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희산은 화암 국민관광지에서 동대천 북쪽으로 병풍을 펼친 듯 솟아 있는 산이며, 동대천을 사이에 두고 행산과 화암약수터가 있는 군의산과 마주하고 있다. 동대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남전산과 지억산이 버티고 있다. 동대천 변에는 화암 8경이 가까이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하여 화암 8경을 돌아보며 각희산 바로옆 행산과 군의산, 남전산과 지억산을 산행하면 추억에 남는 피서를 즐길수있다.
화암8경은 화암약수(제1경), 화암(그림바위) 옆 거북바위(제2경), 용마소(제3경), 화암동굴(제4경), 화표주(제5경), 신선암(제6경), 설암(雪岩)으로 유명한 소금강(제7경), 몰운대(제8경)이다. 군의산자락에 걸쳐있는 그림바위 산속에서 바위를 뚫고 샘솟는 화암약수는 위장병, 빈혈, 피부병, 안질등에까지 좋은 효험을 갖고 있으며, 철분, 칼슘, 불소외에 9가지의 필수원소가 함유되어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신비로운 맛을 낸다. 각희산 산자락에는 화암동굴과 화표주가 자리잡고 있다
[등산코스] 천포마을 - 4단 폭포 - 남동릉 - 북릉 - 정상 - 동남릉 - 절골 - 화표동소나무 - 화표동 - 동면 (5시간) 화암 8경을 보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비해 각희산은 등산로가 알려지지 않아 아직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등산코스는 정선군 동면 화암리에 424번 지방도와 421번 지방도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도 좋고, 임계방향 421번 지방도 절골 입구부터 산행을 시작해도 된다. 한채뿐인 절골 농가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반드시 화표동소나무에 들려보자. 계곡의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유심히 살피면 고추밭이 있는 합수점이다. 이곳부터는 오지산행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랫길을 버리고 계곡을 건너 숲 속으로 들어가 산비탈을 타고 30분정도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이후부터는 길이 뚜렸하다. 소사나무가 많은 암릉으로 1시간 후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각희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북으로는 고양산과 문래산이 보이고, 동으로는 청옥산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으며, 남으로는 지억산과 민둥산이 보이고 그 뒤로 두위봉이 아스라히 보인다. 하산은 서쪽 주능을 타고 20분쯤 내려오면 무명봉에 닿게된다. 무명봉 왼쪽으로 하산길이 있으나 그대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다시 무명봉이다. 이후부터 무치 방향을 가늠하고 능선을 놓치지 말고 암릉을 그대로 지나기도 하고 돌아 내려가면 무치다. 정상에서 1시간 소요된다. 산행 후 화암8경을 돌아보는 것도 각희산이 주는 즐거움이다. 화암삼거리 - 절골 - 정상 - 무치 - 오산교에 이르는 총 산행시간은 4시간 20분에서 5시간쯤 소요된다.
○ 천포마을 - 4단 폭포 - 남동릉 - 북릉 - 정상 - 동남릉 - 절골 - 화표동소나무 - 화표동 - 동면 : (5시간) ○ 화암삼거리 - 절골 - 정상 - 무치 - 오산교에 이르는 총 산행시간은 4시간 20분에서 5시간쯤 소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