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사진으로본 풍경

[사진]설악산 종주 풍경 [공룡능선의 미와 운해]

박상규 2009. 10. 6. 11:17







    오전 10시20분경에 한계령을 출발하여 4시를 넘겨 대청봉을 내려와 소청봉 3거리에 도착했다


    소청산장에서 바라본 봉정암 뒷쪽 기암절경이 운무가 걷히자 한눈에 들어온다


    소청산장에서 하룻밤 묵기로 하고 왔는데 11시에 예약 마감.. 이런 황당한 일이~저녘을 먹고 밤길에 봉정암으로 내려가 밤을 지샜다


    봉정암에서 새벽 4시경에 출발.. 40여분 걸어 소청산장에 도착... 아침을 라면과 누름밥으로 마치고 집나서면 고생길...그래도 좋다


    어둠이 서서히 물러나자 신비스런 운해가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듯 설악산이 마법에 걸렸있다



    여기서 무슨 말이 필요하랴 이 신비로운 황홀한 광경을 표현할 마땅한 언어가 있겠는가



    자연이 만들어낸 진풍경을 보노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감탄사 연발~~~이보다 더 멋진 풍경이 있으랴



    소청 갈림길에서 웅혼하게 떠오르는 일출...덩달아 가슴이 벅차올랐다



    점입가경이란 말이 이럴때 쓰이는 게 아닐런지~~~운무와 오색 잎새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냈다




    수줍어 붉은 속살을 살포시 운무로 가렸나보다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에 넋을 놓을 지경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려고 간밤에 추위에 떨며 불면의 시련을 주었던게다 자고로 공짜는 없는 법 그게 세상 이치가 아닐런지


    이렇게 아름다운 장관을 목도할 수 있다니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아니겠는가











    희운각대피소를 지나서 본격적인 공룡능선길에 들어섰다 마등령까지 약 5.2km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정도 걸렸다


    공룡능선 구간 발길 닿는곳마다 기암비경이 아닌곳이 없을 정도로 전구간이 눈을 뗄 수 없을정도의 절경이다






    운해로 살짝가린 너의 자태가 더 은근하고 감칠맛이 난다





















    새벽 4시에 봉정암 출발 오후 2시를 조금 넘겨 설악동 매표소에 도착했다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만큼 멋진 추억을 안고 종주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