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을 따라
오랜만에 참으로 화창한날씨에... 친구와 북한산에 가기로하고 7시에 신도림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아침부터 허둥대다가 30분이나 늦게 도착했는데 벌써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네...반갑게 인사나누고 2호선으로 출발하여 동대문운동장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수유역에서 내려 130번버스로 갈아타고 우이동 도선사입구에서 내려 북한산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금의 시간이 8시 40분, 우리의 체력에 맞추어 쉬엄쉬엄 가기로 하고 출발 합니다..
2009.8.23 |
오늘의 코스 : 도선사입구 - 하루재 - 인수산장 - 깔딱고개 - 백운산장 - 백운대 - 위문 - 대동문 - 대남문 - 대서문 - 산성입구(아래지도 노란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10여분 지난후에 산길로 접어드니 옆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바람과 매미의 울음소리에 눈감으니 되돌아 가고픈 아련한 옛날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어릴적 여름날 할머니 무릎베고 마루에 누워 한낮 낮잠을 자면 할머니는 창호지부채로 파리를 쫓으며 살며시 미소지으시던 그옛날 추억의 찡~한느낌에 잠시 젖어 봅니다.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돌아가고 싶습니다.
↓ 하루재를 넘어며 바라본 인수봉
↓ 날씨가 좋아 오늘 인수봉에 암벽슬러거들이 개미처럼 붙어 있네요...많습니다.
↓ 인수대피소 & 인수산장
인수산장을 지나며 바라본 인수봉. 장관입니다...날씨도 좋아 사진도 잘나왔구여~~~ ↓ 오늘의 출연진들께서 드디어 인수봉을 배경으로 한컷했슴다.....
빨간색 "현위치"에서 왼쪽능선을 타고갈 예정입니다... ↓ 일단은 용암문,동장대,문수봉까지..
↓ 백운대피소 & 백운산장
↓ 우이동 방향에서 바라본 위문...오늘 여기서 부터 산성을 따라 갑니다..(12성문중 10성문)
↓ 위문에서 백운대를 바라보니 어느산님이.............
↓ 가운데 보이는 깃발이 백운대 정상..우리도 올라 갑니다. 슬~슬....
↓ 백운대에서 바라본 비봉방향..가운데 아스라이 남산타워도 보이고~~~잘보세요. 보이죠?
↓ 백운대로 올라갑니다..암벽타고 내려오는님들이 아슬아슬 하네요..
↓ 우린 겁나서 못해....이분들 역시 대단해요.
↓ 이제 우리도 오릅니다. 백운대를....맨앞,세번째,네번째 ~~
↓ 더뎌....폼한번 잡습니다..만세는 아니고 한 천세쯤 ㅎㅎ^^, 뒤에 보이는 인수봉 봉우리가 낮아 보이네.
↓ 올라왔습니다.....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왼쪽으로 오봉이 보이고 오른쪽이 도봉산정상.
↓ 백운대 정상 태극기앞에서....
↓ 백운대에서 내려다본 북한산성입구.
↓ 가운데 높게 보이는 봉우리들이 오늘 가야하는 산성이 있는 능선입니다..
↓ 도봉산을 배경으로 백운대에서....날씨가 좋아 잘나왔네..ㅎㅎ
↓ 이제 나도 한번 같이 찍어 보고..조망이 좋구요,날씨도 좋구,모델도 좋구....두루두루...ㅋㅋ
↓ 두 여사님들 잘 나왔어요....
↓ 그냥....쥑인다........경치가...ㅎㅎ
↓ 인수봉 뒷면인 숨은벽 암릉.
↓ 숨은벽암릉 코스.
↓ 숨은벽암릉코스의 중간부분. 암벽위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합니다...오늘 사람들이 참 많이도 왔네요.
↓ 무슨 생각들을 하실까? ...
↓ 암릉위의 두미시....
↓ 드디어 나도 폼좀잡고..............백운대의 x폼..ㅋㅋ
↓ 조씨 부부...그림이 조씨다....ㅎㅎ
↓ 이사진의 백미는 오른쪽 비둘기의 날개짓...잘 보세여...
↓ 태극기가 들어가는 사진을 찍는다고 별짓을 다했다...엎어져서.
↓ 뭐하십니까?? 인생을 논하는지 아님 아무생각없이 그냥 있는건지..
↓ 백운대에서 내려다본 백운산장의 모습.
↓ 인수봉 벽면...몇몇이 매달려 있습니다..저런거 한번 해봤으면 했는데, 부러워요.
↓ 뭘 그리 열심히 보십니까? 심각하네....
↓ 자연의 예술품... 묘하게 생겼지요/
점심입니다...일단 얼음이 둥둥떠있는 막걸리로 목부터 축이고... ↓ 오늘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렸거든요...
↓ 위문 입니다..성벽을 따라 이제 내려 갑니다.. 여기선 도선사나 북한산성입구로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 뒤돌아본 북문쪽인데... 오늘 예정에는 포함되지 않은 구간입니다.능선으로 성벽이 보입니다.
↓ 내려오며 바라본 백운대.
↓ 뭘 그렇게 가르키고 있으시나...
↓ 멀리 보이는 국녕사. 오늘 저기를 거쳐서 하산해야 되는데.....
↓ 뒤돌아본 백운대정상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보이고 우린 갈길이 멀어 길을 제촉합니다.
↓ 가야할 방향........가운데 멀리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 오늘의 두번째 용암문 입니다...용암문에서는 북한산장쪽과 도선사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 이제 계속 성벽을 따라 갑니다.
↓ 대동문 앞에서 한컷하고....
↓ 세번째 대동문...여기에선 진달래능선과 4.19묘역쪽으로 하산하실수 있습니다.
↓ 칼바위능선 입니다..
↓ 칼바위능선 끝봉우리에 산님 몇이 쉬고 있군요...
↓ 성벽은 계속이어 집니다. 그길을 우린 계속따라가고....
↓ 네번째 보국문 입니다...이곳에서는 북한산성계곡과 정릉계곡으로 내려 갈수있습니다.
동장대의 모습입니다..이곳정자에서는 서울의 정경이 한눈에 쏘~옥 들어 옵니다. ↓ 뒷쪽으로 보이는 도봉산의 모습도 볼만 하죠? 왼쪽에 오봉도 보입니다..
다섯번째 대성문과 여섯번째 대남문은 공사중이라 천막으로 가려놔 사진에는 없습니다.. 다섯번째 대성문에서는 정릉방향이나 북악터널쪽으로 하산할수 있으며 여섯번째 대남문에서는 북한산성계곡,북악터널쪽이나 구기동쪽으로 내려가실수 있습니다. ↓ 사진은 대남문에서 바라본 보현봉 입니다..
↓ 성벽사이로 바라본 보현봉..
↓ 일곱번째 청수동암문 입니다..행궁지로 해서 북한산성 입구로 내려갈수 있구요..
↓ 나한봉에서 바라본 승가봉 방향....
↓ 산님들이 어느분은 오르느라 애쓰고 그옆에는 하늘보고 누워 명상에 잠기고....
↓ 사모바위와 비봉도 보입니다..
↓ 내려가야할 능선과 봉우리들...거리는 많이 멀지 않은데 힘들어 보이네요....
↓ 이 만큼 돌아와 뒤돌아본 북한산의 주봉들이 오늘날씨에 힘입어 정말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 그걸 배경으로 우린또 한컷 합니다..
↓ 우쩨~~~돌맹이에 매달려 있는것 같아 보이네....불안하게시리.
↓ 방금 우리가 내려왔던 그길을 산님들이 오르고 있네요...줄잡고 가야하는 힘든코스인데..
가운데 떠있는 구름아래에 행주산성이 보이고..오늘은 날씨가 맑아 멀리까지 구경할수 있내요. ↓ 오른쪽 바로앞은 은평 뉴타운 이구요.
또 봐도 경치 좋습니다..백운대와 살짝 보이는 인수봉,만경대와 용암봉 그리고 앞에 노적봉이, ↓ 뒤에는 멀리 도봉산 주봉이 한폭의 그림 입니다.
↓ 곳곳에 자연이 펼쳐놓은 작품이....틈도 보이지 않는 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북한산의 정상도 좋지요?
내려가는 이길에서 바라보는 정상부분은 다른곳에서는 볼수없는 정말좋은 각도군요... ↓ 북한산의 절경을 보실려면 이코스를 타야할것 같습니다.
되돌아본 방금 내려온 나월봉의 꼭대기 모습입니다...너무 험해 정상부분으로는 통제를하여 ↓ 우회하여 내려왔습니다.
↓ 여덟번째 부왕동암문 입니다...이곳에서는 산성계곡이나 삼천사계곡으로 하산하실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경치는 이곳에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린 절경을 타고 내려 갑니다..
↓ 소나무와 정상.
↓ 용출봉 가는 철계단길...
↓ 용혈봉.
↓ 바위틈새에 자라는 소나무 두그루..
↓ 기암 !!
↓ 반대방향에서 본 기암 !
오늘 북한산의 봉우리들을 원없이 촬영합니다. 왼쪽 백운대와 오른쪽 만경대를 사이로 가운데 움푹 ↓ 들어간곳이 첫번째였던 위문입니다. 많이도 왔네요 히기야 벌써 5시가 넘었네요..서둘러야 겠네요.
↓ 용출봉의 철사다리를 올라 갑니다...부지런히.
↓ 멀리 동장대밑의 태고사와 봉성암이 보입니다..
↓ 용출봉.
↓ 용출봉에서 바라본 노적사. 뒤에보이는 봉우리는 노적봉.
↓ 위에서 내려다본 국녕사. 사찰의 좌불이 한눈에도 무쟈게 커보입니다..
↓ 바위틈새에 자리잡은 잡목.
↓ 참 묘~하게 생긴곳에 자리잡고 커고있네...
↓ 아홉번째 가사당암문 입니다..이곳에서는 국녕사와 산성계곡이나 백화사와 중골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의상봉을 거쳐 내려올려니 힘에 부칩니다. 그래서 국녕사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 국녕사의 좌불 역시 곁에서 보니 규모가 엄청 커군요.
↓ 정면에서 바라본 좌불.
산성계곡에 발도좀 담그고 잠시 쉬었다가 내려오며 찍은 백운대..바위가 석양에 물들어 약간 붉어 보입니다.. ↓ 이때의 시간이 오후 6시 50분 이네요.
↓ 오늘의 마지막 열번째 대서문에서 바라본 석양...
↓ 감나무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어째 마음이 싸~아 하내요.
↓ 마지막 대서문 ..
사실 오늘 아침부터 배도 탈이난것같고 컨디션이 거의 최악 이었는데 그래도 약속한 일이라 뭐라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고 동행했는데, 산행 내내 컨디션이 떨어지니 다리에도 무리가 오는지 쥐가 날려고 하고 ....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한 산행이 오후 7시 40분쯤에 끝이 났다. 무려 11시간정도... 우리 한테는 약간 무리였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거의 최악이었다. 그래도 아무 탈없이 무사히... 좋은 경치에, 좋은날씨에, 좋은 지기와 함께한 오늘 산행이 오랜 시간 기억에 남으리라고 장담하고프다. 이보게 친구야 !! 다음에 몸컨디션이 좋을때 좋은곳 다시 같이하기로 하세...
2009.08.23 북한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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