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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五峰山) 등산안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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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五峰山 779m) 산행정보 |
기암괴석과 뛰어난 조망 |
오봉산(五峰山 779m)은 소양댐에서 약 10분정도 배를 타고 청평사로 향하면 바로 청평사뒤를 감싸고 있는 기암괴석의 산을 볼 수 있다. 원래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동국여지승람 이후 오봉산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이것이 근래 널리 알려지면서 산의 다섯 봉우리(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를 칭하는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정상에서 남쪽 산자락에는 고려 광종 24년에 창건한 청평사가 자리잡고 있다.
오봉산 산행 기점은 일반적으로 청평사와 화천군 간동면과 춘천을 연결하는 배후령 고개이다. 등산코스는 배후령에서 5봉을 차례로 등반한 후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와 관광지내 야영장 앞에서 정상을 오른다음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청평사, 구성폭포, 공주탑, 공주굴, 공주탕, 연리목 등이 있어 역사의 순례와 자연의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일에는 1명, 주말과 휴일에는 3명의 문화유산해설사가 관광객들에게 문화재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 하고 있다.
◎ 청평사 기점은 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10분쯤 가면 청평사 선착장에 닿는다. 오봉산 등산로는 구성폭포와 오봉산이 비치는 영지를 지나고 청평사 회전문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선동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해탈문을 지난다. 계곡을 따라 가파른 비탈을 40분쯤 능선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30분 소요된다. 하산은 배후령이나 선동계곡을 따라 해탈문을 지나 청평사로 곧장 내려갈 수 있다.
◎ 배후령 기점은 고개에서 오른쪽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15분쯤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오봉산의 이름을 낳은 1봉에서 5봉까지 산행이 가능하며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배후령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 청평사로 내려가려면 절벽에 자리한 소나무군락을 지나 홈통바위와 망부석바위를 만난다. 이곳은 쇠줄이 설치된 지역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자나 겨울에는 이 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청평사에서 선착장까지 30 여분이 소요된다.
◐ 배후령기점 산행 해발 600m에서 산행을 나서서 고갯마루에서 산불감시초소까지 10 여분을 제외하면 오봉산 산행은 수월하다. 초소가 있는 넓은 공터는 마적산과 오봉산의 갈림길이다. 여기서 청평사까지의 거리는 7km이다. 능선에 올라서 숲을 지나 첫번째 봉우리가 1봉, 20분 후 화천군 간동면이 보이는 전망대 바위가 있는 2봉으로 조망이 좋다.
그리고 쇠줄 지역이 3봉으로 청솔바위 비석과 진혼비가 있다. 4봉을 양쪽으로 쇠줄이 걸려 있는다.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은 3봉과 4봉의 암릉지대이다. 그러나 암봉에 올라설 때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기도 하다.
이제 마지막 정상만을 남겨 두고 즐거운 산행을 만끽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오봉산 정상 779m '. 정상에 있는 팻말이다. 정상의 멋진 조망을 기대했지만 나무로 둘러 싸여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고도가 기준이 되었을 뿐 정상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듯하다.
5봉 중 제일을 꼽으라면 당연 3봉과 4 봉을 들 수 있겠다. 정상에서 하산을 하여 40분 후 해탈문과 적멸보궁이 있는 선동계곡 갈림길을 지나고 오르막을오르고 내리막길을 10분쯤 가면 부용계곡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배치고개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내려서 청평사 길로 방향을 튼다.
이곳부터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지만 오봉산의 선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거의 눕다시피 빠져 나와야 하는 홈통바위를 지나면 경사는 더욱 가팔라지고 쇠줄이 설치된 지역이 나타난다.
앞이 훤히 트인 이곳을 내려가다 보면 망부석을 만나게 되고 이어서 계속해서 쇠줄을 잡고 내려서면 암릉 아래로 청평사가 보인다. 산행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쇠줄 지역을 다 내려서서 청평사에 다다르면 200년이 넘는 주목나무 보호수가 반긴다.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선동계곡을 빠져나와 기다리고 있던 배를 타고 소양호를 나온다. 산불감시기간중에는 배후령코스가 통제되는경우가 있으므로 확인 후 출발해야 한다.
◐ 배후령→오봉산 정상→홈통바위→청평사→구성폭포→선착장 (7km, 약 3시간 30분) ◐ 배후령→오봉산 정상→부용계곡 (7km, 약 3시간 30분) ◐ 청평사 선착장→구성폭포→청평사→오봉산 정상→청평사→선착장 (7km, 약 3시간 30분)
강원도 춘천시 북방의 오봉산(779m)은 깨끗한 흰색 화강암 암릉을 걸으며 푸른 소양호를 내려다보는 멋으로 많은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산이다. 흡사 소양호반을 수반 삼아 세워둔 수석과도 같은 형국이다. 수도권에서 자가용차나 열차편으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산행 후 배를 타고 소양호 물살을 가르며 나오는 기분도 일품이다.
최근에는 오봉산 동쪽 백치고개 도로가 확포장되어 청평사 아래까지도 차량이 들어가, 산행 후 배를 타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빠져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하려면, 아직 노선버스는 다니지 않으므로 사전에 차량을 한 대 가져다두어야 한다.
오봉산(五峰山)은 이름 그대로 주능선에 5개 봉우리가 이어진다. 배후령 방면부터 1봉(나한봉)~2봉(관음봉)~3봉(문수봉)~4봉(보현봉)~5봉(정상·비로봉)의 순서로 늘어서 있다. 이중 제5봉이기도 한 정상에서 청평사 방면(남쪽)으로 뻗어내린 암릉이 특히 빼어난 풍광을 지녔다.
이 암릉을 따라 소양호를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이 오봉산행의 백미다. 오봉산은 이러한 암릉길의 아름다움에다 선동계곡에 자리한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여 명산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표고차가 크게 나지 않아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것이다.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의 샘밭 삼거리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10km쯤 달려오르면 해발 600m인 배후령에 이른다. 이 고개 동쪽에 소형 트럭을 개조한 간이매점이 있다. 그 오른쪽 뒤 급사면에 산길이 뚜렷하게 나 있다. 20분 가량 올라가면 주능선 삼거리 안부이며, 돌탑을 쌓아둔 바위가 여기 서 있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북동)으로 암봉을 오르내리는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능선을 따라 5분쯤 가면 제1봉. 안부로 내려서서 20분쯤 가면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제2봉을 밟는다. 제2봉에서 제3봉 간에는 여러 사람이 재미있어 하는 쇠난간 바윗길이 나온다.
제2봉에서 10분쯤 가면 정면으로 청솔바위가 올려다보이는데, 이 청솔바위 왼쪽 급경사에 20m 길이의 쇠줄이 설치돼 있다. 이 줄을 잡고 올라가면 절벽을 이룬 제3봉 정상에 닿는다. 89년 이곳에서 추락사한 등산인을 기리는 추모비석도 서 있으니, 매우 위험한 곳임을 알아 주의해야 한다.
제3봉부터가 비로소 암릉다운 암릉길이다. 암릉 여기저기엔 작지만 오랜 세월 자라왔을 노송들이 도열해 있어 마치 동양화 속에 들어간 느낌이 든다. 제3봉 암릉이 끝나는 곳에서 안부로 내려선 이후에는 60도는 됨직한 급경사 절벽을 기어올라야 한다. 쇠사슬이 설치돼 있지만, 양쪽이 수직 절벽이므로 주의한다. 쇠줄을 잘 잡고 발 디딜 지점을 확실하게 밟으며 올라야 한다.
마치 비행기를 탄 듯한 조망을 즐기며 오르노라면 서쪽으로는 아까 지나온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제1~제3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오음리 분지가 가마득하고, 동쪽으로는 추곡터널 속으로 숨어드는 46번 국도가 병풍산, 사명산과 함께 바라뵌다. 역시 최고의 장관은 소양호와 그 너머 멀리로 넘실대는 파도처럼 펼쳐지는 가리산, 대룡산, 구절산, 금병산 줄기다.
제4봉을 떠나 숲속 능선길로 5~6분 가면 정상인 제5봉 비로봉이다. 비로봉은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좋지 않으므로 얼른 떠난다. 남릉으로 10분쯤 내려가면 이윽고 경사가 만만치 않은 암릉길이 시작된다. 이 남릉길에는 왕모래가 많이 깔려 미끄럽고, 오른쪽 선동계곡(청평사계곡) 방면은 대부분 절벽이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 것.
암릉을 타고 7~8분 내려서면 이 암릉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멍바위 구간이 나온다. 구멍바위를 어렵사리 빠져나와 20분 내려서면 688m봉 전 안부에 다다르는데, 여기서 노약자는 오른쪽 선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곧장 이어지는 688m봉 가는 길은 갈수록 험해지기 때문이다.
688m봉을 넘으면 능선이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이중 오른쪽, 바위 위로 소나무가 있는 능선길로 발길을 옮기면 잠시 후 청평사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로 나선다. 이곳 바로 아래로 쇠줄 난간이 설치돼 있다. 여기가 남릉 하산길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이후로도 쇠줄을 잡고 내려서는 곳이 3곳이 더 있다. 95년에 어느 중년 여성이 쇠줄을 놓쳐 추락 사망하기도 했던 곳이다. 수십 길 벼랑인 쇠줄 암릉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서서 소나무 여러 그루가 엉킨 고깔 모양의 바위를 만나면 왼쪽 아래로 돌아 내려간다.
그 끝에 쇠줄 난간이 있다. 네번째 쇠줄 구간을 통과하는 데는 초심자의 경우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바위지대 하산을 모두 마치면 홈통처럼 패인 능선길이 이어진다. 10여 분 내려서면 청평사 범종각 앞이다.
배후령을 출발, 오봉산 정상에 올랐다가 688m봉~쇠줄 암릉지대로 하여 청평사로 내려서는 데는 약 7km에 4~5시간 걸린다. 이와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하려면 배후령에 미리 차량 한 대를 가져다두는 것이 좋다. 하산을 마친 이후엔 청평사 구경을 빠트리지 말도록 한다.
청평사는 보물 제164호로 지정된 회전문, 극락보전 왼쪽의 수령 800년 된 주목(수고 10m, 밑둥 둘레 1.5m) 등 볼거리가 많다. 청평사 오름길 중간, 때에 따라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폭포로서 높이 10m에 12폭 병풍을 펼친 듯한 길이 40m 수직 절벽 가운데로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구성폭포도 볼 만하다.
구성폭포 아래 거북바위부터 청평사 위 청평선동(淸平仙洞)까지 1km 구간 9,000여 평 계곡은 고려정원터로도 유명하다. 영지를 중심으로 한 고려정원은 일본에서 최고로 꼽는 고산수(枯山水)식 정원의 원조라고 한다. 오봉산이 이 연못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해서 영지(影池)로 불렸다고 한다.
◐ 청평사 뱃터→청평사→688봉→오봉산→산불감시초소→경운산→785봉→끝봉→청평사→청평사뱃터 (9.6km, 약 5시간) ◐ 배후령→오봉산→688봉→청평사→청평사뱃터 (5.5km, 약 3시간)
※ 주 의 : 암릉지역 겨울, 우기철 조심. 끝봉 -> 청평사 갈림길 잘 살펴야 됨. --------- (입산통제기간 2월 15일 ~ 5월 15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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