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들

남한산성

박상규 2009. 9. 7. 15:32

 

남한산성 일주

 

지난번 북한산성을 다녀온후에 이왕이면 역사적인 시설 탐방도 괜찮을것 같아서

오늘은 남한산성을 찿기로했다. 
7시에 30분에 신도림역에서 동행을 만나기로 약속했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버스로 당도했는데,

아직 오지않았네.  잠시 기다리고 있어니 도착했다...반갑게 인사나누고  2호선으로 출발하여

영등포구청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여 마천동 종점까지 간다.

마천역에서 내려 부대앞을 지나 남한산성 서문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 지금의 시간이 9시 정각.

우리의 체력에 맞추어 쉬엄쉬엄 가기로 하고 출발 합니다..

 

2009.9.6

           

                 오늘 코스 : (아래지도제5코스) - 마천역 - 서문 - 북문 - 동문 - 남문 - 수어장대 - 서문 

                                                  - 마천역(아래지도 보라색)

 

 

 

 

 

 

 

사적 제57호. 둘레는 약 8,000m. 신라 문무왕 때 처음 성을 쌓고 이름을 주장성(晝長城)이라 했으며, 〈동국여지승람 東國輿地勝覽〉에는 일장산성(日長山城)이라 기록하고 있다. 백제의 시조인 온조(溫祚)의 성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1624년(인조 2)에 왕이 총융사(摠戎使) 이서(李曙)로 하여금 성을 개축하게 하여 1626년 공사를 끝마쳤다. 4문(門)과 16암문(暗門), 성가퀴[女墻:성 위에 덧쌓은 낮은 담] 1,897개, 옹성(甕城), 성랑(城廊), 우물, 샘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공사는 승려 각성(覺性)이 도총섭(都摠攝)으로서 8도의 승군을 동원하여 진행했는데, 이들을 위해 7개의 절을 지었다. 지금은 장경사(長慶寺)만 남아 있다. 그뒤 순조 때까지 여러 시설을 확장했다.

임금이 거처할 행궁(行宮)은 상궐(上闕) 73칸 반, 하궐(下闕) 154칸이었다. 1688년(숙종 14) 좌덕당(左德堂)을 세웠다. 1711년(숙종 37)에 종묘를 모실 좌전(左殿)을 세우고, 남문 안에는 사직을 모실 우실(右室)을 두었다. 1624년에 세운 인화관(人和館:客館)을 1829년(순조 29)에 수리했다. 관청으로 좌승당(坐勝堂)·일장각(日長閣)·수어청(守禦廳)·제승헌(制勝軒) 등과 군사기관으로 비장청(裨將廳)·교련관청(敎鍊官廳)·기패관청(旗牌官廳) 등을 두었다. 또한 종각·마구(馬廏)·뇌옥(牢獄)·온조왕묘·성황당·여단(塾壇) 등을 두고, 승군을 총괄하는 승도청(僧徒廳)을 두었다. 남한산성의 수비는 총융청이 맡아 하다가 성이 완성되면서 수어청이 따로 설치되었다. 여기에는 전·좌·중·우·후의 5관(五管)이 소속되었는데 전영장(前營將)은 남장대(南將臺)에, 중영장은 북장대에, 후영장과 좌영장은 동장대에, 우영장은 서장대에 진을 치고 있었다. 지금은 서장대(일명 守禦將臺)만 남아 있다. 이밖에 현절사(顯節祠)·연무관(演武館)·지수당(池水堂)·영월정(迎月亭)·침과정(枕戈亭) 등이 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왕이 이곳으로 피신했으나,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삼전도(三田渡)에서 청나라에 항복하는 굴욕을 당했다. 오늘날까지 여러 차례 보수를 하고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오늘도 즐산 안산을 기원하며 역사가 잠자고 있는 남한산성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다녀 갔으면 땅속에 있어야할 나무 뿌리가 주변의 흙들이 다파여 거의 다 드러나 있다. 시급히 보완해 줘야 할것같은데....

 

 사진에 보기에도 탐방로를 많이 보수해야 될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오늘의 동행하는 모델 두분입니다...

시작 워밍업 시간인데...경사가 만만찮군여.

 

 일단 서문(좌익문)까지 올라 왔네요..여기까지 오르느라 꽤 힘들었어요. 지금시간이 10시 30분(오늘 땀 무지 흘립니다.) 

 

 성문을 지나가는 한아자씨...어쩨 모양이 좀~!~!

 

 서문(좌익문)성루위의 두 여인...........

 

 사람 많습니다. 성벽 밖에도 성벽 안에도

여기는 북한산성과는 달리 성내에 일부 탐방로가 경사가 거의없고 잘 정비되어 있는 관계로 가족끼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주 오래된 소나무가 엄청 많으며 잘 정비되어 볼만 합니다.....놓칠수 없는 풍광에 한컷하는 두 미시..

 

 저도 한폼 잡아봅니다...

 

 

울창한 소나무숲이 장관을 이루고 그속에 잠기는 우리도 세월속에 녹아들고 싶고..........

 

 북문을 향해 성벽을 따라 걷습니다..아마 오늘은 하루 종일 성벽을 끼고 역사를 끼고 돌겁니다..

 

 성벽과 소나무가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뒤 돌아보니 지나왔던 "연주봉 옹성"이 저멀리 보이고...

 

 

 북문으로 가는길중에 일부 구간이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임시로 난 숲속 소로로 갑니다...오히려 탐방로 보다 운치가 있어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일려나?

 

 북문(전승문) 대문에서 한컷하는 두사람...

 북문(전승문) 입니다...현판의 글씨가 보일겁니다....하남방면에서 여기를 통해 탐방 할수 있습니다..

 

 어떤구간은 담쟁이 덩굴이 성벽을 감싸안고.......

 

 서문에 올라올때까지는 한참 힘들었는데....성벽을 따라 걷는 지금은 여유자작이군요.......아직은..

 

 저~앞에 보이는 성벽을 따라 계속 가야 합니다...참고로 문헌에 나와 있는 성벽의 길이가 대략 8Km정도.

 

 

잘 안보입니다만 저멀리 희미하게보이는 곳이 팔당 예봉산,금단산입니다...

 

 성벽은 계속 이어지고...

 

 

 암문..........이런 암문이 16개가 있다고 합니다...

 

 

 경사지의 성벽... 이런곳도 군데군데 있으며, 힘드는 구간임은 말안해도 짐작하실듯...

 

 

 

 동장대 암문 .........동장대에 관한 사항은 밑의 사진에 설명되어 있슴.

 

  

 동문을 향해 내려 갑니다....동문이 제일 낮은지역에 위치함으로..다시 올라갈것을 생각하니 아찔하네요.....ㅎ

 

 내려갈땐 그래도 힘이 덜들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신지옹성....주성 외부에 암문을 통해 출입을 하며 조그만 소성....

 

 

 주성벽에서 바라본 신지옹성.

 

 동문까지 계속 내려갑니다...

 

 

 장경사 앞쪽 성벽엔 벌써 떨어진 낙옆이 보이고.....

 

 앞을보니 동문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하는 제3남옹성 부근...

 

 

 

 드디어 동문(좌익문)이 보이고....이때가 13시

 

 동문(좌익문).....여기는 경기도 광주쪽으로 난 도로가 있어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다.

 

 

 수문..또는 시구문이라고도 했다.

 

 

 이제 다시 올라 갑니다......싶게 생각한 일주도 만만찮네요...

 

 가을이 다가오기는 하네요....색깔변한 나무잎이 있어 한컷 !!

 

 요 근래 보수한것 같네요...성의 남쪽 방향.

 

 아직은 계속 올라 갑니다....

 

 외부 옹성 같은데 ...보수준비 중이군요....

 

 건너편 동문 오기전에 보였던곳.....

 

 

 군사들의 숙소인 군포의 주춧돌...

 

 제2남옹성....멀리 남한산이 보이구요.

 

 

 뚜벅뚜벅 잘걸어가고 있습니다...아직 점심전이라 허기가 지실듯하데........

 

 이즈음에 점심을 먹었습니다....14시경에.

 

 더뎌......남문(지화문)에 도착 했습니다.....현재 시간이 14시 40분.

 

 남문에서 기념사진 한컷....

 

 보호수종이랍니다...느티나무(예전에는 이곳으로 도로가 있었는데 남문 보호차원에서 옆에 터널을 뚫어 차량을 통행케 함.)

 

 합류할 친구가 보이내요.......볼일이 있었답니다. 남한산성 에서, 이제 부터 같이 합니다.

 

 남문 (지화문).......성남을 가자면 이쪽을 통해서 갑니다.

 

 

 도토리...다람쥐 먹이인데, 사람들이 참 많이들 주워 가더군요.....다람쥐들은 뭘 먹으라고..ㅠㅠ

 

 또 올라 가다가 뒤돌아 보며 아쉬움에 한장 남기고...

 

 먼 옛날 성남서 지낸 학창시절을 회상 하시나??....성남을 바라보며,

 

 지나온 성벽과 멀리 송신탑이 보이네요...

 

 또 오르고...오늘 오르락 내리락 많이도 합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성벽만 눈에 들어 오고,오가는 탐방객도 간간이 보이구요.

 

 

 좌~~악 보이는 거라곤 성벽뿐...

 

 영춘정(일명 '팔각정")앞에서 한장....

 

 저기 보이는 부부와 애기의 걸음이 한가로워 보이지요 ? 여기는 이런 사람들이 많이 보이구요...

 

 소나무가 정말 잘가꾸어져 있으며 사람들이 솔밭에서 쉬는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죠.....

 

 

 암문밖에 막걸리판다고 쪽지붙여 놨네요...성안쪽에서는 잡상인의 상행위를 단속하더군요.

 

 

 청량당 출입문..

 

 

 남한산성 사적비...사적 제 57호.

 

 수어장대...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목적에서 지은 누각으로 남한산성 서쪽주봉인 청량산에 위치 하고 있다.

 

 솔숲에 쉬고있는 탐방객들.....

 

 이승만 대통령의 방문 기념식수랍니다.

 

 옆에서 바라본 수어장대....

 

 

 우리나라 최초의 삼각점 "탁지부" 안내표지.

 

  전면 "탁지부".

 

 후면 "삼각점".

 

 물만난 고기...한건합니다..전문가 쟎아여....

 

 성벽이 비스듬이 눕습니다....누군가 막대기로 공가 놨네요....

 

 오늘 소나무 무쟈게 많이 봅니다.....

 

 

 

 서문에 드디어 도착했네요...하늘엔 새한마리 날고, 우리도 일주를 끝냈네요. 지금시간이 15시 40분 ,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서문에서 뒤늦게 합류하느라 사진도 못 박았는데 일단 한컷...

 

 일주 모두 끝났다...만~~세.......

 

 

 

 

 

南 漢 山 城  -  이육사




넌 제왕(帝王)에 길드린 교룡(蛟龍)
화석(化石)되는 마음에 잇기가 끼여


승천(昇天)하는 꿈을 길러준 열수(洌水)
목이 째지라 울어 예가도

저녁 놀빛을 걷어 올리고

어데 비바람 잇슴직도 안해라


<출전 : 『비판』(1939.3)>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힘드네.

땀은 비오듯하고 숨은 차고

오늘 땀 참 많이도 흘립니다.

하지만 역사의 발길을 따라 함께했다는것에 대해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고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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