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문학

갈대의 사색 / 청계 정헌영

박상규 2009. 10. 14. 18:11
 
 
 
 
 

    갈대의 사색/ 청계 정헌영 이렇게 조용히 눈감고 어눌한 마음 쓰다듬는 것은 어제보다 오늘을 아름답게 바라보기 위해서겠지 갈바람 단풍 되어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리는 것은 갈대의 사색에 그리움으로 채운 내가 바라는 사랑의 성이겠지 갈대밭에 은빛 너울 곱게 물들어 사각거리는 것은 그대를 부르는 내일로 굽이 돌아가는 비창이겠지 오늘도 벼 이삭마다 누렇게 익은 그리움에 강바람에 국화향기 묻히어 그대의 별빛 품에 안기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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