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보양식 3

   

장어요리는 고단백식품이며 영양가가 높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비타민A, B, C가 풍부해 난소 작용을 좋게 하고 주름방지, 피부탄력에도 영향을 줘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피로회복, 노화 방지, 정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으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슘 함량도 높아 남녀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은 메뉴다. 장어는 너무 굵고 크면 맛이 떨어진다. 배를 갈라놓은 장어는 속살 부분이 밝고 선명한 색을 띠는 게 신선도가 높다. 너무 작은 것은 피하고 1년 반 정도 자란 50cm 이상 되는 장어가 좋다.   추운 겨울에는 닭한마리 요리가 제격이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함량이 높아 뼈대와 세포조직 형성은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가슴살은 다른 동물성 식품과 달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는다. 추운 겨울에는 진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속을 따뜻하게 해줘 보양요리로 손색이 없다. 또한 닭한마리 요리는 얼큰한 칼국수까지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먼저 고기와 국물 맛을 즐기고 나면 쫄깃한 면발을 넣은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 하나의 음식 재료로 이렇게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음식은 드물다. 여기에 가래떡이나 감자 등을 익혀 먹을 수 있어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설렁탕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는 대중 음식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오랜 세월 변하지 않는 맛 덕분. 이름난 설렁탕집 앞에는 아침저녁으로 길게 늘어 선 줄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설렁탕은 한국인 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아침 메뉴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스엔젤레스 타임지가 아침에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음식으로 설렁탕을 꼽았다. 또한 술을 마셔 무기물이 많이 빠져 나갔을 때 원기회복에 그만이라고 소개했다. 설렁탕은 미네랄 뿐 아니라 칼슘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더구나 칼로리도 높지 않아 비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도 있다.