리들로 한바퀴 돌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크게 나눠서 4개 봉우리를 오르 내릴 생각이다.

 

처음 올라선 봉우리에 있는 바위이다. 이 바위에서 갑천 솟대가 있는 삼거리로 내려가 바로 다시 암릉쪽 절벽 구간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처럼 정겨운 바위 모습.

 꽤 깊은 바위 웅덩이 1 (위험)

 바위 웅덩이 2 이 곳은 예전에 무속인들이 기도를 하던 곳인듯 하다.

 

갑천 솟대 삼거리.

 

솟대 삼거리에서 다시 올라설 암릉.

약간 가파른 구간이라 로프를 설치해 놓은듯하다. 겨울에도 자주 이 곳으로 산행을 하는 편인데 눈이 쌓여 있을땐 아주 유용하게 올라 설 수있다. 여길 올라서면 아주 시원한 낭떠러지 능선 구간이 나온다.

 

절벽 능선에서 바라본 정림동 방향 조망 1

 절벽 능선에서 바라본 정림동 방향 조망 2

 절벽 능선에서 바라본 정림동 방향 조망 3 - 진달래가 시원한 봄 바람과 함께 나를 반가이 맞아준다.

 

능선길을 타다가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길로 접어 들어 산행하다 보면 나오는 바위이다. 위에서 보면 두 개의 평범한 바위로 보이지만 밑에서 바라보면 한 개의 바위가 갈라진 멋진 기암이다.  

바로 이 바위가 위 사진의 주인공이다. (참조: 위험한 절벽 구간 밑으로 내려가서 촬영한 것으로 주의 요함.)

조금더 가다 보면 나타나는 소나무 쉼터. - 이 곳에서도 갈림길리 나온다. 오른쪽 길로 가면 목척교에서 메타스콰이어 산책로길을 경유해 검은 차광막을 깔아 놓은 봉우리로 향하는 길과 만난다. 하지만 나는 왼쪽  갑천 방향으로 내려가서 3번째 봉우릴 올라설 예정이다.

 

 

 

 

여름철 비가 오면 물이 꽤 많이 흘러 내리는 골짜기이다. (장마철 주의 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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